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먼트 헌터 3 : 원소 구출 대작전 - 인.금.나트륨 편
이토 카즈노리, 아라카와 나루히사 지음 / 아이즐북스 / 2010년 3월
평점 :
절판



13세 이하의 용감한 어린이들로 이루어진 엘리먼트 헌터의 임무는 QEX 몬스터와 대결하여 지구의 원소를 되찾는 것. 엘리먼트 헌터들은 용기와 도전정신으로 무장하여 미션을 완수한다.


KBS1 TV에서 토요일 오후에 방영 중인 엘리먼트 헌터!!

한일 합작 과학교육 애니메이션이라는 점이 참 색다르고 아이들에게 보여주면 참 좋겠다는 느낌을 받았다.

한자 애니메이션이었던 마법 천자문을 보며 푹 빠져들었던 두 아이들을 위해 선택한 방송.

TV 볼 시간이 거의 없다보니 방영 중이라는 것도 책으로 먼저 만나 본 후 알게 되었다.

현재 1,2,3권까지 출간된 상황인데 3권을 가장 먼저 만나 본 초등 3학년 아들은 다음엔 어떤 원소들이 나올지

궁금해하며 궁금증을 참지 못하고 방송을 꼬박꼬박 챙겨 보고 있다.

쉬운 만화형식이다보니 우선 아이들에게 거부감 없이 접근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며,

학습적으로 들여다 보면 초등학생에겐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화학 원소들을 다루었다는 점이 흥미롭게 다가왔다.

 



1권 (은, 질소, 탄소 편)에 이어 2권 (산소, 수소, 베릴륨 편) 다음으로 3권은 인, 금, 나트륨에 대해 알 수 있다.

아이들이 빠져들 수 있도록 흥미진진한 스토리와 개성 있는 캐릭터로 재미를 더하고 있으며,

화학원소에 대해 공부한다는 느낌보다 각각의 원소가 실질적으로 어떻게 쓰이고 있으며, 어떤 반응을 하는지 잘 설명하고 있어

QEX 몬스터의 특징에 맞춰 물리치는 모습을 통해 다양한 원소의 특성을 쉽게 익힐 수 있다.




만화 중간중간 정보를 주는 페이지가 한 쪽씩 들어 있어 간단하게 읽고 넘어가도록 되어 있고,

상식적으로도 알아두면 좋을 내용이라 딱딱할 수 있는 정보 페이지가 전혀 그렇지 않다.

내용 이해를 돕고, 부담없이 한 페이지씩 구성해 놓아 초등 아이들도 지나치지 않고 읽어 볼 수 있도록 되어 있어

알차고 마음에 든다.


 

책의 마지막을 장식하고 있는 엘리먼트 헌터 원소주기율표!!

화학시간에 무작정 외워야만 했던 원소주기율표가 이렇게 쉽게 느껴질 수 있다니 솔직히 처음 보았을 때 놀라웠다.

각각 원소기호의 알파벳 모양과 비슷한 캐릭터를 만들어 놓아 원소기호가 친근하게 다가왔다.

원소 캐릭터와 원소번호, 원소기호, 원소이름을 주기율표로 하나하나 보다보니 쉽게 외워짐을 알 수 있었다.

 

비록 초등학생들에게 맞는 만화형식이지만 화학을 배우고 있는 중, 고등학생들에게도

화학을 어렵지 않게 느낄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마력을 가진 책이라 생각한다.

한국과 일본의 기술을 합쳐 이렇게 멋진 교육 애니메이션을 만들었다는 점이 자랑스럽고 흐뭇하며,

그런 노력으로 만들어진 책과 애니메이션이 아이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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