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회사와 안녕하고 싶은 날 - 김대리를 위한 이직 선배들의 멘토링 스토리
예동희 지음 / 세림출판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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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직장인들이 지금 다니고 있는 회사보다 좀 더 좋은 조건에서 일하고 싶은 마음은 같을 것 같다.

나도 지금보다는 좀 더 나은 곳으로 가고 싶은 마음에 인터넷을 뒤지고 주위 사람들에게 이런 저런 정보를 듣는다.

열심히 알아보다가도 결국에는,

이곳보다 더 좋은 곳이 과연 있을까? 또다시 적응해야하는 시기를 거쳐야 하는데 잘 해 나갈 수 있을까?

어차피 일하는 곳들은 다 거기서 거긴데 뭐하러 시간낭비를 할 것인가. 그냥 잘 적응하고 있는 이곳에서 편하게 일하는 것이 좋지 않겠는가. 라는 두렵고 복잡한 생각때문에 마음을 접게 된다.

이직의 필요성에 대해서 확실하고 뚜렷한 목표가 없기 때문일 것이다.

이 책의 처음에서도 이런 이야기를 하고 있다. 진짜로 이직을 원하는 이유가 무엇인지에 대해서 말이다.

단순히 같이 일하는 직원이 맘에 안들고 지금 받고 있는 월급이 부당하다는 이유. 남들도 이직을 하니깐 나도 이직을 하면 좋은 곳으로 갈 수 있지 않겠냐는 그런 마음으로 이직을 생각한다면 안된다는 것이다.

뜬구름 잡는 식의 이직에 대한 갈망은 그저 지금의 생활이 답답하게 느껴졌을 때 생기는 바람같은 것임을 알려준다.

그렇지만 이직을 정말로 해야하고 또 원했을 때는 이 책에 서술되어 있는 면접방법, 이력서쓰는 방법들의 기술들이 세세하게 적어져있다. 이직을 원하는 사람들에게는 아주 유용한 스킬들이다.

그렇지만 꼭 이직을 할 때에만 이 책이 유용하게 쓰이는 것은 아닌것 같다.

어차피 직장이라는 테두리 안에서 일을 하게 되면 남과 사람과 어울려 일을 해야만 하는데 그럴때도 어떻게 대하는 것이 좋을 것인가를 생각할 수 있게 해주는 책이었다.

또한 무슨 일이든 확고한 목표의식이 없이는 어떤 일도 잘 해나갈 수 없다는 것을 다시한번 깨달았다.

삶이라는 것이 요행을 바란다고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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