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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무적 왕눈이 ㅣ 북멘토 가치동화 2
안오일 지음, 한은옥 그림 / 북멘토(도서출판) / 2012년 1월
평점 :
절판
‘제목이 무슨 뜻일까?’
책 제목과 표지만 보니 무슨 이야기인지 감이 오지 않았다. 그리고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그 궁금증의 해답은 아무래도 이야기를 읽어야만 찾을 수 있을 것 같아서 책장을 넘겨보았다.
눈은 선 하나 그어 놓은 것 같이 생겼고, 코는 돼지 코에, 튀어나온 앞니,
두툼한 입술, 중앙으로 몰린 얼굴, 양 볼에 있는 주근깨…….
이 얼굴의 주인공은 이 책의 주인공 왕수니이다.
왕수니라는 이름이 왕눈이라는 발음과 비슷해서 별명이 왕눈이다.
왕수니는 정말 생기다 만 사람처럼 못생겼다. 그래도 씩씩하게 살아간다.
그런데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다. 그래서 자신의 외모를 신경 쓰게 된다.
예뻐지기 위해 온갖 노력을 하지만 실패한다. 그러다가 결국 고백도 못하고 차이고 말았다.
그 남자에게 여자 친구가 생긴 것이다. 펑펑 울고는 더 이상 외모에 신경 쓰지 않기로 했다.
이 책에서는 아무리 외모가 못생겨도 기죽지 말라는 교훈을 준다.
다 읽고 나니 짧고 굵은 이 말에 끌렸다. “나는 나니까!”
맞는 말이다. 외모가 다는 아니니까 다른 사람들에게 신경을 쓸 필요가 없는 것이다.
그냥 당당하고 씩씩하게 살아나가면 되는 것이다.
‘빛 좋은 개살구’라는 속담이 있다 이 속담의 뜻은 겉만 번지르르하고 실속은 하나도 없다는 뜻이다.
이 속담처럼 아무리 외모가 잘났어도 내면이 좋지 않으면 정말 멋진 사람이 아니다.
따라서 내면을 갈고닦아야 아무리 외모가 못났어도 멋진 사람이라는 것이다.
왕수니의 장점은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자신감]이다. 위기에 처한 친구들을 구해주고,
아무리 노래를 못 불러도 나가서 스스럼없이 부르고, 선배들 앞에서도 할 말을 전부 다 똑부러지게 한다.
책을 읽는 나에게도 자신감을 북돋아 주었다.
정말 왕수니의 자신감 이 한 가지는 본받을만한 점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을 자신감을 얻고 싶은 친구들과 자신의 외모가 못생겼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