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최강왕 곤충 슈퍼 대도감 ㅣ 과학 학습 도감 최강왕 시리즈 11
이수영 지음, 남상호 감수 / 글송이 / 2019년 2월
평점 :
공룡을 정말 좋아하는 조카를 위해 <최강 호기심? 공룡 대백과>을 선물했다.
공룡만 좋아하는 줄 알았는데 책 뒤편에 소개해 놓은 곤충 책을 보고는 "이모, 나, 곤충도 좋아해요."라며 수줍게 웃는데 당연히 곤충 책도 준비를 해야 하는 것이 이모의 의무다. ^^
같은 출판사에서 곤충 서평 책이 나오다니 우리 조카님은 운도 좋다.
통화할 때마다 곤충을 하나씩 알려주는데 곤충박사라고 불러주면 너무 좋아한다.
책까지 선물해주면 정말 얼마나 해맑게 웃어줄지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곤충 종류가 이렇게 많을 줄 몰랐다.
책에 소개되는 종류만 150종이다.
눈으로 보는 것이 가장 좋은 교육이지만 하나씩 찾아다니면서 본다는 것은 힘들다.
작가님이 최대한 실제로 보는 것처럼 생생하게 찍은 사진을 실어서 책장 넘길 때 끄트머리를 붙잡고 넘기기도 했다.
곤충의 특징에 대해서 꼭 알아야 하는 것들을 간단하게 알려주고 각 곤충들을 목으로 나누어 분류했다.
나비목, 딱정벌레목, 잠자리목, 사마귀 목, 메뚜기목, 벌목, 매미목, 노린재목, 파리목, 밑들이목, 풀 잠자리목, 집게벌레목, 대벌레목, 하루살이목이다.
나비 종류가 많은 것은 나비축제도 있기에 알고는 있었지만 신기한 나비가 정말 많았다.
특히 부처나비, 태극 나비가 신기했다.
각각의 곤충들 특징에 맞는 이름이기는 하지만 특이한 이름도 있고, 어려운 이름도 있어서 외우기가 쉽지 않을 것 같다.
파리목으로 분류되는 꽃등에라는 곤충이 있다.
생김이 꿀벌이랑 똑같아서 잘못 분류해놓은 줄 알았는데 꽃가루받이 역할을 하는 독침 없는 꿀벌처럼 생긴 곤충이다.
이 책에 소개된 150종의 곤충만 알아도 곤충박사에 합류할 수 있을 것이다.
따뜻한 봄이 오면 나들이를 갈 텐데 그때 만나는 나비, 잠자리 및 곤충들을 알아맞히는 재미가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