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그릇 요리 기초요리무크 4
웅진닷컴 편집부 엮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0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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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쁘다. 너무 바쁘다. 특히 직장을 다니는 여자가 집에 돌아와 저녁을 제대로 차려낸다는 건 기적을 바라는 일과 같다. 여자는 슈퍼우먼이 아니다.

이 책은 비교적 간단하게 한끼 식사를 해결하는 법을 알려주고 있다. 진짜 너무 간단하다고까지 말할 수는 없지만, 조리 방법이 쉬운 편이고, 걸리는 시간도 길지 않다. 그리고 조리하는 순서대로 그림이 같이 실려 있어서 차근차근 해볼 수 있다.

그래서 이 책은 막 결혼한 새댁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매일 먹는 밥 한 그릇 자꾸 똑같은 것만 먹으면 질리고 맛도 없다. 약간의 변화, 혹시 평일에 할 시간이 없다면 주말에 한번씩 실습해보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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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의 달인 최화정의 진짜 맛있는 이야기
최화정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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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 책은 딱 나 같은 사람을 위한 책이다. 매일 오늘은 뭘 해 먹을까 고민이 되기도 하고, 맛잇는 집이 있다면 왠만하면 가볼 생각이 많은 사람을 위한 책이다. 어찌나 꼼꼼히 읽었는지 시간도 꽤 오래 걸렸다.

이 책의 장점은 요리의 가짓수는 많지 않은데, 그걸 다양하게 응용하는 방법을 알려준다는 데 있다. 만들기도 쉽고. 예를 들어 주먹밥이라면, 다양한 재료들을 이용한 주먹밥 만들기를 선보이고, 주먹밥 맛있는 집도 알려준다.

집에서 살림을 하면 알겠지만, 매일 해먹는 음식들은 거기서 거기다. 때마다 아이디어를 내서 약간씩의 변형을 해보는 것이야말로 삶의 지혜. 거기다 맛있는 집을 강남과 강북 골고루 알려주어 직접 먹어보고 집에서 시험해보기 좋다.

요리의 달인임을 자처하거나 왠만한 요리들에는 자신감을 보이는 이들에게는 별로 추천하고 싶지 않지만, 뭔가 하나쯤 자신의 메인요리를 개발하고픈 새댁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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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톡튀는 깜짝 생활 아이디어
김환태 엮음 / 글힘 / 200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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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생각 없이 띵가띵가 놀다가 막상 결혼을 하고 나면, 뭐 하나 손에 익는 게 없다. 요리를 빨리 해내는 것도 서툴고, 청소나 빨래는 힘들게만 느껴지고, 특히 직장까지 다니면 이 집이 내 집인지 하숙집인지 헷갈린 만큼 살림이 손이 익지 않는다. 어릴 때부터 엄마가 하시던 것을 눈여겨 보아두었다면 한결 쉬웠을 것을 하며 후회해보지만, 이미 엎지러진 물. 실수를 거듭하며 하나씩 배워가게 된다.

살림을 해가면서 사실 큰 줄거리를 어느 정도 할 줄 알게 된다. 문제는 사소한 것들. 집에 벌레가 생기지 않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바닥이나 유리창 청소를 좀더 효율적으로 할 방법은 없는지, 냉장고나 전자레인지에 냄새가 배면 어떻게 해야 할지 그런 사소한 문제들이 걸리는 것이다.

이 책은 바로 그런 작은 문제들을 해결하는데 도움이 된다. 어떻게 이렇게 잡다한 지식들을 알고 있을까 궁금해진다. 아쉬움이 있다면, 간단하게나마 그림으로 실제 하는 방법 같은 것을 설명해주었다면, 때마다 쉽게 찾아보며 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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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호정의 행복한 집 이야기
유호정 지음 / 서울문화사 / 200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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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호정 하면 왠지 살림하고는 거리가 멀다 싶다. 이런 책이 나온 것이 그래서 더 의아하게 느껴진 것 같다. 서정희만 해도 그녀의 거의 결벽증에 가까운 화이트 선호에 단추 하나, 손잡이 하나까지 외국 가서 직접 골라온다는 얘길 들어서 그녀의 책은 어떤 식으로든 새롭고 도움도 된다.

이 책은 우선 두껍고 크다. 사진도 멋지다. 잡지에서만 보아오던 인테리어 컨셉을 유호정의 집에 직접 시도해본 것도 좋아 보인다. 특히 침실 바닥을 욕실 바닥처럼 타일로 깐 것은 정말 개성적이다.

다만 이걸 과연 그녀의 아이디어로, 그녀가 직접 했느냐에는 의문이 든다. 그냥 이 책을 만들기 위해서 출판사에서 각종 협찬과 도움을 주어 만든 것은 아닌지 하는 의심이 들기는 한다. 특히 각종 소품을 만들기 위해 재봉을 위한 특별방까지 마련한 것은 좀 심하다 싶다. 만약 이 책에 나온 대로 산다면 유호정, 그녀는 정말 살림하는 것을 좋아함에 틀림이 없다. 돈 주고 사보기에는 좀 아까운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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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리얼코리아 그곳에 가면 맛이 있다
SBS리얼코리아팀 엮음 / 더북(The Book) / 200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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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에서 '그곳에 가면'을 할 시간대는 가장 배가 출출한 저녁 무렵이다. 어떻게 저런 외진 곳을 알아냈을까 싶게 골목골목 안에 위치한 작고 낡은 음식집들. 그런데 안에 들어가보면 사람들로 꽈 차 있다. 여기 소개된 집들은 점심 식사 하기에 그만인 집들이다.
분위기도 별로이고, 사람이 많다 보니 서비스도 그닥 좋을 수 없는데도 일단 음식만 맛있으면 모든 게 용서된다. 그게 아쉬운 점이기도 하다. 맛있는 집으로 알려지면 서비스도 좀 개선하고 인테리어에도 신경쓸 법 한데, 맛있다는 집들은 계속 옛날 그대로를 고집한다.

직장인 점심 메뉴로 질리지 않고 계속 생각나는 집이 맛있는 집이다. 각 지역별로 맛있다는 집을 소개해줘서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먹는 즐거움이 가장 크지 않은가. 아는 지역의 음식점들은 대강 찾을 수 있을 것 같은데, 모르는 지역은 아무래도 찾아가기 어려울 것 같다. 좀더 자세한 약도가 제공되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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