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도스도 전설 2 - 천공의 기사
미즈노 료 지음, 채우도 외 옮김 / 들녘 / 2019년 11월
평점 :
절판


완전 대박!! 여리여리기만 했던 미소년 '나셀'이 드디어 용기사가 되기로 결심합니다! 

변신이라 썼지만 분명 각성이라곸ㅋ


​현재 의탁하고 있는 곳은 '하이랜드'인데, 이곳은 로도스에서 유일하게 용기사가

드레곤을 길들이며 조종하는 곳인데요, 워낙 그 과정이 죽을만큼 힘들어서

용기사가 달랑 5명에 불과해요. 그런데 드레곤은 7마리~


하지만 갑자기 나타난 낯선 나셀에게 주어지는 드레곤은 없습니다.

그래서 하이랜드 왕이 그에게 알려준 유일한 방법이 바로 야생 드레곤을 잡는 것이 었어요.

모든 기사들은 측은한 눈길을 보냅니다. 결국 그렇게 길을 떠난 용사들이 살아서 돌아온 적이

없었던 겁니다. 마지막 길일지도 모르는 곳으로 조용히 떠나는 나셀..ㅠ

 

이번 편은 어찌나 복선을 많이 깔아두는지ㅋ 3편에 대한 기대감 급상승!

작가 스스로도 정해진 결말에 맞춰 이끌어가기를 포기했다고 할 정도로

캐릭터들이 각자의 힘으로 살아나기 시작하는데 넘 멋지네요.


마신에 의해 점령된 자신의 나라 '스커드'에 아버지의 모습으로 나타난 남자를 보고

나셀은 한눈에 가짜임을 알아봅니다. 빙의인지 아니면 변신인지는 확실하지 않지만요.

인간과 마신과의 전쟁을 일으키고, 혼란과 분란을 조장하며 군림하는 그에게

나셀이 홀로 도전장을 내밉니다. 마신의 수가 워낙 많아서 무리이긴 하지만

이제까지 마신의 수장이라고 일컬어지는 아버지와 한 패라는 소문을 묵살하기엔 충분하죠.


자신의 힘을 맹신하며 당당하게 싸우기를 주저하지 않는 '벨드'의 등장과

그를 사랑하던 요정의 슬프고도 외로운 사랑 ㅠ

로도스를 통일할 영웅, 왕의 탄생을 기대하는 '프라우스'

아름다운 '니스' 고위 사제와 쌍둥이 왕자의 활약! +_+ 완죠니 잼나요.

 

 

그럼 얼른 3편을 읽고

리뷰를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중국 5대 소설 수호전·금병매·홍루몽 편 이와나미 시리즈(이와나미문고)
이나미 리쓰코 지음, 장원철 옮김 / AK(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 2019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여러분, 제가 이 책을 고른 이유는 짧은 시간에 간편하게! 솔직히 말하자면

'누워서 떡 먹기(?)' 같은 짧고 스피드한 독서를 위한 것이었거든요?

그런데, 다 읽고 나니까 제대로 수호전과 금병매, 홍루몽을 읽고 싶어졌어요ㅋㅋ


한 권에 중국 5대 소설 중에 무려 3권이나 들어있다는 점이 가능한 건가. 싶었고

얼마나 핵심적인 스토리를 압축했을까 엄청 궁금했는데, 그냥 작품을 하나하나

펼쳐 놓았네요.ㅎㅎ 원전을 이미 읽고 본다면 그 해석들에 더 깊은 맛을 느낄 것이고

모르고 본다 해도 저처럼 영업(?) 당하실 겁니다 

분량이 만만치 않는 소설들이라 제대로 읽어야겠다는 각오는 전혀 안 했는데 말이죠.



 

108명의 의협이 나오는 수호전은 중국 드라마를 워낙 재밌게 봐서 영원히 안 잊힐 줄 알았는데ㅠ

넘 오래전에 봐서 그런지 기억이 잘 안 나더라구요;; 하지만 인상 깊었던 장면이 떠올라서

아, 그런 인물 관계가 있었던가, 그래서 그랬구나. 막 이러면서 웃었어요. 넘 아쉬운 거예요ᄏ

그래서 지금이라도 제대로 다시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된 것 같아요.


처음 본 무협지가 <영웅문>이었는데, 그 후로 영웅들이 나오는 중국 소설에 빠졌었는데요,

그 후로 삼국지, 수호전, 서유기등 시리즈로 많이 봤었어요. 화려한 화면에 이끌려서

책보다는 드라마를 선호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그때 책이랑 같이 봤다면

더 좋았을텐데 싶네요. 드라마는 생략된 부분도 있고 아쉽게 넘어가는 부분도 많아서

역시 원작을 봐야하는데 말이에요.

그래서 재밌게 봐도 시간이 지나고 나면 기억이 잘 안나는 겅가..


 

 

수호전의 일부인 한 축이 금병매가 되었다고 합니다. 이름조차 낯설었는데

에로에로한 소설이었군요 <금병매>가 인간의 성과 욕망을 노골적으로 표현했다면,

<홍루몽>은 육체적인 것 보다는 정신적인 사랑으로 더 무게를 둔 듯 합니다.

등장 인물이 500명이나 되는 어마어마한 소설이래요. 소년과 미소녀, 사춘기 순정!



읽는 동안 아쉬웠던 점은 시대와 역사를 배경 속에서 태어난 책이다 보니

여인들의 지위나 가치가 안타까울만큼 매우 낮아보였다는 점이에요.

몇 몇을 빼고는, 악녀의 이미지를 갖고 있어서 당연히 죽여야하는 존재로 나오는;;;



저자가 일본인이라는 점도 의외였는데, 중국 소설의 매력을 재밌게 풀어내는 솜씨에

나중엔 생각도 안나더라구요ㅎ 자칫 딱딱하고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음에도

이렇게 흥미롭게 만든 점과 옛날 이야기를 듣듯 자연스럽게 번역하신 분께 박수~

<중국 5대 소설 삼국지연의, 서유기>도 보고 싶어졌어요.



여러분도 이 작품을 읽고나면 분명 저처럼 제대로 한 번 읽어봐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실꺼에요~ 세 작품의 연결 고리를 놓치지 않으면서도

각각의 흐름을 새롭게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추천 꾸욱-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세 가지 악몽과 계단실의 여왕
마스다 타다노리 지음, 김은모 옮김 / 한겨레출판 / 2019년 11월
평점 :
절판


색다른 추리 소설을 만나서 신나게 읽었습니다+_+  4개의 단편으로 구성되어있는데

일반적으로 범행의 범인을 찾거나 쫓는 것이 일반적이라면, 이 소설은 확실히 달라요.

사건이 벌어지는 원인이 모두 자기 자신에게서 생겨났거나, 우연히 연루되어

스스로의 판단에 의해 참혹한 결말이 만들어지기 때문이에요.



ㅡ 그들에게 남은 선택지는, 자신의 차례가 오기를 기다리는 것뿐이다... ㅡ



어디선가 뉴스에서 본 듯도 하고, 실제로 벌어질 수도 있는 친근한 범행은

심리적인 공감을 자아내며 읽는 동안 주인공과 함께 막다른 길의 느낌을 주었습니다.

어찌 보면 인과 응보의 이야기일 수도 있으나, 양심에 관한 것이기도 했어요.



"원한은...... 딱히 없습니다. 아니, 역시 원한이 있나.

하지만 사이키 씨 개인에게 품은 원한은 아니에요.

제게 선택당한 걸 불운으로 여겨주시기 바랍니다."


"선택당했다고?"


                   - 매그놀리아 거리, 흐림 _14


왜 하필 나에게 이런 일이, 어째서 다른 사람은 두고 나에게 이러는 거야. 와 같은

심리적인 압박을 받으면서 사건의 실마리에 다다르게 되면 과연 누가 악인이지,

정말 잘못한 것은 누구인지 깊이 생각하게 만듭니다.

단순히 범인을 찾아내던 추리에서 벗어나 사람의 심리에 더욱 접근하는 방식~




갑자기 내가 하려는 일이 터무니없이 느껴졌다.

중지할까도 싶었지만 이게 최선책이라고 마음을 고쳐먹었다.

내가 이런 일을 하는 건 놈들을 골탕 먹이기 위해서다.

터무니 없이 느껴지는 편이 딱 좋다.


                                  - 밤에 깨어나 _125



공포의 경계가 범인에게서 나에게도 향하는 순간.

마지막 그 끝까지... 결코 피할 수 없는 복수와 죽음에 소름이 끼쳤습니다.

무서운 귀신이 나오는 것도 아닌데 사람이 더 무섭다능;;;



"놈이 한 말 생각 안나?

너희의 소중한 것을 빼앗으러 가겠다.

너희가 그걸 손에 넣을 때까지 몇 년이고 기다리겠다.........."


                           - 복수의 꽃은 시들지 않는다 _177



어디선가 나도 이런 상황을 마주치는 것은 아닐까.라는 공포심과

'나는 어떻게 해야 할까', 무슨 행동을 먼저 해야 하는가'라는 망설임

그리고 끝없는 의심이 결말까지 조마조마한 긴장감을 잘 유지합니다.

깊게 빠지지 않으면서도 가슴 깊은 어딘가의 양심을 자극하는 작품이에요.



하지만 바로 깨달았다. 무슨 일이 있다고 꼭 구급차를 부를 필요는 없다.

저기에 여자가 쓰러져 있다는 건 나밖에 모른다. 이대로 떠난들

누가 나무라겠는가.


                                  - 계단실의 여왕 _221



순간의 선택이 살인(?)을 좌우하는 4개의 독특한 스토리에 매료된 시간이었습니다.


머리 아프게 무겁지 않으면서도

결코 가볍지 않은 추리 소설을 찾는다면 추천하고 싶어요!

#존잼쓰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히틀러의 음식을 먹는 여자들
로셀라 포스토리노 지음, 김지우 옮김 / 문예출판사 / 2019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홀로 생존한 저자의 아픔과 사랑이 고스란히 녹아있는 소설입니다.

읽는 내내 먹먹함과 쓸쓸함이 뒤섞여 처절하고도 암울한 분위기였지만,

히틀러의 음식을 먼저 먹어봐야 하는 여성들의 삶이 실화를 바탕으로 쓰였기 때문에

숨겨져 있던 역사의 한 부분을 보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흥미진진했습니다.



내 유년시절은 비밀과 잘못으로 가득했다. 나는 내 비밀을 지키는 데만 열중해서

다른 사람들 일에는 관심이 없었다. 우유 가격이 수백 마르크에서 나중에는

수백만 마르크까지 폭등하는 동안에도 나는 우리 부모님이 대체 어디서 우유를

구해오는지 한 번도 궁금해하지 않았다.  _1부_37


놀랍게도 이 책은 유대인이 아닌 순수 혈통, 아리아인 '로자 자우어'가 주인공입니다.

히틀러가 그토록 갈구하던 '순수 혈통인' 마저도 이렇게 이용당했다는 사실이 놀라웠어요.

총통이 먹는 음식에 '독이 들었는지를 맛보는 역할'조차 (독을 먹으면 먼저 죽는 겁니다 ㅠ)

유대인에게는 결코 허락할 수 없다는 거만과 오만이 느껴져 거북했어요.



"총통을 위해서라면 목숨도 기꺼이 바칠 수 있어."



어느 날 갑자기 끌려오듯 모인, 10~20대의 여성들은 지정받는 식당에서

히틀러가 먹을 음식을 억지로 먹어야 하는데요, 배고픔은 수치심마저 삼키게 합니다.

그리고 다 먹은 후에는 곧 죽을지도 모른다는 공포가 엄습하죠.

아이를 둔 어린 여성은 죽음을 피하기 위해 몰래 토해내기도 하고, 각자의 사연이

맞물리면서 관계를 형성하고 무리 속에서 살아남는 방법이 생겨납니다.



전쟁은 영원히 끝나지 않을 테지만 나는 더 이상 싸우지 않을 것이다.

나는 반항하기로 했다. 친위 대원들이 아니라 내 인생에 반기를 들기로 했다.

그날 나는 나를 크라우젠도르프에 있는 제3제국의 식당으로 이송하는

버스 안에 앉아서 존재하는 것을 멈췄다.  _1부_120



극도의 긴장감을 따라 흘러가는 초반이 지나면서 로맨스가 등장하는데요,

이때부터 책장 넘기는 속도는 엄청나게 빨라졌어요 ㅋㅋ 금지된 사랑입니다 ㅠ

로자의 남편은 전쟁터로 떠난 후 실종이 되었는데, 혼자인 그녀에게 나치군 장교인

'치글러' 중위의 구애가 시작되는 시점이거든요. 그녀는 시부모님의 집에서 지냈지만

그 집에서 사랑을 나누고 죄책감에 시달리지만 그에게서 벗어나지 못합니다.

서로가 서로를 간절히 원하는 사이가 된 것이에요.



치글러는 아직도 그곳에 있었다.

친위대 장교가 아니라 공을 달라고 조르는 아이의 모습으로.

그는 한 걸음 더 내 쪽으로 다가왔고 이번에는 나도 움직이지 않았다.

나는 어둠 속에서 그를 바라보았다. 치글러가 더 다가오자 나는 흠칫 놀라

커튼 뒤로 몸을 감추고 숨을 죽였다. _176


히틀러의 음식을 먹는 여자들의 삶과 전쟁이 가져온 피폐하고도 굴욕적인 생활,

그리고 서서히 무너지는 그녀들을 보며, 읽는 내내 심장이 조여왔습니다.


치글러 중위의 끈질긴 설득과 목숨을 건 대가로 유일하게 그녀 혼자 탈출하지만

그녀를 기다리고 있던 현실은 감당하기 힘든 안타까움과 슬픔이었습니다.

이후로는 진짜 스포가 될 것 같아서 참아야겠네요ㅠ



"뭐 그 말이 옳은지는 잘 모르겠어. 어쨌든 총통은 그뿐 아니라

가축을 도축하는 것이 너무 잔인한 행위라 고기를 먹을 수 없대."



히틀러는 적군에 의한 독살 가능성을 방지하는 완벽한 제도를 만들고서는

아이러니하게도 스스로 약물에 중독되어가고 있는 것이다.  _99


아우슈비츠 강제 수용소를 배경으로 유대인들의 고통을 담아낸 책은 많이 봤지만

이렇게 같은 독일인으로 순수 혈통을 가진 아리아인조차도 철저하게 유린 당한

내용으로 나온 책은 처음 봐서 충격이 좀 컸습니다.

히틀러의 또 다른 모습도 곳곳에 묘사되어 재밌고 흥미롭게 읽었어요.

추천하고 싶을 만큼 인상 깊은 작품이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불량소년, 날다 미래인 청소년 걸작선 62
고든 코먼 지음, 최제니 옮김 /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 2019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학교 하면 '친구들과 즐거운 생활'이 아닌 '학교폭력의 피해자'를 떠올리는 친구들이 있습니다.

저 역시 학교를 다니면서 한 번도 왕따를 보지 못했던 적이 없었을 정도에요.

도움의 손길마저 스스로 거부하는 친구도 있었고, 하교 시간만 되면 어디론가 사라져

버리는 친구도 있었습니다. 책을 보면서 학창시절 여러 일들이 떠올랐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더욱 다가가 도움을 줄 수도 있지 않았을까 후회도 되고,

왕따의 타깃이 고정은 아니었기 때문에 쉽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지 못했기도 했습니다.


부모님이나 선생님은 항상 와서 말하라고 하시지만 그런 학생이 몇 명이나 될까요?

설령 그런다고 해서 정말 속 시원하게 해결이 되는 걸까요?

이미 어떻게도 어른들이 해결해 줄 수 없는 학생들만의 세상이 되어버린 지금

근본적인 해결책도 아니거니와 오히려 어른의 개입으로 입장이 난처해지는 경우도 있으니까요.



주인공 '체이스'는 일명 '핵인싸'의 삶을 살고 있었는데요, 추락사고를 당해 기억상실증에 걸려요.

그리고 기적적으로 깨어난 의식에는 지난 기억이 없습니다. 막연히 떠오른 소녀만이 유일하게

기억에 남지만 이유는 알 수가 없었죠. 자신이 누구인지도 모르는 상황은 부모님 앞에서도

낯설게만 느껴지게 만들었어요. 학교에 가서는 더욱 당황스러운 시선을 받게 됩니다.


서서히 알게 되는 믿지 못할 진실에 접근할수록 충격과 놀라움은 커져만 가고, 어두운 과거가!

체이스의 나쁜 행동을 단지 '전망이 유능한 스포츠 스타'라는 이유로 덮기에 급급했던

어른들의 모습에서는 실망감을 느낄 수밖에 없었습니다.

모두를 놀라게 하는 체이스의 변화된 말과 행동은 어떠한 변화를 일으켰을까요.

그리고 의문의 소녀는 누구이며, 어째서 유일하게 기억에 남아있었던 것일까요.



"너한테 일어난 일이 정말 끔찍하긴 하지만 네겐 흔치 않은 기회이기도 해.

넌 처음부터 다시 자기 인생을 쌓을 수 있는 기회가 생겼어. 완전히 새로운 출발인 거지.

이 기회를 낭비하지 말거라! 물론 넌 이걸 행운이라 생각하지 않겠지만,

너 같은 상황이 되기 위해 뭐든 할 사람들이 세상엔 수도 없이 많단다.

완벽한 백지상태 말이야."

나는 교장선생님을 빤히 쳐다봤다. 도대체 무슨 말씀을 하시는 거지? _41p


 

자작나무상 명예상 수상, 마크트웨인 상-영리더스초이스 상 후보


이 책은 혼자 보는 것도 좋지만 학교나 학원 등 권장 도서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가장 많이 들었는데요, 가해자와 피해자, 동조자와 방관자의 입장을 모두 느껴보고

공감하면서 생각해볼 수 있는 내용이었기 때문입니다. 가해자가 느끼는 죄책감이 리얼해요.

서로의 생각을 들어보고 주인공과 여러 등장인물에 대한 토론을 해볼 수 있다면

가장 큰 학교폭력 방지 프로그램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싶을 정도입니다.


주인공을 통해 한 편의 드라마처럼 흘러가는 구성이 가독성도 높고 기억이 나지 않는

과거를 회상하는 부분에서는 미스터리함도 느껴지기에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페이지도 부담스럽지 않아서, 독서모임이 있다면 꼭 추천해보고 싶은 책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