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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는 즐거워 - 나는야, 행복한 초등학교 1학년 ㅣ 키다리 그림책 1
해리엣 지퍼트 지음, 이태영 옮김, 아만다 헤일리 그림 / 키다리 / 2007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 학교는 즐거워 ] - 키다리
나는야, 행복한 초등학교 1학년!
모든 일이 첫 시작이 중요하듯이 우리 아이들이 처음 학교라는 곳에
들어가는 일 또한 아주 중요한 일이다.
그런 초등학교 1학년 생활을 즐겁고 행복한 마음으로 할 수 있다면 무엇을 더 바라겠는가..^^
이 책의 가장 좋은 점은 예비 초등학생들에게 학교에 대해
조금은 어떤 곳일거란 기대감을 심어줄 수 있으며 학교에 대한 좋은 인상을 갖게 해주어
학교에 대한 거부감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효과가 기대된다.
책표지를 넘기면 대칭되는 그림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데..
책표지에서 보았던 아이들이 운동장에서 신나게 뛰어놀고 있다는 것을 보고
아이들은 학교에 가면 많은 친구들과 재밌게 놀 수 있을 것이란 기대를 가질 수 있다.
첫 페이지를 넘기면 학교 입학 후 시작되는 생활을 그림과 짤막한 글로
아주 쉽게 보여준다.
이제 늦잠은 어울리지 않는 어엿한 초등학생이 되었음을 인식시켜 주며,
밥투정도 그만! 인사도 씩씩하게! 책가방을 메고 학교에 간다.
땡땡땡 종이 울리면 수업이 시작되고, 수업시간엔 떠들거나 딴짓을 하면 안되는 것도
그림과 함께 잘 보여주고 있다.
국어, 수학, 영어, 사회, 과학 공부할 책이 너무 많지만
열심히 공부하면 똑똑한 어린이가 될 수 있으며,
"칠판은 선생님의 공책" 이라는 표현이 아주 인상적이며 참 와 닿는 표현이라 생각된다.
회장도 뽑고, 자신있게 질문도 하고 선생님의 칭찬도 받는 학교생활.
영어, 덧셈, 뺄셈, 도형과 선, 구구단, 식물과 곤충 관찰, 별자리에 대해서도 배우며,
음악시간엔 노래도 부르고 악기도 다루며, 예쁜 율동도 한다고 보여준다.
또 미술시간, 체육시간에 대해서도, 도서관에 대해서도...^^
양호실과 교장선생님, 학교에서 지켜야 할 규칙과 준비물 챙기는 것도
잘 짚어주고 있어 엄마가 해 주고 싶은 말들이 거의 다 들어있어 참 좋았다.
아이들이면 누구나 좋아할 컴퓨터실, 과학경시 대회, 학예회까지~~^^
한 학년이 끝나면 새학년이 되어 다시 만나는 것까지 아이와 함께 읽어 보면서...
부디 아이의 초등학교 생활이 행복한 출발이 될 수 있길 기대 해 본다.
이 책을 읽고 난 후 아이는 동생과 함께 학교놀이를 하며..
선생님이 되어 보기도 하고 친구도 되어보며 학교생활에 대한 연습을 해 보는 듯 했다.
한 마디로 이 책은 예비초등 아이들에게 보여주면 좋을 맞춤책이라고 말하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