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등하는 공부 습관 33가지
서안 지음, 서정해 그림 / 효리원 / 2011년 11월
평점 :
절판


 

1등만 기억하는 더러운 세상 이라는 말이 한참 유행했듯이 안타깝지만 현실이 그러하다.

'1등하는 공부습관 33가지'라는 파격적인 제목으로 나의 시선을 끈 한 권의 책을 만나 보았다.

초등학교에 들어가기 전에는 아이가 건강하게 자라기만을 바랬고 그림책을 보고 블럭을 갖고 놀고

자전거를 배우고 아주 천천히 해 나가도 좋을 것 같았다.

하지만 초등학교에 입학하면서부터 점수에 연연하고 있는 내 모습을 발견하고는 반성에 또 반성을 한다.

 

이 책을 읽고나서도 다시금 반성하게 된 나는 책 내용이 구구절절 하나같이

내가 아이에게 해 주고 싶은 말들만 들어있어 끄덕거려가면서 읽어나갔다.

 

'공부도 게임처럼 신나고 즐겁게' 라는 첫 번째 소제목으로 내용은 시작된다.

자기가 좋아하는 놀이나 운동은 즐겁게 할 수 있지만 공부나 직업은 잘 해야한다는 부담감이 있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다면 공부를 잘 해야한다는 부담감을 주지 않는다면...

아이는 즐겁게 공부를 할 수 있지 않을까? 아닌척 하면서 점점 1등, 100점을 아이에게 강요한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메모하는 습관, 거울 속 자신에게 할 수 있다고 말하기, 집중력을 방해하는 주변요소 없애기, 맨손체조와 달리기로 체력 키우기,

선생님 되어보기, 아침형 인간 되기 등... 총 33가지의 비법(?)들이 알차게 쏙쏙 들어가 있다.

이 책을 읽은 초등 4학년 아들은 왜 내가 좋아하는 한가지만 배워 잘 하면 되는데 힘들게 여러 과목과 분야를 배워야하는지 알것 같다고 했다.

바로 우리 몸에 필수 영양분처럼 맛이 있든 없든 골고루 영양분을 섭취해야 균형 잡힌 건강한 어른으로 성장할 수 있듯이

공부도 좋아하는 과목이든 아니든 여러 과목을 배우고 공부해야 균형 잡힌 지성인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내가 잘하는 것, 나의 적성을 찾아 가능성을 판단하는 방법이 그 이유이기도 하다.

 

이 책 속에서 친절하게 알려주고 있는 방법들만 아이가 해나간다면 성공한 어른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일등과 꼴찌는 종이 한 장 차이라는데 내 아이도 이 책에서 말하고 있는 습관들을 할 수 있다는 마음가짐으로

천천히 하나씩 실천해 나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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