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의 감정이 나를 지배하지 않도록

타인의 감정이 나를 지배하지 않도록 - 타인의 감정은 내 책임이 아니다
캐런 케이시 지음, 방수연 옮김 / 센시오 / 2023년 10월

인간관계를 빼면 삶이 더욱 평화로워질 거라는 생각을 종종 한다.

산속으로 들어가 나 혼자 살더라도 삶을 살아가는 동안에 인간관계를 전혀 안 할 수는 없을 것이다.

타인의 감정과 행동에 지배당하고 눈치 보면서 살아가다 보면 내가 없어지고 사회적인 나만이 존재하게 되고 그 차이에서 오는 모든 짜증과 화는 가까이 있는 가족들이 고스란히 안게 된다.

저자는 타인의 감정에 좌지우지되지 말라고 말한다.

바꿀 수 있는 것은 오로지 나 자신이라는 것을 꼭 명심하라고 한다.

이런 습관이 되기 전까지 당연히 너무나 힘이 들겠지만 내가 모든 것을 책임진다고 생각하는 순간 자유로워질 것이라고 확신을 준다.

그 확신을 저자가 알려주는 열두 가지 원칙을 통해서 할 수 있다.

우리는 책임을 지지 않는 사회에 살고 있고 개개인도 사회만큼 책임을 지지 않으려고 한다.

하지만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스스로를 책임지는 것에서 시작한다.

모든 일은 남 탓 환경 탓이 아닌 내 책임이다.

바꿔 말하면 타인의 일도 내 책임이 아닌 그 타인의 책임인 것이다.

내가 내 삶을 책임지고 살아가듯 타인도 그렇게 하도록 놓아주는 것이다.

그리고 내 삶의 기쁨을 느끼면서 나 자신의 인생에게만 마음을 쓰도록 한다.

늘 평온한 하루를 보낼 수는 없을 것이다.

어떤 기분 나쁜 일이 생길 때마다 과민반응을 하지 말고 크게 심호흡하고 감정과 떨어져서 상황을 바라보면서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지나간다.

인생은 단순하다.

오늘 기쁘다고 내일도 기쁘지 않고, 어제 슬프다고 오늘도 슬프지 않는다.

나의 하루는 내가 만들고 책임지는 것이다.

내 감정을 다스리는 사람은 나뿐인 것이다.

그러니 나 외의 타인에게 휘둘리지 말고 나를 잘 지키기를 당부한다.

저자 말처럼 그렇게 쉽게 하루아침에 될 일은 아니다.

그렇다고 내 인생인데 어둡게 살 필요가 있을까 싶다.

10년 전에 나온 책인데 아직까지 많은 사람들이 읽는 이유가 있다.

나뿐만 아니라 이 책을 읽는 모든 분들이 매일 본인의 감정에 충실하고 타인의 감정 때문에 기뻐야 할 하루를 망치지 않도록 자신을 사랑하고 책임질 수 있는 삶이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