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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럭 어딕션 - 마약, 당신도 예외가 아니다
남경애 지음 / 한국경제신문i / 2018년 6월
평점 :
절판
요즘 길거리에는 중독성이 강한 음식임을 표현하고 싶어서인지 마약이라는 단어를 붙여 마약김밥, 마약계란, 마약 떡볶이라는 단어를 사용한 간판들을 심심치 않게 보게 된다.
저 단어가 저렇게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단어인가 싶다.
마약이라는 단어가 어디서나 아무렇지도 않게 볼 수 있고, 친근한 단어가 됐다.
이 책의 표지에 보이는 ‘마약, 당신도 예외가 아니다’라는 문구가 너무 세서 읽고 싶지 않다가 쉽게 사용되는 이 단어를 제대로 알고 있어야 잘못된 표현이라는 것을 알려줄 수 있을 것 같아서 읽게 되었다.
책을 읽는 내내 신세계를 경험했다.
내가 지금 살고 있는 세상이 현실이 아닌 건가 싶을 정도였다.
세상에 이렇게도 관심이 없었나 싶기도 하고.
믿을 사람이 하나도 없다. 믿을 사람이 없기에 나를 지키고 내 가족을 지키기 위해서는 마약이라는 것들이 무엇인지 꼭 알아야 할 필요성이 있다.
길거리에서는 아무렇지도 않게 사용되고, 입으로 마약이라는 단어를 쉽게 내뱉는 사람들은 마약이라는 건 나와 상관없기에 이 단어가 사용되는 것이 뭐가 문제인지 모를 것이다.
그렇기에 이 책을 꼭 읽어야 한다.
우리가 흔히 먹는 음식에 마약이라는 단어를 차용하는 것처럼 마약은 아주 친근한 모습으로 마약과는 전혀 상관없을 평범한 사람들에게 다가간다.
무엇이든 처음 한 번의 시작이 파멸로 이르는 지름길이다.
이 정도는 괜찮잖아. 다른 나라는 허용되었는데 왜 우리나라는 안 되는 건가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이 책을 읽기 바란다.
함께 살아가는 세상에서 악의 씨앗이 될 수도 있는 것들을 굳이 받아들일 이유는 없다.
청소년, 성인 모두의 필독서이니 일독을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