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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동력 - 자녀 교육과 글로벌 리더십
강영우 지음 / 두란노 / 2011년 4월
평점 :
품절
가끔씩 좀 더 많은 것을 가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돈이든 명예든 그 어떤 것이라도 내가 지금 필요로 하는 것을 가져봤으면 하는 생각을 합니다.
그러다가도 사지가 멀쩡한 것만으로도 감사해야지.. 무슨 생각이야? 라면서 제가 저를 달래기도 합니다.그렇지만 이런 욕심은 늘 힘들고 제 자신이 싫을 때 나타나곤 합니다.
사실 그런 욕심을 부리면 안되겠다는 생각은 하지만 얼마나 힘들면 그런 생각을 하겠는가 라면 저를 위로하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는 제가 저를 위로했던 그런 생각들조차도 부끄러웠습니다.
뭔가를 원하고 제대로 하고 싶다면 하면 되는 것입니다.
하는것에는 많은 노력과 땀과 또한 눈물과 인내와 참을성등등 이루기 위한 무수히 많은 희생이 필요하다는것은 당연한 일일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그런 당연한 노력이나 희생들은 별로 하고 싶어하지도 않고 많은 업적을 이룬 사람들의 그것들도 보고 싶어 하지 않습니다.
그저 손쉽게 손에 넣을 수 있기만을 바라기 때문이겠지요.
그렇게 쉽게 쉽게 살려고 하는 사람들을 좋은 시선으로 보지는 않지만 하고 싶으나 노력하지 않는 저도 어쩌면 마찬가지가 아니겠나라는 생각을 책장을 덮으면서 했습니다.
이 '원동력' 을 쓰신 강영우박사님은 언제가 TV에서 다큐멘터리로 만나본 적이 있습니다.
눈이 보이지 않지만 남들은 들어가기 어려운 대학을 들어가시고 미국으로 유학을 가서 박사학위를 받으셨습니다.
결과적으로 화려하기만 한 강영우 박사님의 노력을 화면으로도 알 수 있었지만 책을 통해서 더 자세히 알 수 있었습니다.
포기하지 않는 그 끈기는 정말 그대로 닮고 싶었습니다.
본인의 노력도 노력이지만 옆에서 돌보시는 부인의 사랑의 힘도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박사님이 남들과 다른 환경을 탓하지않고 뚫고 나가는 진취력과 행동력으로 그 모든 것을 이루어내셨기에 아름다운 부인의 사랑과 지혜로운 자녀들을 얻을 수 있었던 것은 아니였나 생각합니다.
내가 사랑을 하고 내가 노력을 해야 주위의 환경들도 내 마음처럼 변해가는 것이라는 것을 박사님의 생애를 통해서 확인했습니다.
한번 태어나면 죽기까지의 시간의 양은 모두에게 공평하지는 않지만 시간이라는 것이 주어지는것은 모두가 다 똑같습니다.
주어지는 시간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노력하면서 절대로 포기하지 않을 것임을 혼자서 다짐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