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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급지 환승의 기술 - 부동산의 상승 하락 신호를 포착해 빠르게 갈아타는
흥샘(서흥주) 지음 / 다산북스 / 2025년 9월
평점 :
상급지 환승의 기술
흥샘(서흥주) 지음
다산북스

상급지 환승의 기술/ 흥샘(서흥주) 지음/ 다산북스
흥 샘 〔서흥주〕
전국을 누비며 ‘돈 되는 곳’을 쏙쏙 골라내 현장에서 ‘타이밍 저격수’로 불리는 부동산 전업 투자자. 베테랑만이 알 수 있는 날카로운 통찰을 네이버 블로그에 남기며 부동산 투자자들 사이에서 유명세를 치른 재야의 고수로, 현재 블로그의 누적 방문자 수는 350만 명에 달한다.
서울살이의 꿈을 꾸며 상경했으나 월급 190만 원의 비정규직이라는 현실을 맞이했다. 삼각 김밥과 편의점 도시락으로 끼니를 때우는 ‘짠테크’ 생활로 자금을 마련해 결혼했지만, 결혼 후에도 생활은 나아지지 않았다. ‘내 아이를 이렇게 키우고 싶지는 않다’는 일념 하에 4000만 원이라는 종잣돈을 모아 부동산 투자에 뛰어들었다.
그러나 결과는 참담했다. 첫 투자 반년 후부터 하락장을 맞이한 것이다. 그럼에도 포기하지 않고 부동산 공부에 골몰했고, 밤낮없이 손품과 발품을 팔며 ‘돈 될 곳’을 찾아냈다. 소액으로 서울 수도권과 안양, 청주, 대전, 익산, 대구 등 전국 곳곳을 매수하며 타이밍을 보는 눈을 키웠다. 현재는 ‘똘똘한 한 채’라는 방향성에 걸맞게 서울 상급지 한 채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단순화해 놓은 상태다.
각기 다른 시점에 다양한 지역을 매수하며 익힌 ‘부동산 사이클’을 통해 하급지는 어깨에 팔고 상급지는 무릎에 사는 타이밍 스킬을 체득했고, 비트코인에 투자하며 시장을 내다보는 법까지 익혔다.
흥샘은 이 책에서 인구, 수급, 심리, 금리 등 데이터를 통해 투자하는 법은 물론, 비트코인과 부동산을 접목한 ‘하이브리드 투자’로 여느 부동산 전문가는 말해주지 못하는 예리한 관점을 전하고 있다.

상급지 환승의 기술/ 흥샘(서흥주) 지음/ 다산북스

기사만 읽어봐도 사실은 속이 타고 안타깝다. B 씨는 경제도 어렵고, 집값 떨어지고, 대출은 힘들다면서 여전히 매수를 꺼리고 아이들이 커가면서 초등 근처로 가고 싶은 A 씨의 마음을 조금도 이해하지 못한다고 한다.
집은 거주의 안정감과 미래를 내다보고 살 타이밍을 고르는 것이다. 물론 상승하면 좋지만 하락도 그렇게 급락을 하는 것이 아니기에 매수 기회만 되면 도전을 하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좋은 입지를 알아도 '타이밍'을
모르면 영원히 남의 떡이다!"

상급지 환승의 기술/ 흥샘(서흥주) 지음/ 다산북스
자본주의라는 러닝머신은 우리의 인생과 너무나 닮아있다. 건강을 위해서든, 체중 감량을 위해서든 매일 러닝머신에 올라가지만 뚜렷한 변화를 한 번에 느끼지는 못한다. 하지만 꾸준히 하다 보면 변화된 모습을 볼 수 있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다 똑같은 것처럼 보이지만, 조금씩 러닝머신에서 뛰다 보면 확연한 격차를 체감할 수 있다.
매월 같은 월급을 받고, 액수만큼 아등바등 살면 삶이 더 나아지지 않지만, 조금씩 자산을 불리는 연습을 한다면 분명 월세, 전세, 매수라는 기적이 분명 이루어질 것이다. 하지만 시간이 걸려도 금액에 맞춰서 단계를 밟아 나아가야지 무리하면 꼭 탈이 나게 되어있다.
신혼 초 아파트 원룸 월세부터 시작해 전세, 아파트 매수까지 이사를 여러 차례 했고, 매수한 아파트가 오르면 팔고 상급지로 갈아타기 하면서 청약으로 분양권 아파트까지 고생했던 기억이 《상급지 환승의 기술 》을 읽으면서 다시 추억을 떠올리게 했다.
저자도 말했듯이 러닝머신 속도가 더 빨라지고 있기에 집 한 채 만으로는 부를 구축하기 힘든 상황이 눈앞에 펼쳐지고 있기에, 투자를 하면서 자산을 불려나가야 한다고 말해준다.

상급지 환승의 기술/ 흥샘(서흥주) 지음/ 다산북스
부동산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는 단연코 '내 집 마련'이 가장 클 것이다. 물가가 올라가면 사고 싶은 걸 안사고, 꼭 필요한 것만 사게 된다. 하지만 집은 가격이 오른다고 안 살 수 있는 것이 아니기에 울며 겨자 먹기로 돈을 지불하게 된다.
투자를 하기 위해 종잣돈을 모으는 과정에 절약과 저축을 하면서 많은 고생을 한다. 하지만 쉽게 돈이 불어나지 않기에 부동산 투자를 위한 자본을 모으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니, 저자가 알려주는 일정 수준의 종잣돈을 모으는 방법으로 저축을 하되, 주식이나 가상 자산 투자를 통해 종잣돈을 키우는 전략도 자세하게 알려준다.
저자가 종잣돈 모으기의 주식이나 가상 자산 투자를 해보라고 권유하는 데는 경험을 했고, 철저한 분석을 통해 '비트코인과 주식은 부동산 가격의 선행지표다'라는 결과를 얻었기에 가능했다.
부동산 시장을 분석하다 보니 코인 시장과 주식 시장이 무너진 후 부동산 시장도 바로 급격한 하락장에 접어드는 걸 인지한 후 비트코인과 주식에서 나오는 신호들이 부동산 시장을 알려주는 지표가 되었다고 한다.

상급지 환승의 기술/ 흥샘(서흥주) 지음/ 다산북스
종잣돈을 두 배로 불려준 세 개의 브릿지 덕분에 서울에 입성할 수 있었다는 저자의 노하우는 몸으로 때우는 '몸빵'이었다. 나 역시도 '몸빵과 이사의 달인'이 되어있었기에 이 글을 읽으면서 격하게 공감할 수 있었다.
즉, 나의 거주지가 오르면 팔고 떠나기를 반복하면서 철새의 생활을 감행하며 주거의 안정을 찾기까지가 브릿지 역할을 하는 것이었다. 월세, 전세, 매수까지 하면서 대출과 친해지며 나의 것을 만드는 시간이 종잣돈을 불려주는 디딤돌이 되는 것이다.
이렇게 이사를 하다 보면 지칠 수 있지만 상급지로 가는 브릿지를 건너야 하는 이유는 분명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러기에 세금, 복비, 이사 비용과 부대비용을 아까워한다면 그 또한 브릿지를 건너는데 힘들 것이다.
이런 역경을 하나둘씩 겪다 보면 점점 부동산 투자에 눈이 밝아지고, 자산의 퀀텀 점프를 이루는 데 한 발짝 더 나아가 있을 것이다.


상급지 환승의 기술/ 흥샘(서흥주) 지음/ 다산북스
행복한 투자를 위해 욕심은 금물이다. 투자를 하다 보면 잔금일에 잔금이 부족해서 곤란을 겪거나, 투자 지역의 입주 물량이 많아서 갑자기 가격이 하락하는 예상치 못한 일들이 비일비재하게 일어나니 늘 이런 조급함이 생기지 않도록 미리 대비를 하면서 투자를 하는 원칙을 지켜야 한다고 한다.
더 많은 수익을 보겠다고 매도 타이밍을 놓쳐서 아쉬움이 남는 투자를 하는 경우도 생기니 다양한 시나리오의 변수를 감안해서 매도를 하라고 한다.
나 역시도 가까이에서 잔금과 매도 타이밍이 모두 맞질 않아서 수익은커녕 본전도 못 찾는 경우를 지켜봤기에 무리한 투자가 아니라 신중하게 투자하기를 권해본다.
투자를 하면 할수록 욕심이 끝도 없다. 그리고 완벽한 타이밍에 들어가 완벽한 타이밍에 나오기 쉽지 않으니, 언제든 발생할 수 있는 '물리는' 상황을 겪지 않으리란 법은 없으니 욕심을 줄이고 신중한 투자를 하라고 권하신다.
자산이 커질수록 레버리지를 줄이고, 대출을 조금씩 갚아가면서 부채를 줄여야 더 나은 미래를 준비할 수 있다.
번데기가 나비가 되기 위해 그 좁은 공간에서 양분을 저장하며 나비의 모습으로 되기까지 기다리는 시간은 고통이었을 것이다. 번데기는 정말 볼품이 없다. 하지만 그 안에서 만들어지는 나비는 정말 화려하기 그지없다.
부동산 투자도 마찬가지다 처음 시작은 미약하기 그지없는 번데기일지라도 공부하고 분석하고, 입장하면서 직접 배우는 과정이 나비가 되는 과정이다. 나비의 화려함과는 다르게 수명이 길지 않다. 그러니 화려할 때 단단히 준비해서 다시 번데기로 돌아가는 실수를 하기 않으려는 노력도 필요하다.

상급지 환승은 누구나 꿈꾸는 인생의 시나리오이다. 하지만 쉽지 않다. 그러기에 젊었을 때부터 준비한다면 분명 좋은 입지에서 살 수 있는 기회가 올 것이다.
지나친 욕심으로 무리하게 투자는 권하지 않는다. 투자는 안정적으로 하면서 꾸준하게 공부한다면 선견지명이 생겨 자산을 늘리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나 역시도 책을 읽고, 부동산 앱을 통해 매일 시세와 원하는 입지의 가격도 확인하면서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상급지 환승의 기술 》을 읽다 보면 저자가 경험하고 실제 많은 분들과의 상담을 통해 겪었던 부분들을 자세하게 알려주고 좋은 입지도 선점해 주셨으니, 부동산 투자를 하는 분들께 큰 힘이 되실 거라 생각합니다. 빨리 읽어보시고 멋진 투자를 기약하기실 바랄게요.

<책을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제가 직접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