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딴딴해지는 33가지 이야기 작고 깊은 3
이상배 지음, 최유성 그림 / 처음주니어 / 2011년 12월
평점 :
절판


 

 

일반 동화책 보다 조금 아담하지만 내용은 알찬 책을 만나 보았다.

내 아이들이 앞으로 세상을 살아가는데 있어 어떤 일이 생겨도 스스로 극복할 수 있길 바라는 건

모든 부모의 바램일 것이다.

어딜 가도 야무지다는 소릴 들을 수 있게 아이들 마음 속이 바르게 자랄 수 있도록 알맹이가 꽉 찰 수 있도록...

그런 아이가 되도록 도와줄 수 있는 책을 초등 4학년 아들에게 권해주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 의미에서 아들의 독후감으로 이 책의 서평을 대신할까 한다.

 

 

<마음이 딴딴해지는 33가지 이야기>

 

이 책을 한마디로 말하자면 “짧고 굵은 책”이다.

짧지만 큰 교훈을 주는 33가지 이야기로 이 책은 구성이 되어 있다.

나는 33가지의 이야기의 교훈들 중, <효도>와 <약속>이 가장 중요한 것 같다.

“효성이 지극하면 돌 위에도 풀이 돋습니다.”

“약속을 지키는 것이 정의입니다.”

이 두 마디의 말만 알아두면 사람의 됨됨이는 갖추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사실 이 두 마디를 알았다고 해도 바로 마음에 박히지는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딱딱하기 때문에.

그렇지만 이 책은 그 딱딱함을 이야기를 통해 쉽게 풀이했다.

이해하기도 쉬워졌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읽다보면 33가지의 교훈을 모두 잊지 못할 것이다.

 

이 책에서 가장 기억에 남은 이야기는 바로 <꽃씨 선물>이라는 이야기이다.

어느 한 나라 임금에게 세 아들이 있었는데 그 임금은 아들들에게 꽃씨를 주며 이렇게 말했다.

“이 꽃씨들을 잘 간직하여야 한다. 꽃씨를 잘 간직한 왕자에게 임금의 자리를 넘겨주마.”

첫째 왕자는 강철 금고에 넣어서 썩게 만들었고, 둘째 왕자는 꽃씨를 팔아서 돈을 얻었고,

셋째 왕자는 꽃씨를 꽃으로 키워서 또 다른 꽃씨를 얻어 꽃씨를 지켰다는 이야기이다.

이렇게 셋째 왕자처럼 지혜만 있다면 어떤 일이든 해결 할 수 있다.

 

나는 이 책을 모든 어린이들에게 권하고 싶다. 모두 마음이 딴딴해졌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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