얽힌 생명의 역사 - 지구 생명체 새롭게 보기
전방욱 지음 / 책과바람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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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 


팬데믹 때 사람 손을 타지 않는 환경이 원래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가는 것을 보면서 지구에게 인간이란 대체 무엇일까라는 생각을 했다.

이런 생각을 계속하던 중에 '지구 생명체 새롭게 보기'라는 문구로 인해 이 책을 읽어보고 싶었다.

기존에는 인간이 중심이 되는 지구적 사유를 했다면 이와 구별하여 인간이 어떤 존재들과 얽혀 있으며 그들과 어떻게 함께 살아갈 것인지를 고민하는 행성적 사유를 통해 쓰인 책이다.

자연과학에 대한 지식이 없다 보니 어려운 부분도 있었지만 몰랐던 것을 알게 되는 기쁨과 재미가 있었다.

총 8장으로 구성되어 지구 탄생부터 가이아까지 연결되어 있다.

생명의 탄생과 그 생명이 어디에서 오며 그 생명을 만들어내는 것은 무엇인지 각 장이 유기체처럼 연결되어 있다.

서문에서 이 책이 행성적 사유에서 쓰였다는 것을 말한 이유가 8장 지구 생명체를 낯설게 보기가 나오기 때문인 듯하다.

가이아를 신화에 나오는 여신으로만 알고 있었다.

그런데 지구 온난화 현상으로 인해 나온 하나의 이론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지구를 생물과 무생물이 상호작용하며 스스로 조절하는 하나의 거대한 유기체로 보는 가설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지구에 살고 있는 인간으로서 혹은 그냥 하나의 세포로서 이런저런 생각을 많이 해 볼 수 있었다.

지구와 생명은 배경과 주체의 관계가 아니라 서로를 끊임없이 재구성하는 공진화적 짝이었다.

이 얾힘의 총체가 가이아이며, 가이아는 세포의 행위성들이 집적되어 행성 규모에서 자기조절적 특성을 발현하는 체계적 결합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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