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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톡튀는 깜짝 생활 아이디어
김환태 엮음 / 글힘 / 2001년 10월
평점 :
품절
아무 생각 없이 띵가띵가 놀다가 막상 결혼을 하고 나면, 뭐 하나 손에 익는 게 없다. 요리를 빨리 해내는 것도 서툴고, 청소나 빨래는 힘들게만 느껴지고, 특히 직장까지 다니면 이 집이 내 집인지 하숙집인지 헷갈린 만큼 살림이 손이 익지 않는다. 어릴 때부터 엄마가 하시던 것을 눈여겨 보아두었다면 한결 쉬웠을 것을 하며 후회해보지만, 이미 엎지러진 물. 실수를 거듭하며 하나씩 배워가게 된다.
살림을 해가면서 사실 큰 줄거리를 어느 정도 할 줄 알게 된다. 문제는 사소한 것들. 집에 벌레가 생기지 않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바닥이나 유리창 청소를 좀더 효율적으로 할 방법은 없는지, 냉장고나 전자레인지에 냄새가 배면 어떻게 해야 할지 그런 사소한 문제들이 걸리는 것이다.
이 책은 바로 그런 작은 문제들을 해결하는데 도움이 된다. 어떻게 이렇게 잡다한 지식들을 알고 있을까 궁금해진다. 아쉬움이 있다면, 간단하게나마 그림으로 실제 하는 방법 같은 것을 설명해주었다면, 때마다 쉽게 찾아보며 할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