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탐험 꿈발전소 : 여행사 미래탐험 꿈발전소 12
배경희 지음, 문인호 그림 / 국일아이 / 2011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국일아이에서 펴낸 어린이 꿈발전소 시리즈 12번째 책 <여행사> 편이다.

초등 4학년 아들이 꿈을 가지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까해서 선택한 책.

이런 종류의 두꺼운 지식만화 책들이 양장본이 대부분이라
딱딱할 줄 알았는데 말랑말랑하면서도 고급질의 종이라 오히려 읽기가 편해서 좋았다.

 

이 책은 만화 속 코믹한 요소 외에도 여행과 관련해서 준비해야 할 사항은 물론

여행관련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하는 일을 꼼꼼히 설명해 주고 있다.

여행과 관련된 직업이 여행사 직원, 여행 가이드 외에도

여행 작가, 여행상품 기획자, 국제 관광홍보 전문가란 직업도 알게 되었고,

그 직업이 하는 일과 함께 그 직업을 가지려면 갖춰야 할 점까지 일러주고 있어 직업 선택에 참고할만 하다.

그리고 만화 중간중간 '좀 더 알고가기'라는 코너를 마련해 크루즈 디렉터, 아마존을 개발하려는 이유, 여행자 보험,

여행 중 긴급상황 발생 했을 때, 비행기 탈 때와 관련한 내용들을 짤막하면서도 친절하게 설명하고 있어

그때 그때 궁금증을 해결하고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구성이 마음에 든다.


이 책을 읽고 세계 3대 축제중 하나인 브라질 삼바축제가 마냥 즐거운 축제인줄 알았는데
삼바는 아프리카에서 끌려온 노예들이 배고픔과 슬픔을 잊기 위해 고향에서 즐겨 불렀던 노래와 춤을 추면서 시작된 춤이라고 한다.
삼바춤이 화려하고 역동적인 반면 슬픔과 한이 묻어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이 책을 먼저 읽은 초등 4학년 아들은 배는 많이 타봤지만 비행기는 아직 타보지 않았기 때문에
책 속 한솔이네 가족처럼 비행기를 타고 아마존에 가서 조아족을 만나고 싶다고 한다.

그리고 꿈발전소 시리즈의 다른 책들도 읽어보고 싶다고 하는데 앞으로 총 40권까지 출간될 예정이라고 하니

꿈발전소 시리즈들을 하나하나 읽어보면서 한정된 직업의 꿈만 가지는 우리 아이들에게

다양한 직업의 세계와 꿈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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