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새벽형 인간
이케다 지에 지음, 정문주 옮김 / 북허브 / 2010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아침에 늦게 일어나면 그만큼 게으른 사람이 된다.
우리집은 특히나 일요일이나 공휴일에도 8시에 일어나면 게으른 사람이 되고는 했다.
다시 자는 한이 있더라도 일어나서 같이 식사를 하는것이 바람직하고 올바른 일인것이다.
한번 일어나면 다시 잠드는 일이 그렇게 빈번치 않기 때문에 부모님께서는 늘 일찍 일어나서 할일을 하기를 바라셨다.
학교 다닐때도 아침잠때문에 많은 고생을 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저녁에 일찍 잘 잤으면 아침에 그렇게 힘들지는 않았을텐데, 나는 "올빼미형이야"라면서, 보지도 않는 책을 부여잡고 12시가 넘어가도 잠을 자지 않았다.
그게 습관이 되다보니 잠을 자려고 해도 잠이 오지 않았었다.
아침형인간이 히트를 치고, 나도 아침형인간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지만, 그게 그렇게 말처럼 쉽게 이루어지는 거라면 어느 누가 아침형인간이 되지 못하겠는가?
그렇게 시간이 무의미하게 흘렀고, 나는 '새벽형 인간'이라는 책을 손에 쥐게 되었다.
현실적인 이야기는 우리를 감동시킨다. 꾸민 이야기가 아닌 본인이 느끼고 체험한 이야기는 나를 움직인다.
나도 새벽형 인간이 되고 싶다라는 생각이 든다.
막연한 생각은 나를 더 상실감에 빠지게 한다라는 것을 이 책을 읽고 다시한번 느끼게 되었다.
그래서, 확실한 목표를 가지게 되었다.
작은 목표과 큰 목표를 A4용지에 큼지막하게 쓰고 아침에 눈을 뜨면 바로 보일 수 있게 벽에 붙여놨다.
그리고 지금 일어나지 않으면 계속 누워있을 수 밖에 없다. 는 문구도 같이 써놨다.
얼마나 오랫동안 내가 새벽형 인간을 표방하면서 몸에 배이게 될지는 알 수 없지만, 올해 남은 4개월동안에는 꼭 이루고 싶다.
그리고, 그 4개월동안 내가 하고자 하는 일들을 모두 성취하고 싶다.
80%만 이루어도 어딘가라는 생각을 해놔야 나중에 덜 상실해지겠지만, 그동안 나는 계속해서 80%만을 채워도 된다고 말하고 있었다.
남은 4개월은 새벽형 인간으로서 내가 이루고자하는 목표들을 하나씩 빨간펜으로 체크해나가면서 만족해하는 내가 되고싶다.
새벽형 인간이 되면 이렇게 좋다고 말하는 작가의 마음이 "너도 할수있어. 일단은 해보고 후회해"라고 말하고있다.
언젠가 "이 새벽형 인간을 읽고 내가 이루고자 한 모든것을 이루었습니다." 라고 자랑하는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
내일도 새벽4시에 일어나는 나를 생각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