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비우면 세상이 보인다 - 개정판
텐진 갸초(달라이 라마) 지음, 공경희 옮김 / 문이당 / 2010년 3월
평점 :
품절


달라이 라마의 다른 책 '화' 같은 종류의 책일 거라고 생각을 했었다.
내용은 같은 종류일수도 있겠지만, 단지 엮임에서 조금 다르다.
매일매일을 묵상할 수 있도록 짧은 달라이 라마의 말씀으로 엮어졌다.
어쩌면, 매일 아침의 결심이 그 날에 다 소진되어버리는 현대인들의 짧은 마음가짐을 미리 아시고 매일의 말씀으로 다가오시는 건지도 모를 일이다.

나는 삶이라는걸 살아가면서 가장 많은 고민을 하게 되는 사람과 사람의 관계안에서 내가 가지고 가는 고사성어는 두개이다.
'타산지석' 그리고 '반면교사'
이 두개의 고사성어에는 사람에게 얻을 수 있는 모든것들을 포함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좋은점은 받아들이고 나쁜점은 저렇게 하지 말아야지하는 다짐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365일 중의 묵상중에도 '반면교사'가 150일날에 나온다.
[심한 고생이 오히려 정신 수양을 강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곤경과 불운을 '길'로 삼을 수만 있다면.]

달라이 라마의 말씀은 단순히 이렇게 살아라.. 라든지 내가 옳음이니라.. 라는 강요로 다가오지 않는다. 
그래서 부담감이 적고, 그 말씀들에 더 귀를 기울이게 되는 것 같다.
삶을 먼저 산 사람으로서 또한 많은 욕망을 놓고 사는 사람으로서의 당부같은 말씀이다.
이런 말씀으로 하루를 살아간다면 분노가 무엇이고, 슬픔이 무엇이겠는가.. 라는 생각을 해본다. 
그렇지만,, 워낙에 나약한 인간이므로 그 순간에 이 모든것을 잊어버리고, 내 분노에 내가 치이게 된다. 
그리고 나보다는 남에게서 탓을 찾게 된다.
또 다른 말씀처럼..
[내면이 흔들리는 불안정한 사람들은 인내심이 없는 사람들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