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일 편지 - 수능 d-100, 이런 마음으로 하루를 살자!
김호진 지음 / 펜타클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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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일편지/김호진 지음/펜타클


지금은 어떤 말로 위로를 하고 조언을 해도 들리지 않을 것이다. 그러기에 더욱더 읽고 같이 눈물 흘려 줄 누군가가 필요하다. 가장 가까운 부모님이 먼저 읽고 함께 있어주기만 하면 되는 것이다.

말을 줄이고 아이를 위해 좋아하는 음식을 해주고, 응원이 아닌 그냥 먼발치에서 자기를 위해 기다려 주는 부모님이 계시다는 것을 알게만 해주는 정도와 이렇게 《백일 편지》 읽고 있다는 모습만 보여주면 된다고 생각한다.

나도 먼저 읽고 큰아이에게 살포시 내밀었다. 하지만 아이는 아무 반응도 없다.

맞다! 마음이 답답하고 힘들어서 그런지 큰 의미를 느끼지 못한다. 그래도 엄마는 읽고, 알고 알아줘야 하기에 손에서 놓지 못하고 마냥 부여잡고 읽고, 또 읽기를 반복한다.

몰라서 해주지 못한 말, 김호진 저자님께서 알려주시니 부족한 제가 알아갈 수 있는 시간을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인사드린다.

제가 수능을 공부한 고3 시절이 얼마나 부족하고 무지했는지 이 책을 통해 더없이 느끼고 깨닫는 순간이었다.


부모님께 기댈 수 없어 오롯이 혼자라고 생각하며 공부가 하기 싫었고, 방법도 제대로 몰라 방황하던 제모습이 아이에게는 일어나질 않길 바라면서 묵묵하게 옆에서 기댈 수 있는 버팀목이 되어 주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백일편지/김호진 지음/펜타클

100개의 편지가 친구들에게 위로해 준다.


20년 이상 입시전문가로 학생들을 가르치고 상담하면서 매년 수능 100일 정도 남는 기간이 되면 안타까운 마음이 특히나 더 든다고 하시는 작가님은 부모님들의 마음과 동일할 것이다. 하지만 작가님은 수험생들을 최전선에서 보며 가장 힘듦을 많이 보고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기에 진심으로 해주고 싶은 이야기가 많으셨을 것이다. 학생들의 이야기에 더욱더 공감을 하고 아낌없는 조언도 하셨을 것이다. 이것이 부모와 조금 다른 것이다. 작가님은 공부를 잘하건 못하건 어떤 학생이 상담을 하셔도 눈높이가 되셔서 다양한 조언이 가능하시고 다양한 책을 통해 경험하신 부분도 큰 도움이 되셨기에 이렇게 《백일 편지》를 통해 수험생들에게 스승님의 아낌없는 사랑을 전해주셨다.

작가님은 결과가 어떻든 사회의 일원이 되어 이끌어 나가는 모습도 좋지만, 묵묵히 수능 마지막 날까지 멈추지 말고 가는 자신을 발견하라고 하신다. 그러는 과정에서 공부를 통해 고통과 좌절을 이겨내는 능력을 깨우치며, 본인 인생의 주인이 되라고 하신다.



D-100

수능 100일의 숫자가 주는 위안



백일편지/김호진 지음/펜타클

숫자 100에는 무한한 잠재력, 자기 결단력, 완전성이라는 의미가 무색하게 수험생들을 지지하는듯하다. 백일 뒤에 내 모습이 어떻게 될까 하는 무한한 상상을 하면서 오늘 해야 할 공부에만 매진하면 된다고 한다. 공부를 해도 성적이 오르지 않아서 고생하는 학생들이 물어오는 공부 방법은 선배들의 모습을 그냥 따라만 했고 본인에게 맞는 액티브한 방법을 찾지 못해 성적이 오르지 않는 모습이 안타까움을 보여주기 했다.

본인에게 맞는 최상의 공부법을 찾아가는 여정을 시작하기에 늦지 않은 시간이므로

시행착오를 거치더라도 충분한 시간이 있으니, 해보라고, 시도하라고 전하고 싶다.

너희들이 어떤 환경에 처해지더라도 온전히 지지하면서 곁에 있어주는 부모님이 계시다는 것을 잊지 말았으면 한다.


D-50

얼마나 애쓰고 고생하며 여기까지 왔을까? 초조하고 불안해도 그냥 공부하자!

백일편지/김호진 지음/펜타클


불안함과 긴장으로 잠을 설치고, 짜증과 의욕상실로 얼마나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을지 어찌 모르겠느냐 하지만, 남은 시간이 가져다줄 행복을 생각하며 한 문제라도 더 맞출 수 있게 해보자고 말하고 싶다. 힘들게 앉아서 하는 모든 순간들을 인내하고, 고통을 견대내면 미래는 가까이 있을 거라고 말해주고 싶다. 고등학교 때 했던 체력장이 생각난다. 평소에 달리기 안 하던 내가 운동장 4바퀴 돌아야 하는 시험이 있는데, 정말 호흡하는 방법을 몰라 입과 코를 벌려 달리니 가슴이 타들어 가면서 얼마나 아팠는지 학교를 얼마나 원망하면서 걷고, 느리게 달리면서 완주를 했는지 그렇게 화가 나고, 고통에 힘들었지만 완주를 하고 나니 속이 시원하고 그래도 포기하지 않은 나에게 기특하다고 생각한 경험이 주마등처럼 지나가면서 수험생들은 공부 방법을 몰라서 고통스러워하지 말고 선생님과 부모님들에게 이야기하면서 해결책을 찾고 시간을 허비하는 시행착오를 겪지 않기 바라면서 지금 남은 50일을 잘 걷고, 느리게 뛰면서 완주하기를 바란다.


D-1

최선을 다했다. 온갖 두려움과 고통을 이겨내고 달려온 너희들에게 행복한 날이 기다리고 있어!

얼마나 많은 시간을 공들여 지금까지 왔는데 아무것도 한 게 없다고 허탈한 마음이 든다면 그만큼 노력을 했기에 가능하다고 생각해. 절망하고 괴로워했다면 아직은 열정이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 해. 너희들의 도전이 결코 헛되지 않을 거야!​


백일편지/김호진 지음/펜타클


행복은 별거 아니야. 그냥 최선을 다했을 때 느끼는 감정이고, 후회도 할 수 있다면 그것도 행복이라고 생각해. 자신의 감정을 전혀 모르고 기쁨과 슬픔을 표현할 수 없다면 그게 더 불행이라고 생각해. 하루 남은 날이 절망스럽다고 느끼지 않고, 최선을 다했으니 차분히 감정 조절하면서 시험을 마치자고 말해주고 싶다.


"

애썼어!

고생했어!

최선을 다했어!

고마워!

"

by happyreader


저자 김호진 입시전문가


백일편지/김호진 지음/펜타클


입시전문가로 20년간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매년 수능이 100일 정도 남은 기간에 특히 더 안타까운 마음이 들어 이렇게 친구들에게, 부모님들께 편지로 학생들의 합격을 기원하면서 써내려간 메시지가 이렇게 《백일 편지》로 책으로 내주셨다. '열심히 공부하라' 가 아니라, 너 자신을 잃지 말고 완주하라는'라고 수험생들에게 당부의 말씀을 전해준다.


차례- 100개의 편지가 전해주는 감동

백일편지/김호진 지음/펜타클


《백일 편지》 읽기를 반복하며 부제목과 소제목을 읽고 매일 아이에게 해주고 싶은 말을 생각해 봤다. <차례>를 복사해서 책상에 붙여 놓고, 매일 하나씩 소제목으로 필사를 하며 아이에게 전해주고 싶은 이야기를 편지로 써보기로 했다.



아무리 힘들고 암담한 마음이 들어도

그 바닥을 딛고 일어설 의지만 있다면

"세상을 뒤엎을 시간은 충분하다!"

백일편지/김호진 지음/펜타클


happyreader의 추천


수험생 자녀가 있는 가정에서 부모님들이 먼저 읽고, 필사를 하시면서 아이에게 살포시 메시지를 전해주며 마음을 나눠본다면 더욱더 힘을 내고 전진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네가 세상에서 가장 소중하고 네 옆에 엄마, 아빠가 있다는 거 있지 말고 너의 든든한 울타리라는 것을 기억하라고 말해주세요. 물론 《백일 편지》를 100일 동안 읽기를 멈추지 않기를 또한 바라봅니다.

지금 수능이 아니더라도 중등과 고등 자녀를 키우고 계시다면 먼저 읽어 보시고 자녀와 많은 대화를 나눠 보기를 진심으로 권해봅니다.

유튜브 : 토마스 아카데미

네이버 카페 : 토마스 입시 광장

<책을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제가 직접 솔직하게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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