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평 반의 우주 - 솔직당당 90년생의 웃프지만 현실적인 독립 에세이
김슬 지음 / 북라이프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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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저는 저 혼자만 독립해서 생활해본 경험이 없기에 "웃프지만 현실적인 독립 에세이"를 무척이나 재미있게 보았답니다. 다들 독립해서 살아보고 싶다라는 생각은 무척 많이 할텐데요. 막막함도 있을 것 같고요. 그리고 불안함과 함께 기대도 함께 있겠죠.

이 책은 바로 90년생의 저자가 혼자 독립해서 사는 이야기를 담고 있답니다. 그리고 무척이나 공감이 가는 이야기들을 담고 있고요. 또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이랍니다. 그래서 저는 커피 한잔과 함께 책을 읽기 시작했는데 읽다보니 벌써 책이 거의 끝나있더라고요.

 

이 책은 작가의 덤덤한 이야기들을 담고 있는데요. 처음 시작부분은 독립 그 자체에 관한 이야기를 한답니다. 독립을 하기 위해서는 어떤 것들을 준비해야하는지. 그리고 또 어떤 주변 환경을 보고 독립할 장소를 선택해야 하는 지 등등 하나의 이야기가 끝나면 팁이 하나씩 담겨져 있기 때문에 실제 독립을 원하는 분들이 읽으면 더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아요.

 

그 중에서도 가장 공감이 갔던 이야기는 바로 요리 없이 사는 법 이었답니다. 혼자 살면 정말 밥 챙겨 먹기가 쉽지 않은데요. 배달을 시켜 먹어보기도 하고, 그리고 혼자서도 열심히 요리를 시도해보기도 하고요. 그리고 반찬을 사다가 밥만 먹어보기도 한 작가의 여러 시행착오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답니다. 마치 텔레비전 프로그램 중 혼자 사는 사람의 하루를 들여다 보는 듯한 느낌이라 재미있었답니다.

그럼 그 다음으로 실제 생활에 관한 이야기를 하는데요. 청소는 어찌 해야하는지, 그리고 물건은 또 왜이리 많은 것인지 살면서 겪게 되는 일들에 대한 이야기랍니다. 혼자 살면 청소도 쉬워지고 물건도 적을 것 같지만 자꾸 살림은 늘어나기 마련인데요. 어떻게 하면 이런 어려움을 그래도 조금은 해결할 수 있는지, 작가의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조금 더 범위가 넓어져서 삶에 관한 이야기가 등장한답니다. 어른이 되는 법, 그리고 여행에 관한 이야기 등이 등장하는데요.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인 것 같아요. 누구나 평상시 겪어볼만한 일들. 그런 일들이 작가의 생각과 함께 합쳐지니 저도 공감을 하며 덤덤히 따라 읽을 수 있게 되더라고요. 그리고 때로는 그 엉뚱함에 웃음이 나기도 하고요. 작가의 혼자 살기를 보며 웃음짓게 된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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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날로그 살림 - 세상을 바꾸는 가장 쉬운 방법
이세미 지음 / 센세이션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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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살림이 이렇게 어려운 것인줄 예전에는 몰랐답니다.

그런데 살림을 직접 하게 되다 보니 정말 너무나 싫은 점들이 많더라고요.

귀찮기도 하고 소소하게 신경써야 할 것들도 너무나 많고요.

그런데 무시할 수 없는 만큼 욕심을 버리고, 또 조금씩 관심을 갖다 보면 재미있는 것도 살림인 것 같아요.

그래서 살림에 관한 책들이 나오면 꼭 한번씩 살펴보게 된답니다.

다른 사람들의 살림에 대해서 궁금하기도 하고요.

뭔가 따라해보고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하거든요.

 

이 책은 제목이 쉽게 하는 살림이 아니라 "아날로그 살림"이랍니다.

그래서 뭔가 다른 감성이 있는 살림인가 궁금해지더라고요.

다시 예전으로 돌아가는 살림인 것 같은 느낌이기도 하고요.

처음에 책을 보고 정말 마음에 들었던 것은 바로 표지와 전체적인 책의 질이었답니다.

예전의 책을 만나는 듯한 느낌이라서 어서 읽어봐야지 하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이 책은 처음에 살림이 재미없는 사람들에게 이야기를 들려준답니다.

내가 왜 살림에 재미없을 수 밖에 없는지 말이죠.

그리고 살림이 재미있어 지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여기에서도 처음에 등장하는 것이 바로 정리하는 것이랍니다.

내가 사용하지도 않는 것들이 잔뜩 쌓여 있으면 바로 살림이 너무나 어려운 것 같아요.

 

정리를 하고 나면 나의 살림 환경을 만들고요. 그리고 이제 잘 쓰고 그리고 그 다음에 꾸미는 것이지요. 저는 대부분 나의 살림 환경을 건너뛰고 꾸미는 것만 하고 싶었던 것은 아닌가 반성하게 되었답니다.

그 다음으로는 부엌 살림이야기가 등장하는데요. 저도 사용하고 있는 나무 제품들, 파 키우기, 수제청들은 뿌듯했답니다. 그리고 그 다음에는 욕실 살림 이야기가 등장하는데요. 그동안 살림하면 부엌만 생각했었는데 욕실도 이렇게 바꿔 볼 수 있겠구나 싶었답니다.

 

이 책에서 가장 좋았던 부분은 5장이었는데요. 환경도 생각하고 경제도 생각할 수 있는 여러 팁들이 소개되어 있었답니다. 장바구니 챙겨 다니기, 손수건 가지고 다니기, 보자기 활용하기, 우유갑 모아서 휴지로 바꿔 받아오기 처럼 어려운 일들이 아니었답니다.

 

다만 여러 사진들도 칼라로 보고 싶었는데 사진이 흐릿한 흑백인 것은 조금 아쉬웠어요. 나중에는 꼭 컬러로 다시 책이 출판되어도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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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머리를 완성하는 초등 글쓰기 - 쓰면서 배우고 쓰면서 생각한다
남미영 지음 / 21세기북스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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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하면서 매주 꼭 해야하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글쓰기랍니다.

읽은 책에 대해서 간단하게 독서 감상문을 써야할 때도 있고요.

그리고 매주 간단하게라도 일기를 써야 할 때도 있답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말로 물어보면 줄줄 이야기 하는 아이에게 글을 써보라고 하면 정말 끙끙 소리를 내면서 한참을 책상에 가만히 앉아 있기만 하답니다.

글을 쓰는 것은 그만큼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겠지요.

 

저 역시도 무엇인가 짧은 이야기라도 어딘가에 남길 때면 긴장하게 되는데요.

어떻게 해야 아이의 글쓰기를 도와줄 수 있을까 하던 차에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답니다.

 

책 제목처럼 초등학생 아이들에게 도움이 주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답니다.

글쓰기를 처음하는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쉽게 설명이 되어 있답니다.

처음에는 왜 글쓰기를 해야 하는지가 소개되어 있는데요.

글쓰기를 하면서 내 생각을 정리할 수 있다는 것이지요. 그러면서 메타인지 능력을 높일 수 있고요. 그리고 글을 쓰면서 뇌가 가장 눈부시게 작동한다고 하니 저도 글을 자주 써봐야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글쓰기에 대한 이야기가 등장하는데요.

하루 15분 정도로 짧게 시간을 잡고 글쓰기, 그리고 여러가지 간단하게 메모해보기, 문장과 문단 만들어보기 등 단계적으로 시도해볼 수 있는 글쓰기 방법이 소개되어 있답니다.

 

실제로 아이와 함께 글쓰기를 해볼 수 있는 여러 주제들이 제공되어 있어서 좋았답니다. 광고를 보고 글쓰기라던가 시장 구경하고 분석하는 글쓰기 등 여러 다양한 분야별 글쓰기도 있고요. 그리고 글쓰는 기술도 포함되어 있답니다. 그리고 한 편의 멋진 글을 완성하는 단계까지.

저는 아이가 아직 어려서 하루 15분 정도 글쓰기 부터 시작해보려고 하고요. 초등 고학년이라면 2000자 이상 글쓰기 정도로 수준을 높여서 연습을 해봐도 좋을 것 같아요. 아이의 글쓰기를 어떻게 도와줘야 할지 막막했는데 여러 구체적인 방법을 통해서 도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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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가지 책 사용법 저학년은 책이 좋아 8
박선화 지음, 김주경 그림 / 잇츠북어린이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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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들을 위한 창작 동화를 발견하면 너무나 기분이 좋더라고요.

특히 외국 작가의 책이 아니라 우리나라 작가의 책을 발견하면 정서가 맞아서 인지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답니다. 그래서 이 책을 만나고 너무나 반가웠답니다.

이 책은 저학년 아이들을 위한 책인데요. 글씨도 큼직큼직하고 책 페이지마다 예쁜 그림이 수록되어 있어서 아이들이 책을 읽는데 부담이 없답니다. 특히 초등학교 저학년이 되면서 책읽기 독립을 많이 하는 편인데요, 그림책까지는 재미있게 읽었지만 글씨가 많은 책으로 넘어가면서 책 읽기를 싫어하는 아이들이 많이 생기는 것 같아요. 그림책에서 글씨책으로 넘어갈 때 아이 혼자 읽기에 좋은 책이라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이 책은 바로 "책"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답니다. 바로 사람들이 이용하지 않는 도서관에서 벌어지는 이야기인데요. 시장님은 도서관 이용자가 없다는 것을 알고 도서관을 없애고 그 자리에 쇼핑몰을 만들려고 한답니다. 그런데 그 도서관에서 매리엄이라는 아이가 책을 읽고 있었답니다.

 

그리고 매리엄은 책은 쓸모가 많다며 시장님께 자신이 아는 가장 큰 수인 100가지에 하나를 더 한 정도의 쓸모는 있을 것이라고 이야기 한답니다. 그리고 시장님은 그 쓸모를 일주일안에 찾아오면 도서관을 없애지 않을 것이라고 이야기 한답니다.

그리고 매리엄의 책의 쓸모찾기 이야기가 펼쳐진답니다. 저만 하더라도 지금 책의 쓸모를 이야기 해보라고 하면 몇 가지 이야기를 못할 것 같은데요. 매리엄은 도서관이 없어지지 않기를 바라면서 끈기를 갖고 열심히 쓸모를 찾는 답니다.

 

샌드위치를 눌러 놓는데 사용한다는 엉뚱한 쓸모도 있고요. 보고 싶은 사람을 추억하는 따뜻한 쓸모도 있답니다. 그리고 혼자 힘으로 101가지를 다 찾기 어렵자 다른 사람들과 뜻을 모아 보기도 한답니다.

따뜻한 이야기와 함께 책을 사랑하는 마음을 느낄 수 있는 그림책이라 아이와 함께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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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연한 고양이
최은영 외 지음 / 자음과모음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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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는 반려동물로 고양이를 선택하는 분들이 참 많은 것 같아요.

그리고 이러한 분위기 때문인지 고양이 관련 책들도 무척 많이 볼 수 있고요.

그런데 고양이를 주제로 한 소설책이라고 하니 어떤 내용들이 담겨져 있을지 궁금했답니다.

이 책은 총 10명의 작가가 고양이를 주제로 쓴 짧은 단편 소설로 이루어져 있답니다.

책 장을 처음 넘겨보면 작가들의 고양이에 대한 사랑을 느낄 수 있는데요.

실제 고양이를 키워본 사람들만의 고양이에 대한 사랑을 느낄 수 있는 이야기들이 담겨져 있답니다.

 

10명의 작가들이 쓴 단편 소설이다 보니 이야기들이 모두 짧은 편이고요.

그래서 몰입해서 읽다보면 벌써 이야기가 끝나는거야? 하면서 이런 아쉬움을 갖게 되기도 한답니다.

 

책의 제목 "공공연한 고양이"

공공연하다 라는 의미가 '숨김이나 거리낌 없이 그대로 드러나 있다' 인 만큼 얼마나 고양이에 대한 이야기를 솔직하게 들려줄까 기대되었답니다.

 

처음에 등장하는 작가는 최은영 작가인데요.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작가가 처음에 등장하니까 더 좋더라고요. 그리고 더 전체적으로 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답니다. 

 

첫번째 고양이에 대한 이야기는 고양이를 키워본 적이 있는 주인공 이야기랍니다. 키웠던 고양이가 무지개 다리를 건넜던 아픔이 있는 주인공은 어느날 길을 잃은 고양이를 발견하게 된답니다. 그리고 그 고양이를 임시로 맡아두게 되죠.

 

그리고 그 고양이를 주인을 찾아주려고 하지만 주인이 나타나지 않는답니다. 그래서 결국 이 고양이에게 새 주인을 만들어주려고 하는데요. 이 단편 소설을 읽다보면 고양이와 함께 하는 그 마음을 느낄 수 있답니다.

새 주인의 조건, 고양이를 키우려면 어떤 것들을 준비해야할까. 이런 것들을 생각해볼 수 있는 이야기였는데요 이야기가 너무 짧아서 아쉬웠답니다. 다 읽고 나서 뒤에 무엇인가 이야기가 더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아 나중에 이 소재로 보다 더 긴 소설이 나왔으면 좋겠다 싶었습니다.

이 외에도 고양이를 잃어버리고 찾는 이야기, 가족에 관한 이야기 등 고양이를 소재로 다양한 이야기들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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