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는 없다 - 교통사고에서 재난 참사까지, 무너진 시스템을 어떻게 복원할 것인가
제시 싱어 지음, 김승진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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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는 없다/제시 싱어 지음/위즈덤 하우스


"무언가를 '사고'라고 부르면,

그것은 위험성을 당신이

알고 있다는 것과

그것을 통제할 수 없다는 것을

동시에 의미한다."

사고는 없다/제시 싱어 지음/위즈덤 하우스

우리는 늘 주변에 사고와 떨어져 살 수 없는 환경에 놓여있다. 매일 운전을 하고, 길을 건너면서도 "조심해!"라는 말을 끊임없이 반복하며 위험 노출에서 조금씩 멀어지며 안정감을 찾고 있다.

저자는 사랑하는 친구가 자전거 보도로 안전하게 자전거를 타고 가는데 음주를 한 부주의한 운전자가 자전거 보도로 돌진해 건장한 20대 청년의 안타까운 생명을 앗아가는 아픔을 겪어야 했다.

슬픔을 가늠할 수 없을 만큼 고통이 짓누르는 아픔을 뒤로하고 미국인들이 겪는 사고가 단순히 사고가 아닐 것이라는 물리적 힘과 시스템적 권력 모두를 포함해 모든 형태의 불균등한 힘이 일으키는 예측 가능한 결과를 토대로 취약자들이 겪는 불공정한 사회 부조리를 낱낱이 밝혀주고 있다.


사고는 없다/제시 싱어 지음/위즈덤 하우스


책을 읽으면서 가슴이 답답하고 아픔이 느껴지면서 타인의 일이 아닌 내 일처럼 다가왔다.

내가 가까이에서 겪을 수 있는 일이고, 언제든 발생할 수 있다고 생각했기에 깊은 고통이 느껴지며 눈물이 앞을 가려서 마음을 추스르는데 너무나 힘이 들었다.

살아있는 가해자는 권력으로 할 수 있는 모든 말들을 아무렇지도 않게 변론하면서 단순하게 '사고'라고 주장하며 본인의 잘못은 없다는 듯 스스로를 항변하며 형량을 줄이려고 안간힘을 쓴다. 하지만 죽은 피해자는 어떤 말도 없다. 사고 현장에서 증거들이 말해주는 상황에 의존하며 가해자가 주장하는 거짓 진실을 말해주면 그것도 이해하려 하면서 희생자 가족들은 하염없이 슬픔에 고통을 토로한다.

이렇듯 사고는 예고 없이 일어나는 일이나 행위이다. 그러기에 막을 수 있는 사고를 위험천만하게 저지르고 '사고였다'라고 말하면 본인이 위안이 되기에 그렇게 말하는 것이다. 사고가 아니라 살인이 더 맞는 이야기 일 것이다. 저자의 친구처럼 사고를 당했는데 가해자는 음주를 안 했다고 진술하기도 하고, "제 차가 이 사람을 쳤다"라고 주장하며 마치 자신은 그 자리에 있지도 않았던 것처럼 어리석은 대답을 하는 사람이기도 했다. 저자의 친구가 죽은 것은 사고가 아니라 정말 살인이라고 할 만큼 막을 수 있었다. 하지만 음주에 부주의한 운전으로 타인을 죽음으로 몰아갔기에 살인이다. 우리는 사고를 이야기할 때 타인이 숨이 멎어가는 순간의 고통에 대해서는 잘 이야기하지 않는다. 그냥 편하게 그리 길지 않게 숨을 멈추었기를 간절히 바라기만 한다.


"먹으면 사고가 안 나게 해주거나

사고가 확산되지 않게 해주는 약은 없지만,

그런 약이 없어도

우리는 사고를 막을 수 있다."

사고는 없다/제시 싱어 지음/위즈덤 하우스



사고는 없다/제시 싱어 지음/위즈덤 하우스


사고는 어느 나라이든 간에 어디서든 일어날 수 있다. 하지만 저자는 미국이라는 강대국에서 사람들이 어떻게 죽는지에 관해서 저술했고, 오늘날 미국에서 그 어느 때보다 사람이 많이 죽는다고 한다. 한 개인의 죽음은 또한 어디서든 관심 밖이고 누구도 관심을 갖지 않는다. 즉 빠르게 보도도 되지 않는 외로운 죽음이다. 누군가의 죽음이 타인이 관심을 가질 만큼 큰일은 아니다. 하지만 미국에서 사고로 목숨을 잃는 사람이 누군지 알게 되면 사회가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한다. 흑인, 원주민 그리고 가난한 주의 사람들이 백인들보다 부자인 사람보다 더 사고에 노출이 많이 되어 있고 실제로도 사망률도 높다고 한다. 단순히 사고가 아니라 막을 수 있고, 사회가 관심을 가지면 더 이상 발생하지 않을 그런 상황이 생긴다. 하지만 그런 시스템에서 제외가 되었기에 같은 일이 반복되어 발생하고 있고, 어떤 환경이었든 간에 우리는 늘 인적 과실을 찾을 수 있다.

취약자가 당한 사고는 당연히 그들이 그런 행동을 했기에 발생했을 거야라고 무책임한 언행을 일삼으며 "단순한 사고였어!"라며 본인들에게 유리한 발언을 한다. 본인의 책임이 없다는 식으로 책무성의 부재로 표현한다. 현실에서 발생한 다양한 사건들이 얼마나 부조리하게 진행되는지 알 수 있었다.


사고는 없다/제시 싱어 지음/위즈덤 하우스


때로는 인적 과실이 아닌 공장과 제조사에서 발생하는 해당 업무나 작업에 대한 것이 단순한 개인의 과실로 인정이 되면 흔히 그 사고에 대해 낙인찍히는 상황이 생긴다.

빠른 작업을 위해서 어쩔 수 없는 상황에 혼자서 일을 진행하다가 사고가 나면 작업자의 부주의로 인해 발생한 인재라 하면서 안전 매뉴얼을 따르지 않은 사고 유발자라면서 '낙인'을 해버린다. 그리고 같은 교통사고라도 약물중독자가 사고를 내면 상황을 보려 하지 않고 바로 사고를 낼만한 인과관계가 성립한다고 하여 사고 유발자라는 낙인을 인식시켜버린다. 물론 더 다양한 취약자들이 겪는 낙인이야말로 형용이 되지 않는다.

그런 말이 있다. " 우리는 좋아하지 않는 사람의 고통은 보이지 않는다."라는 말은 즉 취약자의 고통은 잘 보이지 않는다. 낙인찍힌 사람의 고통에 공감하고 현실을 이해를 해주면 사고에서 더 자유로워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우리도 늘 뉴스를 통해 취약한 사람이 더 많은 고통을 받고 피해자가 겪는 아픔은 상상이 되질 않는 부조리한 현실에 마주하며 살고 있다. 다른 사람을 탓하고 다른 사람을 박해하는 것은 인간 존재의 핵심에 있는 기본적인 욕구라고 해서 누군가를 낙인 하며 상대를 비난하며 나쁜 사람이라고 보는 시선이 얼마나 무서운지를 알려주고 있다.

그런 사람들에게 받는 비난을 견디지 못해 더 힘든 선택을 하는 경우도 너무나 많다.

낙인에서 벗어나는 방법은 관심과 사랑이 동반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야 같은 사고를 예방하고 안전을 회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사고는 없다/제시 싱어 지음/위즈덤 하우스


로봇 시스템이 가져다주는 편리함과 자동화 시스템의 생산성 증가가 가져오는 크나큰 이득을 우리는 들어서 알고 있다. 하지만 이런 시스템이 가져오는 사고 위험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거의 없고, 우리가 아는 표면적인 사건만 수박 겉핥기 식으로 알고 있다. 미국의 아마존이 마주한 현실이다. 직원을 감소하면서 로봇이 그 자리를 대체했고 사고는 더 많이 생겨 재해가 끊이질 않는다고 한다. 노동자들의 작업 속도를 높이려는 수단으로 로봇을 사용했지만 재해율이 더 올라만 가고 있다고 한다.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함에 따라 새로운 사고의 시대가 열리고 인적과실이 아니라 인간 생명을 무시하는 프로그래밍 된 기계의 비인간적인 속성에서 유발된 죽음들을 보게 될 것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이것이 우리의 자유를 침해하고 사고로부터 우리를 보호하지 못하게 될 거라는 예측이 맞지 않을까 생각한다.


사고는 없다/제시 싱어 지음/위즈덤 하우스


미국이라는 나라의 사고가 더 많이 발생하고 하루에 죽는 인구도 얼마나 많은지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알려주고 있다. 그냥 단순한 사고가 아니라 더 취약한 사람이 겪는 환경과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부분에 대해서도 자세하게 저술하였다. 비단 사고는 미국의 문제만은 아닐 것이다. 우리나라에도 이러한 문제가 끊임없이 발생하고 취약 계층이 더 차별 받는 세상에 놓여있고 부조리를 알지만 대응을 할 수 없어 포기라는 나약한 말로 순응하지 않기를 이 책을 통해 다시 한번 인식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사고는 없다/제시 싱어 지음/위즈덤 하우스


저자 제시 싱어는 사고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서는 '공감에서 시작하자.'라고 말한다. 시스템에 내재된 낙인과 편견을 찾아내어 비난하지 말고 예방할 수 있는 방대한 잠재력으로부터 우리의 관심을 돌려놓고, 우리가 할 수 있는 곳에서 무엇이든 이 사고의 흔적을 실제로 바꾸는데 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한다. 가장 필요한 사람들부터 사고의 위험 순위를 줄여주는데 우선순위를 두고 대응을 해야 한다고 문제 제기를 함으로서 사고를 예방하는 방법을 자세하게 알려주고 있다. 한 개인의 노력이 얼마나 많은 힘을 가지고 있는지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happyreaderd의 공감

사고가 가져오는 아픔과 견디기 힘든 고통이 몰려오면 사람들은 통제력을 잃고 망연자실하게 되면서 본인의 잘못으로 벌어진 상황이라며 자책하면서 슬픔을 이겨내지 못하는 현실을 마주한다. 사고 이면을 들여다보면 개인 과실이 아닌 취약해서 겪는 사고가 더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면 경악을 할 것이다. 이런 부조리를 없애기 위해 사회가 나서서 많은 관심과 예방을 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야 할 것이다.

<책을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제가 직접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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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한의 부의 세계사 - 자본주의 역사를 가장 쉽게 이해하는 31가지 이야기
한정엽 지음 / 다산북스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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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한의 부의 세계사/한정엽/다산북스


'부'를 가지고 싶으면 돈을 공부해야 한다. 그러면 나의 돈이 움직이는 과정이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지 『최소한의 부의 세계사』를 통해 자연스레 익히게 될 것이다.

돈 공부를 하다 보면 보통은 미국 금리에 따라 국내 기준 금리 올리거나 내리는 일이 뉴스를 통해서 매번 전해지고 있다. 대출이자든 예금 이자든 모두 미국의 영향을 받고 그 배경은 어떻게 되는지 깊숙이 알면 알수록 금융과 자본의 힘으로 세계 대부분 국가에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고,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다.

경제활동을 하고 가정을 이끌어나가는 대부분의 가정에서 '금리'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금융권의 대출과 예금 이자율도 금리와 연관이 깊어 금리가 오르면 대출 이자를 더 많이 내고, 저축을 했다면 이자 소득이 더 늘어나게 될 것이다. 반대 상황도 이와 다르지 않을 것이다. 매일을 살아나가기 위해 물가 상승에 촉각을 세우며 더 저렴한 가격대로 장을 보기 위해 가격비교를 하고, 주유소도 더 저렴한 곳을 찾아가며 가정 경제의 손실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 이런 일들은 우리가 단순하게 뉴스를 통해 날씨 변화로 인해 벌어지는 단순한 물가 가격 변동이라고 생각했다.

소비를 줄이면서 돈을 모으기만 한다고 부자가 되는 것이 아니다. '부'를 이루기 위해 돈의 흐름을 이해하고 경제 상황을 발 빠르게 인지한다면 우리에게 다가올 부는 멀지 않다고 생각한다. 물론 여기에는 돈의 역사 즉, 돈이 움직이는 『최소한의 부의 세계사』를 통해 자본주의 역사를 알아 가는 여정을 마다하지 않는다면 더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미국에서 시작된 경제적인 현상이

우리 돈의 방향을 바꾸는 셈이야.

아울러 이는 장기적인 인플레이션에도

영향을 끼쳐서

내 지갑 속 돈이 가치도

좌지우지한다고 볼 수 있어."

최소한의 부의 세계사/한정엽/다산북스


돈을 소비하면서 생각하지 못한 내 지갑 속의 지폐가 미국에 영향을 받고 가치를 논한다고 하니 경제와 돈 공부를 해야 하는 동시에 자본주의 역사와 부의 세계사를 알아야만 내 돈을 지키고 부를 창출할 수 있는 기회를 『최소한의 부의 세계사』 책을 통해 한걸음 더 나아가는 계기가 되었다.



최소한의 부의 세계사/한정엽/다산북스


미국의 역사는 그리 길지 않다. 콜럼버스에 의해 발견된 신대륙이고, 그 후에 이탈리아 탐험가 아메리고 이름을 본떠 '아메리카'라는 이름을 붙여졌다고 한다. 유럽 사람들이 고향을 버리고 낯선 아메리카로 이주해 살기 힘들었다. 영국 정부에서 농업에 익숙한 이민자들을 미국 땅에 정착 시켜 담배 사업을 시작해 엄청난 부를 창출하게 되었고, 이 과정에서 우리가 아는 미국의 노예제도의 시작점이 되기도 했다. 동시에 미국의 민주주의와 노예제도가 나란히 발달하게 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발생했지만 여기에는 돈과 부라는 경제적 이익이 있고, 신분 계급까지 생기기도 했다. 우리가 아는 미국 하면 생각나는 '콜럼버스', 신대륙', '아메리카','노예제도' 가 제일 먼저 생각난다. 이를 기반으로 역사를 알아가는 과정에 왜? 강대국이 되었는지까지도 알 수 있다.




미국 중앙은행 '연준'(연방준비제도)


최소한의 부의 세계사/한정엽/다산북스


전 세계를 움직이는 은행 즉 미국의 중앙은행 격인 ' 연방준비제도(일명 연준)'는 공개시장 위원회를 통해 이자율(금리)를 조정하고 있다. 이런 행위는 우리의 경제 상황에 많은 영향을 주고 때로는 대출 이자 폭등으로 가정 경제를 위협하며, 자영업자들의 파산으로 이어지는 상황을 길거리에서 자주 마주하기도 한다. 오픈한 지 1년도 채 안 된 상가들이 폐업을 해서 비어있거나 수시로 바뀌는 상점들의 모습들이 가장 눈에 띄기도 한다. 그리고 오래된 상가들은 그동안의 노력으로 금리가 올라도 버틸 힘이 있기에 그냥저냥 버틴 다는 이야기도 사장님들께 들어보기도 했다. 가정에서도 금리 인상으로 인해 대출이자 감당이 힘들어 맞벌이를 하면서 가정 경제를 분담하고 있다. 이렇게 가까이에서 미국은행 연준이 미치는 영향력을 미시적으로 느끼며 살아가고 있다.

"금융기관은 군대보다도 더 위험하다.

국민이 사설 은행에 통화 발행권을 넘겨주면

은행과 금융기관은 나라의 자녀들이 거지가 될 때까지

그들의 재산을 거덜 낼 것이다."

-토마스 제퍼슨-

달러는 기축통화


최소한의 부의 세계사/한정엽/다산북스


달러의 역사를 보면 노예제도가 있던 시대로 돌아가 보면 이해가 더 쉽게 될 것이다. 노예제도 하면 남북전쟁 당시 링컨 대통령의 게티즈버그 연설 "국민의, 국민을 위한, 국민을 위해서!"가 가장 먼저 떠오르기도 한다. 이렇게 돈 공부를 하면서 역사를 자연스레 아이들과 나눌 수 있어서 더없이 즐거운 시간이 되었다. 링컨 대통령을 만든 책의 힘이 얼마나 위대한지 다시 한번 생각하는 시간을 살짝 가져보기도 했다.

미국 달러는 기축통화로서 세계 경제에 막강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기축통화는 국가와 국가 사이의 무역에서 교환이 되는 중심이 되는 통화이다. 경제 주도권을 가지고 있는 국가의 화폐를 사용하는 것이 경제 패권을 가진 나라의 특권이다. 그래서 이것을 기축통화라고 부르게 된다. 미국의 독립 이후부터 경제력을 키워 18세기 기축통화였던 영국의 파운드를 누르고 달러가 지금까지 최강의 자리에 올라왔다.

미국의 노예제도의 갈등이 심화되면서 남북전쟁이 발발하게 되었다. 남부와 북부의 경제적 여건과 사회 구조가 완전히 달라 서로의 손익의 문제가 생겼고, 반대되는 의견을 꾸준히 연방정부에 주장했지만 갈등을 해소하지 못했다. 이 가운데 대농장을 운영하는 남부의 지주들은 노예들이 가져다주는 부를 영원히 누리고 싶어 했다. 공업 중심의 북부는 노동자가 필요했고, 대농장 중심의 남부는 무일푼으로 일해주는 노예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노동자와 노예의 차이를 누가 봐도 알 수 있다. 게티즈버그 남북전쟁에서 북부의 승리로 끝나면서 노예제도가 폐지되었다. 그리고 여기서 그린백(국가의 법률로 정해진 가치가 부여된 화폐) 법정화폐가 탄생했다.

달러는 여전히 명실상부 전 세계를 지배한 녹색종이로서의 위치가 굳건하다. 탄생 배경을 이렇게 알고 나니 더 재밌는 역사 공부가 되었다.



기술발전과 근무시간


최소한의 부의 세계사/한정엽/다산북스


단편적으로 보자면 우리나라 주 5일 근무는 얼마 되지 않았다. 2004년부터라고 하는데 미국의 역사 중에서도 1926년 5월 헨리 포드가 공장의 근무시간을 주 6일에서 주 5일로 전환하면서 많은 변화가 있었음을 시사한다. 공장의 근로자들이 하루 10시간씩 일을 하게 되면 출퇴근 시간을 포함하면 집에 가서 잠만 자고 출근해야 하는 상황이 끊임없이 반복된다. 그러기에 여가 시간이 없어서 돈을 벌어도 쓸데가 없다는 말이 된다. 헨리포드가 자동차를 많이 만들어도 소비자가 없다는 말이다. 이런 비슷한 상황이 영화<곰돌이 푸 다시 만나 행복해>에서 어른이 된 로빈이 가죽 가방 만드는 회사에 다니면서 매일 바쁘고 일밖에 모르고 가방 매출 올리기에 열을 올리고 있고 직원들도 너무 지쳐 보이고 일상이 무너진다고 느끼는 상황에서 가방 만드는 회사 직원들에게 주어진 휴가가 가방의 매출을 올리는 기적을 가져왔다. 직원들이 여행을 하려면 가방이 필요했고 그러면서 소비도 하게 되었고 매출이 느는 기적이 생겼다. 헨리포드도 마찬가지다 공장의 노동자가 새벽부터 저녁 늦게까지 일을 한다면 당연히 자동차를 탈 일이 없을 것이다. 그러기에 근무 시간을 줄이고 여가 시간이 늘어나면 자연스레 자동차를 소비하며 더 좋은 제품을 구매하려는 욕구가 산업이 성장하는 촉매가 되기도 했다.

여기서 주 5일 근무가 얼마나 빨리 시작되었고, 얼마나 많은 경제적 이익을 가져다주었는지 정말 많이 놀라기도 했다. 물론 우리나라랑 비교하면 우리나라는 더 단시간에 많은 변화를 가져오기는 했지만, 굉장한 시대 차이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면서 철강, 철도, 자동차, 항공, 우주산업까지 미국의 기술력과 인류에게 생활의 편리함과 윤택함을 가져다준 원동력은 가히 칭송할만하다.


한정엽 지음-아빠가 자녀에게 주는 재밌는 역사 이야기

최소한의 부의 세계사/한정엽/다산북스


자녀에게 역사를 얘기하면서 경제사의 핵심적인 내용을 쉽고 재미있게 알려주기 위해서 책을 집필하셨다고 한다. 나에게도 역사보다도 경제와 관련되면 더 어렵게 느껴지고 선 듯 대답하기 막막한 순간들이 많았기에 『최소한의 부의 세계사』를 통해 관련된 역사책을 책장에서 가져와 식탁에서 다양한 이야기가 오가기도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늘 어렵게만 여겨지는 경제의 흐름과 역사, 세계사를 정말 재밌게 읽고 알아가는 즐거움을 『최소한의 부의 세계사』를 통해 독자들이 가져봤으면 하는 바람을 전해본다.


차례- 자본주의 역사를 가장 쉽게 이해하는 31가지 이야기


최소한의 부의 세계사/한정엽/다산북스

『최소한의 부의 세계사』를 통해 경제뉴스를 통해 들었던, 그리고 신문을 통해 보았던 다양한 기사 속의 용어들이 보이기도 하면서 그동안 읽었던 역사책을 통해 접했던 사건들이 시대순으로 사건과 관련되게 보여지고 있다. 미국이라는 역사의 시작과 지금 세계 자리에서 여전히 강대국에 있음에 변함이 없는 위치라는 것도 거듭된 발전의 결과로 보여진다. 세계 모든 돈의 흐름과 부를 따지자며 미국이라는 나라를 배제하고는 결코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더 이해하고, 역사의 흐름이 세계 경제 상황과 인과 관계에 있다는 것을 읽어내는 눈을 키우는데 한몫하기도 했다.


happyreder의 추천

돈을 공부하다 보면 일단 돈을 벌어서 부자가 되겠다는 막연한 생각으로 일벌레처럼 일을 하면서 돈을 버는 게 우리의 현실이다. 하지만 돈을 알고 부를 창출하기 위해서 돈의 역사를 공부함과 동시에 경제 흐름을 읽어내는 눈까지 키우는 공부를『최소한의 부의 세계사』를 통해서 자연스레 익히면 돈 공부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막연한 달러 지폐 한 장에 불과하지만 그 역사와 그 종이가 가진 위대함을 알고 접근한다면 미국이 얼마나 강한 힘을 가지고 세계 경제를 움직이는가를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아이들과 많은 역사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지게 되어 더없이 즐거웠고, 새로운 경제 용어를 익히는 과정이 세상에 눈을 뜨는 즉, 발견의 즐거움을 선사하는 과정이 되어가고 있다. 경제를 모르면 돈을 벌 수 없다. 그러기에 경제 이야기를 처음 접하는 분들, 역사를 배우는 자녀들과 돈의 흐름의 역사를 쉽게 안내해 준다는 큰 매력을 지닌 『최소한의 부의 세계사』를 통해 알아가는 행복한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



<책을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제가 직접 솔직하게 작성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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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일 편지 - 수능 d-100, 이런 마음으로 하루를 살자!
김호진 지음 / 펜타클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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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일편지/김호진 지음/펜타클


지금은 어떤 말로 위로를 하고 조언을 해도 들리지 않을 것이다. 그러기에 더욱더 읽고 같이 눈물 흘려 줄 누군가가 필요하다. 가장 가까운 부모님이 먼저 읽고 함께 있어주기만 하면 되는 것이다.

말을 줄이고 아이를 위해 좋아하는 음식을 해주고, 응원이 아닌 그냥 먼발치에서 자기를 위해 기다려 주는 부모님이 계시다는 것을 알게만 해주는 정도와 이렇게 《백일 편지》 읽고 있다는 모습만 보여주면 된다고 생각한다.

나도 먼저 읽고 큰아이에게 살포시 내밀었다. 하지만 아이는 아무 반응도 없다.

맞다! 마음이 답답하고 힘들어서 그런지 큰 의미를 느끼지 못한다. 그래도 엄마는 읽고, 알고 알아줘야 하기에 손에서 놓지 못하고 마냥 부여잡고 읽고, 또 읽기를 반복한다.

몰라서 해주지 못한 말, 김호진 저자님께서 알려주시니 부족한 제가 알아갈 수 있는 시간을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인사드린다.

제가 수능을 공부한 고3 시절이 얼마나 부족하고 무지했는지 이 책을 통해 더없이 느끼고 깨닫는 순간이었다.


부모님께 기댈 수 없어 오롯이 혼자라고 생각하며 공부가 하기 싫었고, 방법도 제대로 몰라 방황하던 제모습이 아이에게는 일어나질 않길 바라면서 묵묵하게 옆에서 기댈 수 있는 버팀목이 되어 주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백일편지/김호진 지음/펜타클

100개의 편지가 친구들에게 위로해 준다.


20년 이상 입시전문가로 학생들을 가르치고 상담하면서 매년 수능 100일 정도 남는 기간이 되면 안타까운 마음이 특히나 더 든다고 하시는 작가님은 부모님들의 마음과 동일할 것이다. 하지만 작가님은 수험생들을 최전선에서 보며 가장 힘듦을 많이 보고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기에 진심으로 해주고 싶은 이야기가 많으셨을 것이다. 학생들의 이야기에 더욱더 공감을 하고 아낌없는 조언도 하셨을 것이다. 이것이 부모와 조금 다른 것이다. 작가님은 공부를 잘하건 못하건 어떤 학생이 상담을 하셔도 눈높이가 되셔서 다양한 조언이 가능하시고 다양한 책을 통해 경험하신 부분도 큰 도움이 되셨기에 이렇게 《백일 편지》를 통해 수험생들에게 스승님의 아낌없는 사랑을 전해주셨다.

작가님은 결과가 어떻든 사회의 일원이 되어 이끌어 나가는 모습도 좋지만, 묵묵히 수능 마지막 날까지 멈추지 말고 가는 자신을 발견하라고 하신다. 그러는 과정에서 공부를 통해 고통과 좌절을 이겨내는 능력을 깨우치며, 본인 인생의 주인이 되라고 하신다.



D-100

수능 100일의 숫자가 주는 위안



백일편지/김호진 지음/펜타클

숫자 100에는 무한한 잠재력, 자기 결단력, 완전성이라는 의미가 무색하게 수험생들을 지지하는듯하다. 백일 뒤에 내 모습이 어떻게 될까 하는 무한한 상상을 하면서 오늘 해야 할 공부에만 매진하면 된다고 한다. 공부를 해도 성적이 오르지 않아서 고생하는 학생들이 물어오는 공부 방법은 선배들의 모습을 그냥 따라만 했고 본인에게 맞는 액티브한 방법을 찾지 못해 성적이 오르지 않는 모습이 안타까움을 보여주기 했다.

본인에게 맞는 최상의 공부법을 찾아가는 여정을 시작하기에 늦지 않은 시간이므로

시행착오를 거치더라도 충분한 시간이 있으니, 해보라고, 시도하라고 전하고 싶다.

너희들이 어떤 환경에 처해지더라도 온전히 지지하면서 곁에 있어주는 부모님이 계시다는 것을 잊지 말았으면 한다.


D-50

얼마나 애쓰고 고생하며 여기까지 왔을까? 초조하고 불안해도 그냥 공부하자!

백일편지/김호진 지음/펜타클


불안함과 긴장으로 잠을 설치고, 짜증과 의욕상실로 얼마나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을지 어찌 모르겠느냐 하지만, 남은 시간이 가져다줄 행복을 생각하며 한 문제라도 더 맞출 수 있게 해보자고 말하고 싶다. 힘들게 앉아서 하는 모든 순간들을 인내하고, 고통을 견대내면 미래는 가까이 있을 거라고 말해주고 싶다. 고등학교 때 했던 체력장이 생각난다. 평소에 달리기 안 하던 내가 운동장 4바퀴 돌아야 하는 시험이 있는데, 정말 호흡하는 방법을 몰라 입과 코를 벌려 달리니 가슴이 타들어 가면서 얼마나 아팠는지 학교를 얼마나 원망하면서 걷고, 느리게 달리면서 완주를 했는지 그렇게 화가 나고, 고통에 힘들었지만 완주를 하고 나니 속이 시원하고 그래도 포기하지 않은 나에게 기특하다고 생각한 경험이 주마등처럼 지나가면서 수험생들은 공부 방법을 몰라서 고통스러워하지 말고 선생님과 부모님들에게 이야기하면서 해결책을 찾고 시간을 허비하는 시행착오를 겪지 않기 바라면서 지금 남은 50일을 잘 걷고, 느리게 뛰면서 완주하기를 바란다.


D-1

최선을 다했다. 온갖 두려움과 고통을 이겨내고 달려온 너희들에게 행복한 날이 기다리고 있어!

얼마나 많은 시간을 공들여 지금까지 왔는데 아무것도 한 게 없다고 허탈한 마음이 든다면 그만큼 노력을 했기에 가능하다고 생각해. 절망하고 괴로워했다면 아직은 열정이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 해. 너희들의 도전이 결코 헛되지 않을 거야!​


백일편지/김호진 지음/펜타클


행복은 별거 아니야. 그냥 최선을 다했을 때 느끼는 감정이고, 후회도 할 수 있다면 그것도 행복이라고 생각해. 자신의 감정을 전혀 모르고 기쁨과 슬픔을 표현할 수 없다면 그게 더 불행이라고 생각해. 하루 남은 날이 절망스럽다고 느끼지 않고, 최선을 다했으니 차분히 감정 조절하면서 시험을 마치자고 말해주고 싶다.


"

애썼어!

고생했어!

최선을 다했어!

고마워!

"

by happyreader


저자 김호진 입시전문가


백일편지/김호진 지음/펜타클


입시전문가로 20년간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매년 수능이 100일 정도 남은 기간에 특히 더 안타까운 마음이 들어 이렇게 친구들에게, 부모님들께 편지로 학생들의 합격을 기원하면서 써내려간 메시지가 이렇게 《백일 편지》로 책으로 내주셨다. '열심히 공부하라' 가 아니라, 너 자신을 잃지 말고 완주하라는'라고 수험생들에게 당부의 말씀을 전해준다.


차례- 100개의 편지가 전해주는 감동

백일편지/김호진 지음/펜타클


《백일 편지》 읽기를 반복하며 부제목과 소제목을 읽고 매일 아이에게 해주고 싶은 말을 생각해 봤다. <차례>를 복사해서 책상에 붙여 놓고, 매일 하나씩 소제목으로 필사를 하며 아이에게 전해주고 싶은 이야기를 편지로 써보기로 했다.



아무리 힘들고 암담한 마음이 들어도

그 바닥을 딛고 일어설 의지만 있다면

"세상을 뒤엎을 시간은 충분하다!"

백일편지/김호진 지음/펜타클


happyreader의 추천


수험생 자녀가 있는 가정에서 부모님들이 먼저 읽고, 필사를 하시면서 아이에게 살포시 메시지를 전해주며 마음을 나눠본다면 더욱더 힘을 내고 전진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네가 세상에서 가장 소중하고 네 옆에 엄마, 아빠가 있다는 거 있지 말고 너의 든든한 울타리라는 것을 기억하라고 말해주세요. 물론 《백일 편지》를 100일 동안 읽기를 멈추지 않기를 또한 바라봅니다.

지금 수능이 아니더라도 중등과 고등 자녀를 키우고 계시다면 먼저 읽어 보시고 자녀와 많은 대화를 나눠 보기를 진심으로 권해봅니다.

유튜브 : 토마스 아카데미

네이버 카페 : 토마스 입시 광장

<책을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제가 직접 솔직하게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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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질은 현상 너머에 있건만……
정현석 지음 / 좋은땅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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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질은 현상 너머에 있건만……/ 정현석 지음/ 좋은땅


오랜만에 어른과 대화를 하는 느낌이 들 정도로 나와 같은 생각을 가진 어르신의 거침없는 표현에 당황하기도 했지만, 다 맞아! 맞아! 하면서, 내가 하고픈 말씀을 고스란히 적어주셨을까? 하면서 사회의 모든 현상과 고민하는 부분에 대해 간과하지 않으시고 걱정해 주시는 작가님의 마음에 감사함도 전해드려 본다. 작가님은 60대라고 하셨고, 꼰대가 된 것 같기도 하셨다고 말씀하신다. 나 역시 40대이지만 꼰대일까라는 생각도 간혹 하기도 한다. 살면서 매일 같이 느끼는 부조리와 불공정이 난무하는 시대에서 보이는 극단적 이기심들이 자리 잡으며 자신들이 원하는 것만, 보고 싶은 것만 보고 외면하고 싶은 것은 철저하게 방어하는 모습들이 얼마나 어리석고 무서운 행동들인지 알려주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이 치솟기도 하는 내 모습을 보면 과연 이 행동들도 옳은가? 하면서 내가 나이가 들어서 어른 행세를 하는 것인가 하는 헛웃음이 나오는 걸 보면 분명 꼰대(자신의 경험을 일반화하여 그것만이 옳다고 주장하며 남을 가르치려 드는 데가 있다.-사전적 의미)로 보여질것이다. 요즈음 세상은 말을 줄이고 할 말을 하지 않아야 어른이고, 사소한 언쟁과 분쟁을 피하는 길이라고 해서 알아도 모른 척, 봐도 못 본 척해야 하는 상황과 마주하며 일상을 보내는 게 당연한 것처럼 인식이 되어지고 있다. 이런 답답함을 안고 있을 때 마주한 『본질은 현상 너머에 있건만 ……』 을 만나서 늘 한켠에 묻어두었던 답답한 느낌을 잠시나마 해소하는 시간을 마주하면서 동시에 더운 날 의도치 않게 만난 소나기에 온몸이 비에 젖었을 때의 개운함을 몸소 체험하게 되었다.

본질은 현상 너머에 있건만……/ 정현석 지음/ 좋은땅


저자는 말한다 살면서 모든 현상과 형태에서 본질을 잘 파악한다는 것, 그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본질(本質-본디부터 가지고 있는 사물 자체의 성질이나 모습.)을 알아간다는 것은 많은 경험의 시간, 사색과 상대를 이해하는 공감 능력 등 다양한 시선이 있어야 가능한 게 본질을 이해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본질은 현상 너머에 있건만……/ 정현석 지음/ 좋은땅

요즈음 잘 살고 못 사는 것에 대해 참 많은 고민과 이야기를 나누며 답답함이 늘 마음속에 자리잡고 있다. 너도나도 다 잘사는 것처럼 보인다. 누구 하나 못 산다는 생각이 들지 않을 만큼 그렇다. 아이들조차도 너무나 풍요로운 나머지 본인들이 잘 먹고 잘 사는데도 만족이라는 것이 없다. 즉 보이는 것이 아니면 차고 넘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나는 시골에서 자라 그런지 먹거리가 지천에 널려 있었고, 누울 자리 있으면 그곳이 안식처라고 생각하면서 순수하게 지내던 시절이 행복했는데, 우리 아이들은 친구들과 비교를 하면서 친구들이 가진 것보다 더 좋은 게 있어야 하고 학원도 더 많이 다니고, 여행도 많이 다녀서 학교를 빠져줘야 하는 그런 모습들이 진정한 부자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즉 '부자는 행복하다'라는 정의가 자연스레 내려진다.

단연코 아이들만의 문제가 아니라 성인들도 이렇게 생각한다. 돈이 많든 적든 일단 남에게 보이는 시선이 머물게 하면 자신은 부자라는 인식을 자연스레 흘린다. 즉 우리는 내면을 보지 못하고 그냥 겉보기만 보면서 '부자라서 행복하겠다.'라는 부러움의 질투를 보낸다. 행복이라는 수치를 모두 돈에 지나치게 많이 부여하다 보니 돈이 없으면 불행하다는 인식을 떨쳐버릴 수가 없게 된 것이다. 돈이 적어도 즐겁게 행복하게 살 수 있다면 그보다 더한 가치가 어디 있을까 생각해 본다. 삶의 진정한 가치와 행복이 오로지 돈이 아니라 내면이 꽉 차서 소소한 것에 기쁨이 차고 넘치는 그런 일상이 살아진다면 얼마나 감사할까 잠시 수심에 젖어본다.

작가님이 보시는 시선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주신다. 잘 살고 못 사는 기준에 대해 합리적인 이야기라고 할까 우리나라 사람의 생각과 외국인이 기준이 다름을 잘 보여주신다. 이미 한 세대를 이끌어 가신 어른의 삶에서 소중한 것을 바라보는 올바른 가치관을 거침없이 표현해 주셨다.

본질은 현상 너머에 있건만……/ 정현석 지음/ 좋은땅


꿈을 꾼다는 것의 기쁨은 꿈이기에 아직 소유가 아니기에 값진 것이다. 우리는 늘 일상이 당연하고 익숙한 탓인지 몰라도 특별함이 뒤따르지 않는다. "배려가 익숙해지면 당연해진다. 가정에서도 늘 경험하고 있는 표현이다. 서로가 너무나 당연해서 고마움이 감소하는 사소한 모습에 서운함을 달고 사는 그런 환경들이 마냥 달갑지는 않다. 간혹 집을 떠나 먼 곳을 다녀오면 소중한 집이 주는 감사함을 배로 느끼게 되고, 여행지를 떠나는 순간 여행은 특별함이 없어진다. 다시 또 올까?라는 사소한 대화도 데면데면 해진다. 이렇듯 행복의 순간은 정말 찰나이다 라고 말하고 싶다. 저자도 말하듯이 집을 장만해서 얻는 희열은 정말 잠시이고, 또 더 나은 집을 소유하고 싶은 욕심은 또 다른 꿈이라고 말해도 좋겠지만 또 이루고 나면 별것 아닌 것이 되는 허무함이 반복되는 삶이 되풀이되는 현실이 참 안타깝기도 하다. 나 역시 집장만, 이뤄야 할 것을 다 이루고 났을 때 허무함은 말로 표현이 안되었고 실망감도 배가 된 경험을 했다. 그것을 이루기 위해 노력했던 시간, 하루하루가 더디게 가는 것 같지만 그래도 꿈을 꾸고 있었기에 행복함은 말로 표현이 안될 정도였다. 즉 몸에서 넘쳐나는 에너지를 소진하기 위해 열심히 살았던 그 모습이 훨씬 풍요롭고 감사했던 시간이라고 말하고 싶다. 이처럼 막상 소망을 이루었는데 감동과 감격이 적었다고 꿈을 꾸지 말라는 것이 아니라, 목표를 세우고 성취하는 순간을 만끽하기 위해 노력을 한 시간을 기억하면 기쁨이 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저자는 본인이 이루고자 하는 것이 욕심인지, 과욕은 아닌지 늘 경계하고 중심을 잘 잡은 채 갈 길을 걸어가는 생활과 인생은 매우 중요하다고 말한다. 진정한 행복은 늘 꿈을 꾸고 있다는 기쁨을 간직하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본질은 현상 너머에 있건만……/ 정현석 지음/ 좋은땅

부자가 되는 비법? 역시나 저자는 100세 시대라면 절반 이상을 살아오신 어른으로서 돈 공부는 당연히 해야 하고 배워야 하는 것을 단 한마디로 정의하셨다." 수입보다 지출을 줄이고 그것을 잘 이용하면 무조건 부자가 되지."라고 명쾌하게 답변하신다. 지출이 많으면 안 되는데 부자가 어떻게 되냐고 물으면 그건 비법이 아니라 당연한 건데, 실천이 안되니 돈에 구애받고 선순환과 악순환이 반복되는 것이다. 선순환은 돈에 구에 받지 않고 불편함을 느끼지 않는 수준에 오르는 것이고, 끊임없이 돈으로 인한 불편함이 생기면 그건 악순환이 되는 것이다. 하지만 선순환이 왔다고 악순환이 안 오는 것이 아니다. 고난과 역경 속에서 꿋꿋하게 버티기 위해서는 옥토 밭을 만드는 것이 인생 성공의 길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그 과정에는 분명 본인의 노력과 차근차근 쌓아 올리는 과정이 있어야 가능하다. 나도 돈을 공부하며 늘 해왔던 방법은 지출을 줄이는 것이었다. 안 하는 것과 안 써도 되는 것은 다 제외를 했고, 소소하게 나가는 것도 그닥 필요하지 않으면 하지 않았다. 그러기에 돈을 모으는 방법을 알았지만 복리로 늘리는 방법은 아직도 역부족이다. 그러기에 돈 공부는 끊임없이 해야 하는 인생의 숙제인 동시에 진정한 부자 즉, 마음 부자가 되는 길이라 생각한다.


본질은 현상 너머에 있건만……/ 정현석 지음/ 좋은땅

취미로 하게 된 사진 찍기가 이제는 전문가 수준이 되셨다는 작가의 작품이다. 시원한 여름을 방불케하는 폭포의 소리가 귓전에 맴돌고 있다. 다양한 나라와 장소가 담긴 작가의 작품을 책을 통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많은 독자분들과 나누고 싶다.


목차

。지은이의 말

。사이비 종교·정치는 가정과 사회 혼란의 주범

。현상보다는 문제의 본질 파악이 핵심

。골프장 비용, 왜 이러나?

。호강에 겨운 대한민국이 아닌지요

。소(小)를 위해 대(大)를 저버리는 사회

。잘 살고 못 사는 기준이라는 것이…

。돈이 준비되어 있으면 언제든지 여행 갈 수 있고, 살 수 있고 할 수도 있지요

。요즘 세대의 로망이라는 것이……

。기업의 직원 복지라는 것이…

。꿈을 꾼다는 것의 기쁨

。지독히도 변하지 않는 투쟁 일변도의 극한 이기심은 아닐는지

。공(功)과 과(過)를 정확히… 그것이 공정함이지요

。아무리 생각해도 기업만이 살 길이다

。아! 아르헨티나여… 반면교사의 가르침으로…

。농산물은 무조건 싸야만 하는가?

。부자에 대한 우리 사회의 이중적 잣대

。돈맛

。세 박자, 네 박자 비유

。인생에도 용량이 있는 것인데…

。민주주의

。골프를 취미 생활로 본다는 것이…

。가짜 민주주의자들이 일으키는 사회적 갈등

。관습이 점점 사라지고 법이 많아지는 사회

。중소기업 생산직은 쳐다보지도 않으려 하는…

。순종과 복종이 뒤죽박죽되어 버린…

。스마트폰 중독을 넘어 유튜브 중독 사회

。다름이라는 것이…

。쓰다 쓰다 주체 못 하는 지방 교육재정교부금을 아시나요?

。세계 최고 명품 소비국 대한민국

。놀아도 놀아도 너무 많이 노는 한국 사람들

。증오 사회, 그리고 지독한 이기주의 사회

。장사나 사업을 하는 마음가짐이라는 것이…

。이념(理念)과 신념(信念)

。선순환과 악순환

。자기 성찰 없는 군중 심리


지은이 정현석 작가님은 글로써 세상에 하고 싶은 말이 많다고 하셨다. 그러다 보니 엄청난 다독을 하셨고, 여러 권의 책도 써서 출간하셨다. 기업가 이시기에 애국하는 길은 수출을 많이 하는 것이라 생각하며 애국을 하심에 굉장히 자부심을 가지고 계신다. 세상에서 제일 중요한 것이 가족이고 다음이 본인 자신이라고 하고, 자신의 조국을 사랑하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하셨다. 사업을 하면서 겪으신 경험들이 애국심을 더 키우시는데 큰 몫을 하지 않았나 조심스레 생각을 얹어본다. 작가님은 대한민국이 부국강병을 가서 세계 3대 열강이 되는 것이 평생의 소원이라고 하신다.

happyreader는 책을 읽고 글을 쓰면서 저자가 배려와 격려 그리고 진심 어린 걱정이 묻어난 글귀들이 여전히 대화를 하고 있는 기분이 든다. 먼저 산전수전 겪으신 어른이 말로써가 아닌 글로써 해주고 싶었던 말들과 좀 더 노력해 봤으면 하는 부모님의 마음으로 이야기를 전달해 주셨다. 할 말이 많고, 듣고 싶은 이야기가 많은 독자분들이 읽고, 즐기며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하는 바람을 전해본다.

<책을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제가 직접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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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학습법 - 허무를 이겨 내는 메타 학습
혜온 지음 / 좋은땅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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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학습법/ 혜온/ 좋은땅


혜온변리사

컴퓨터와 환경을 전공한 23년 차 변리사가 들려주는 존재와 학습의 이야기

이 책은 인간은 무엇인지 그리고 인간에게 학습은 어떤 의미이며 어떤 과정을 통해 진정한 성장을 도울 수 있는지를 규명하고 있다. 인간에 대해 무지하면서도 그 가치는 과감하게 부정하는 기술 지상주의적 세계관을 비판하고, 인간의 고유 역량을 억압하며 성장기를 지배해온 이 시대의 반교육을 해부한다. 『인간의 학습법』은 잘못된 교육으로 인해 방향을 잃고 허무와 무기력에 빠진 이들에게 삶의 의미를 전하고 생각의 방법을 안내한다. 궁극적으로는 인간의 일을 해낼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생각은 지식을 변화시키고 지식은 그 변화의 과정을 담고 있다. 미라와 같은 지식 더미에서 탈출하여 지식의 흐름을 보라! 이것이 이 책이 원하는 첫 번째 변화이다.


인간의 학습법/ 혜온/ 좋은땅


매일 책을 읽고 지식을 넣는다고 하지만 늘 허기라는 목마름에 답답한 상황을 마주하는 시간이 늘어나서 왜 그럴까 의문을 갖는 시간을 가지고 있을 때 만난 『인간의 학습법』은 읽는 내내 내가 듣고 싶었던 말, 그리고 또 알고 싶었던 학습법의 오류를 제대로 알려주었다.

이런 문제를 제기함으로써 더 성장하고 나에게 부족한 메타 역량을 어떻게 하면 더 일깨울 수 있을까 고민하면서 끊임없이 성찰하는 시간을 가지고 있다.

정상적이라면 인간은 학습을 통해서 인생의 항해를 위한 준비를 마쳐야 한다고 한다. 우리가 태어나서 살아가는 모든 과정이 학습이다. 그런 학습이 어떻게 항해를 하게 되는지 어떤 여정으로 우리는 습득을 제대로 하는지 이제부터 제대로 알아야 할 것 같다. 잘못된 학습으로 인간을 쾌락의 섬에 가두려 하고 준비시키지 않으니, 내면에 방치된 현재의 허무와 무력감은 모두 잘못된 학습에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한순간도 쾌락 없이 버틸 수 없는 나약한 내면은 허무와 무력감을 호소하고 있는 것은 많은 이들이 겪고 있지만 스스로 느끼면서 제어할 수 없어서 더 힘든 상황을 반복하고 있다.

인간의 학습법/ 혜온/ 좋은땅


인간의 특기를 생각해 본 적이 있나?

인간의 존재 이유는 무엇인가?

인간은 무엇을 학습해야 하는가?

위의 세 질문에 제대로 답을 할 수 있다면? 하면서 오히려 반문을 한다. 꼭 이런 질문을 해야 하나?라는 생각도 잠시 스쳐간다. 세 질문에 답을 하는 건 쉽지 않다는 정의를 내려본다.

자연의 존재는 자신의 존재 이유를 고유 역량인 자신만의 특기로써 드러내고 실현한다. 우리가 매일 보는 하늘, 땅, 산, 나무들이 하는 역할이 너무나 자연스레 느껴지고 존재의 실현을 제대로 우리에게 알려준다. 이 책에서 언급한 딱따구리도 마찬가지다. 고유 역량을 제대로 발휘한 결과 나무의 해충을 없앴다면 자신의 존재 가치를 실현했다고 말해준다.

타고난 고유 역량은 완성된 게 아니고 학습을 통해 성장해 가는 것이라고 한다. 방향이 잘못된 학습은 성장은 물론 존재 이유 자체를 폐기하게 될 위험성이 있다. 우리의 학습이 얼마나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 단편적으로 암시하는 느낌을 감지하게 되는 순간이다.

아이들 어렸을 때 다녀온 동물원의 사자가 생각난다. 드넓은 사파리를 누비고 다니면서 사냥과 가족을 지키는 고유 역량이 있는데, 좁고 뛸 수도 없는 공간에 갇혀 끊임없이 공간을 반복적으로 돌며 몸은 적은 움직임으로 점점 비대해지고 사자라는 고유 역량을 잃어가며 죽음을 맞이하는 듯한 힘없는 눈빛이 아직도 눈에 선하다. 비정상의 상황이 계속되면서 사자의 존재 이유를 이미 상실했을 것이다. 이것이 잘못된 학습 환경이 고유 역량을 억압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삶의 출발점은 자기 자신에 대한 이해 즉, 고유 역량에 대한 인식이며 자기 자신에게 주어진 특기가 뭔지 알게 될 때 비로소 학습도 항해도 가능하다고 한다.

하지만 우리가 일상에서 부여받은 학습은 고유 역량을 외면하고 평생 원하지 않는 것만 배우고 실천하면서 삶을 허비하는 상황을 마주하고 있다. 바로 교육현장이다. 같은 목표 하나만 세워놓고 모든 욕망을 채워서라도 수많은 이정표를 확인하고 나아가라고 한다. 그러다 보니 갈 길을 잃어 망망대해에 헤매면서도 왜? 길을 잃었는지는 모르는 상황을 경험하며 성인 되면 이미 길을 잃어 머뭇거리다가 더 항해를 시도하지 않는 삶을 살게 된다. 길을 잃으면 갈 곳이 없다고 생각하기에 도전도 하지 않는다. 이것이 우리네 현실이다. 한마디로 고장 난 기계처럼 본연의 가치를 상실한 존재는 방향을 잃고 표류하는 신세가 될 것이다.

인간의 학습법/ 혜온/ 좋은땅


하지만 이제 제대로만 성장한다면, 인간의 고유 역량은 궁극적으로 대상의 존재 실현을 돕는 방향으로 작용한다. 즉, 미래를 바꿀 수 있기에 가히 신적인 능력이라고 할 만한 인간의 고유 역량은 인과 관계의 흐름을 초월하는 사고 체계이다. 그리스어에서 유래된 '초월'을 뜻하는 접두사 '메타(meta)'를 붙어서 '메타 역량'이라고 부른다.

메타 역량이 존재 실현을 돕는 방식은 주로 존재 이유와 괴리된 문제들을 찾아내는 것이다.

예를 들면, 다리가 고장 난 의자를 찾아서 가져와 의자를 고친다. 부러진 다리를 고치는 것은 메타 역량이 아니라 기술력이다. 메타 역량은 그 의자를 문제로 선택하기까지의 과정에 관여하는 것이라 한다.

문제란 정상 궤도에서 벗어난 오류이므로 문제를 찾을 수 있는 사람은 정상 궤도를 알고 있는 자이다. 병을 치료할 때에도 의사의 진단 결과가 치료 방향을 결정하듯이, 미래 역시 문제를 진단하는 사람에 의해 변화의 방향이 달라진다.

우리의 옛 교육은 알고 있다

우리 교육은 인간의 성장 방식을 무시하고 안 될 뻔한 교육을 하고 있다. 이것은 교육이 학습자를 변화의 주체가 아닌 객체로 보고 있음을 방증한다.

"사람을 가르치는 데는 순서가 있다. 먼저 작은 것과 가까운 것부터 가르치고 그런 뒤에 큰 것과 먼저 할 것을 가르치는 것이다." -『하학 지남』-


우리 교육의 현주소는 메타 역량을 무시한 추앙 교육이라고 한다. 빈틈없이 빼곡한 아이들의 교과서는 교육 내용의 맥락을 삭제한 단편적 지식으로 채워져 있으며, 메타 역량이 필요로 하는 친절한 이야기는 찾아보기 힘들다. 그러니 인과적 맥락을 삭제하고 단편적인 지식을 정답이라고 가르친다. 즉, 지식의 맥락을 알려주는 게 아니라 지식 자체를 각인시키려고 한다.

인간이 지식을 학습하는 것은 새가 날갯짓을 연습하는 것처럼 타고난 본능이라고 한다. 우리가 매일 밥을 먹어도 또 먹고 싶은 것처럼 매일 배워도 더 배우고 싶은 것이 진정한 학습이며, 이것을 가능하게 하는 힘이 바로 메타 역량이라고 한다.

세계화, 글로벌 교육, 디지털 소양 등 이 시대가 살아가면서 가장 많이 듣는 이야기들이다. 하지만 현대는 극한 기술의 중독 시대이고, 모든 중독이 그렇듯 기술에 대한 의존이 심해질수록 인간은 점점 무력해진다. 여기서 메타 역량이 약화하면 현실에 매몰되어 전체 상황을 볼 수 없고 문제가 무엇인지 판단할 수 없다. 즉, 메타 역량을 위한 인간의 학습은 지식의 방향성을 도출하고 문제를 정의하는 메타 사이클의 순환 과정이다. 지식을 숭상하기 바쁜 기존의 정답 교육으로는 어림도 없다.

메타 역량이 약화되어 점점 아이들이 무력화되는 모습은 교실에서 가장 잘 보인다. 호기심이 사라지고 문제를 인식하지 못하고 해결 능력도 갈수록 부족해지고 생각이라는 개념을 배재하니 이기심만 만연한 극심한 개인주의의 나쁜 점만 커지고 있다. 물론 아이들만이 아니다. 성인도 마찬가지로 점점 더 메타 역량이라는 가능성은 사라지고 새로운 방식으로 생각하고 행동해야 하는 절차가 처절하게 배제되어 가고 있다. 더 늦기 전에 메타 역량을 깨워 문명의 폭주를 멈춰야 한다.

메타 학습을 통해 스스로 문제를 찾아 나설 때

인간은 비로소 허무의 바다를

건너는 가슴 뛰는

항해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차례

인간의 학습법/ 혜온/ 좋은땅


감상과 추천

우리가 학습을 하면서 늘 허기를 느끼며 빠른 AI 속도를 따르지 못해 뒤처지는 느낌을 받음과 동시에 아무리 항해를 해도 망망대해 같은 곳에 놓여 목표를 찾지 못하는 상황에서

왜? 메타 역량이 필요한지를 자연스레 알려준다. 아무리 노력해도 지식이 쌓여도 허무함을 이겨내지를 못하는 학습에 반기를 들고 다시 새로운 메타 역량을 일깨워 학습의 목적과 목표를 깨우치는 시간이 필요한 분들께 읽어보시라고 권유해 봅니다.

<책을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제가 직접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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