나는 내가 될게 너는 네가 되어 줘 - 어디에서든 반짝일 너에게
김하은 지음 / 길벗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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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든 반짝일 너에게>


<열다섯에 시작한 첫 인생 고민 학교 밖 세상>/길벗

언스쿨러라는 말이 이제는 사전에 등극되어야 할 만큼 자연스러운 단어이고 자퇴가 이상한 편견이 아니라 스스로의 선택이고, 어린 나이에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을 찾아가는 여정이 얼마나 멋진 가를 직접 보여준 작가님께 진심으로 존경의 박수를 보냅니다.

작가 김하은

네모 반듯한 학교라는 틀 안에서 남들만큼 하려고 무던히 애썼다. 그 결과 나를 지우는 데 성공했지만 대학 졸업 후에도 남들처럼만 하는 사람이 될까 두려웠다.

열다섯에 그해 겨울, 잃어버린 자아와 진짜 꿈을 찾기 위해 고교 미진학을 선택했다. 다시 주어지지 않는 소중한 시기에 내가 누구인지, 나는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 자신에게 끝없이 질문하고, 도전하고, 실패하는 과정을 충분히 경험하는 중이다.

초행길이라 헤맬 때도 있지만 적어도 내가 누구인지, 언제 행복한지 망설이지 않고 말할 수 있게 됐다. 성공의 정점에 오른 것도 아니고 이 길의 끝에 무엇이 있는지도 알 수 없지만 현실과 타협하지 않고 꿈을 향해 도전하는 현재진행형 언스쿨러의 진솔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어 이 책을 썼다.

나를 제대로 탐구하고 싶지만 학교라는 울타리를 벗어나거나 세상 속으로 일찍 들어오기 망설여지는 친구들에게 작은 위로가 되길 바란다.

나는 내가 될게 너는 네가 되어 줘


아이들을 위해서 《나는 내가 될게, 너는 네가 되어 줘》를 더 열심히 읽어 보고 공감했고, 도움이 많이 되었다. 사람이 살다 보면 많은 선택을 하는 순간이 온다. 그런 고민 시기에 책의 도움을 받아 선택이 수월해진다면 그보다 더 행복한 일이 어디 있겠는가 하면서 아이들과

진심을 다해 읽어봤다. 공감이 되는 부분이 많아서 같이 환호성도 해보고, 자신감도 많이 얻었다.


추천사

이 책을 통해 4차 산업혁명과 AI 시대 진정한 교육이란 무엇인지 다시금 생각해 봅니다. 또한 교육자의 한 사람으로서 '언스쿨러'라는 표현이 안타까움을 느낍니다. 저자 말마따나 학교 밖으로 나간 게 아니라 세상 속으로 들어온 것이 당연한데 아직 현실에서는 낯선 표현이지요. 우리 교육이 더는 대학입시 준비로만 이해되지 않기를, 학생들이 사회에 필요한 인재가 되기 위해 행복을 축적하는 과정이 되기를 바랍니다.

이승섭(KAIST 전 교학부총장)


<나는 내가 될게 너는 네가 되어 줘>


🏫 학교 종이 땡땡땡 🏫

초등학교 2학년 때 부모님을 따라서 외국학교에 다녔던 하은이는 한국에 왔을 때 한국 학교 시스템이 정말 숨 막히고 답답할 거라 생각한다. 뉴칼이라는 도시에서 다양한 인종을 만나며 섞여가는 과정이 '샐러드 볼'이라고 말했고, '다르다'는 의미는 다른 만큼 공유할 것이 많아 그대로의 자신을 드러낼 수 있다는 뜻이었습니다. 인종 차별이 전혀 없진 않았지만 어린 나이에 다양성을 인정하는 법을 배우기에 충분한 환경이었다고 한다. 외국에서는 다양성 만큼이나 다양한 문화가 존재했고, 수업도 교과서와 PPT부터 다큐멘터리 주야장천 시청, 하루 종일 토론 수업이라는 자유 속에서 자신을 찾을 수 있는 수업이 얼만 행복했을까 하면서 부러움이 느껴졌다.

하지만 한국은 너무나 다르고 교실에 앉아서 조용히 해야 하고 다칠까 봐 이동도 제한적이고, 수업 시간에 발표도 제한적이고 그냥 수동적인 수업이 이루어지고 있다. 얼마나 답답하고 힘들까 하는 마음이 든다.

나 역시도 두 아이를 키우며 학교를 놀러 다니라고 말해줬고, 즐겁게 다니라고 했다. 엄마와 책을 읽고, 놀고, 같이 공부하며 지내는 시간이 많았기에 스스로 할 수 있는 것들이 많다. 학원을 보내지 않았고, 그 시간에 아이들과 놀며 책으로 읽고, 쓰고 하면서 정말 다양한 걸 경험한 덕분에 학교에서 하는 모든 활동이 어려움 없이 진행되고 즐겁게 하고, 잘하는 게 많으니 스스로도 자신감이 많아 늘 밝게 지낸다. 하지만 아이들도 학교생활에 고충이 있고 그걸 대화로 풀어나가는 과정에서 힘듦이 곧 경험이 되는 순간을 빠르게 인지한다. 하지만 아이들과 어울리려면 카톡(카톡 안 해도 공기, 큐브, 그리기로 대체하지만 이질감 느낌) 도 있어야 하고, 책을 읽으면 괴물이라는 말을 듣고, 아이들 틈에 끼려고 아이돌에 대해 마스터하고, 놀이도 소지품도 다 아이들과 같아야 하는 마음 때문에 버거운 학교생활이 되어가고 있음을 엄마가 옆에서 보며 느낀다.

모두가 같은 춤을 추는 디스토피아


"있잖아...... 너도 춤을 연습하면

반 애들이랑 좀 더 친해

질 수 있을 거야."

나는 내가 될게 너는 네가 되어 줘


우리는 분명 자신만의 특별한 색을 가지고 태어나고, 한 명 한 명이 다르기에 독특하고 소중하고 빛이 난다.

하지만 저마다 능력치가 다르고 모두 멋지지만 각자 개성대로 멋집니다. 같지 않다고 배척당할 이유는 없습니다. 멋져 보이는 인생, 남들이 부러워할 만한 명성 있는 직업만이 답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그 꿈이 진짜 내 꿈도 아닐뿐더러 이대로는 달라질 것이 없음을 깨달았을 때 인생 최초로 방황이라는 친구를 만났고, 학교를 바꿀 수 없다면 나를 바꿔야겠다고 생각했다.

이런 마인드로 학교를 나오는데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기회라 생각했고, 학교를 나와도 나쁜 시선으로 보는 사람도 없었다. 내가 당당했기에.학교를 나오는 순간 모든 선택은 내 몫이 된다. 스스로하고, 결과도 온전히 본인 몫이니, 더 노력해 한다.

☘️운은 거들 뿐🍀

학교를 나와도 부모님의 전폭적인 지지와 응원을 받아 방황의 시간도 짧고, 뭐든 도전해 보라고 응원을 해주신다. 부모님이 적극적이기에 나의 길을 찾는데 더 시간이 짧았고, 다른 사람들에 비해 운이 좋았다. 아무리 척박한 환경이라도 부모님이 믿어주시고 항상 옆에 계신다면 어떤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다. 성공하는 사람들의

특징은 늘 지지해 주는 부모님이 계신다는 것이다.

부자와 가난의 다름이 아니라 의지가 되는 부모님을 말한다. 부자여도 불행한 사람은 널리고 날렸다.

하은이는 아낌없이 주는 나무<Giving Tree>와 같은 부모님이 계시기에 더 발전하고 스스로의 길을 찾는데 헤매지 않았을 거라 생각한다. 학교 밖의 학생이 되는 것은 쉬운 선택이 아니었지만, 미래를 위해서 나를 위해서는 잠깐의 선택이 도전의 기회로 다가왔다.

📚 검정고시 격파하기📚

학교를 나오는 학생들의 최대 과제는 검정고시라고 한다. 이 시험을 통과해야 수능 볼 자격도 주어지고,

초•중•고를 졸업한 것과 동등한 자격의 학력을 인정받을 수 있다. 전혀 어렵지 않지만 대부분의 학생들이 어려워해서 선뜻 학교를 나오기 어려워한다고들 한다.

한 달에서 3달 정도 공부하면 고득점을 맞을 수 있다고 한다. 단 조건은 학교를 나오고 나서 바로 보는 게 좋다.

시간이 벌어지면 잊어 먹고 공부하기 힘든 상황이 오면 포기하게 되므로 빨리 끝내는 게 과제이다.

반드시 해야 하는 일인 만큼 검정고시라는 관문을 빨리 통과해 마음 편히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찾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 학교 밖 청소년 지원 활용하기🎉

학교 밖 청소년도 재학생처럼 급식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각 지역 꿈드림 센터를 통해서 받을 수 있으니 꼭 받고 즐겁게 언스쿨러 삶을 시작하면 좋겠다.

교통비, 급식지원, 건강검진, 증명사진 촬영, 인바디 검사, 검정고시 교재, 직업체험, 동아리, 문화체험.


♧지역마다 프로그램이 다르다고 하고 지원도 다르니

꼭 신청해서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면 좋겠다. ♧


-저자는 서울에 거주하여 서울 프로그램 지원이 수월했다. 지방은 다르니 꼭 전화해서 확인해 보길 권유한다.-

👩‍🦰나는 언스쿨러 엄마입니다.👩‍🦰

교육은 정답이 없고 해야 할 것만 많고, 시간은 부족하고 돈은 더 많이 듭니다. 하나라도 빨리 가르쳐야 해서 마음은 앞서는데, 아이들은 속도가 나지 않으니, 현타가 오기 시작했고, 부족한 살림에 늘어나는 교육비에 성과가 보이질 않아서 짜증도 났다. 목적지가 어딘지, 언제 도착하는지도 모르는데 지금 그만두면 죽도 밥도 안 된다는 말만 들립니다. 겁이 났습니다. 내 애를 망치는 게 아닐까? 해서이다.

인생에서 피해 갈 수 없는 방황이라면 그 시기를 조금 앞당기고 싶었고, 꼭 대학을 19세에 가야 하는 게 아니라면 목표가 대학이 아니라면 하고 싶은 것을 찾고 그 일을 하는 데 공부가 필요하다면 그때 대학에 가도 된다고 생각하니 학교 밖 생활은 어렵지 않게 시작되었다.

학교에 안 다닌다고 문제아가 아니다. 학교에도 문제를 가진 아이들이 있다. 학교 안이냐 밖이냐가 본질이 아니다. 남의 기준이 아닌 내 나이만 바라볼 수 있는 기준이 있었기에 언스쿨러 엄마가 되었다.

🙋‍♀️ happyreader 가 응원한다🙋‍♀️

이제는 주변에서 다양한 이유로 언스쿨러가 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다양한 개성을 찾아가고, 대학을 더 빨리 가서 넓은 세상을 체험하고 싶기도 하고 해서, 외국에서 살다 오면 한국식 교육을 버거워 하기에 학교 밖을 택한다. 언스쿨러가 되어 부모님과 함께하는 친구도 있고, 학원에서 하루 종일 공부하는 친구들, 다양한 프로그램을 접하면서 또 다른 새로운 것에 도전도 해보는 경험을 한다.

어떤 경험을 하던 아이에게 맞는 걸 찾아가는 힘든 여정에 기다려 주는 모습을 부모가 가지는 게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힘든 선택을 했지만 누구보다 행복할 거라

생각한다. 이른 나이에 자기 꿈을 찾아가는 항해에 잔잔한 파도만 있는 게 아니니 튼튼한 선박이라는 최고의 부모님과 함께 헤쳐나가면 항구에 다다를 것이다.

그 항구가 새로운 곳으로 안내해 멋진 경험의 세계로 빠져들길 진심으로 응원한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아 제가 직접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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