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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공룡 삼형제 ㅣ 국민서관 그림동화 5
짐 해리스 지음 / 국민서관 / 2000년 8월
평점 :
절판
《 아기공룡 삼형제 》 - 국민서관
우선 <아기공룡 삼형제> 라는 제목과
공룡 삼형제가 씩씩하게 어디론가 가고 있는 책표지를 보고...
누구나 알고 있는 명작동화 <아기돼지 삼형제>가 딱 떠올랐답니다~
역시나 내용을 보니 아기공룡 삼형제가 홀로서기를 하여
각자 집을 지으러 떠나면서 이야기가 시작되는데...
생각지 못한 반전이 뒷부분에 나와 아이는 물론 어른까지도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책이랍니다!!
엄마공룡이 아기공룡 삼형제에게
이제 혼자 힘으로 살아갈 때가 되었다며...
아기공룡 햄버거를 가장 좋아하는 무시무시한 공룡 티라노 '렉스'를 조심하라는
말씀을 듣고 아기공룡들은 새로운 정글을 향해 길을 떠난답니다~^^
마른 풀로 대충 집을 쌓아 놓고 과자를 먹으며
비디오 게임에 열중인 첫째 공룡 '다노'
![](http://image.aladin.co.kr/Community/mypaper/pimg_792119104287586.jpg)
그때 '쿵쿵쿵' 소리가 나며 으르렁 거리는 소리와 함께
"아기돼지야, 아기돼지야, 나 좀 들어가자!"
하며 렉스는 입맛을 다시며 말했어요~
"흥! 절대 안돼! 날 '돼지'라고 부르지 마! 난 공룡이라고!"
(큭큭~~)
하지만 렉스가 훅~ 하고 집을 단숨에 날려버리는 바람에
다노는 재빨리 둘째 공룡 두노에게 달려갔답니다.
![](http://image.aladin.co.kr/Community/mypaper/pimg_792119104287587.jpg)
도망가는 와중에도 비디오를 챙겨 들고
허겁지겁 도망가는 다노의 모습이
웃기지 않나요? ㅋㅋ
![](http://image.aladin.co.kr/Community/mypaper/pimg_792119104287588.jpg)
둘째 공룡 '두노'는 공룡 스테고 아저씨에게
진흙벽돌을 빌려와 집을 지었는데...
그늘에서 며칠동안 말려야 단단해진다는 아저씨의 말을 듣지않고
덜 마른 벽돌을 그대로 쌓아 작은 집을 지었답니다.
다노가 두노의 집에 도착한 뒤,
렉스는 더블 공룡버거를 먹을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며 문을 두드렸어요~
렉스는 이번에도 후욱~ 하고 불어 집을 날려버리려 했지만
벽돌집이 꿈쩍 하지 않자,
벽돌이 덜 말랐다는 것을 알고 물을 받아와 지붕 위에 붓기 시작하였어요~
![](http://image.aladin.co.kr/Community/mypaper/pimg_792119104287589.jpg)
그러자 덜마른 벽돌이 진흙탕이 되어 버려
다노와 두노가 재빨리 도망치는 것을 보고
"으~ 언젠간 잡고 말테다!" 하며 렉스는 발자국을 따라갔답니다~ㅋㅋ
한편, 셋째 공룡 '디노'는 커다란 바위로 기초를 다지고,
작은 바위로 튼튼한 벽을 쌓아 아주 열심히 집을 지어 넓고 아름다운 집을 만들었네요~
그때, 다노와 두노가 헐레벌떡 달려와 함께 살자고 한 뒤
렉스도 뒤쫓아와 이번에도 역시나
"아기돼지들아, 아기돼지들아, 나 좀 들어가자!" 라고 하는 렉스~ㅋㅋ
렉스는 있는 힘껏 불어 집을 날려버리려 했지만 바위로 만든 집이 날아갈 리가 없었지요..
그리고 물을 받아와 붓고, 붓고, 또 부어봤지만 역시 바위집은 녹아 내리지 않았답니다~
렉스는 집으로 돌아와 어떻게 하면 아기공룡 삼형제를 잡을 수 있을지
생각하고, 생각하고, 또 생각하다 여러 해가 지나고 말았어요~
그때 드디어 빅빅 공룡버거를 먹을 수 있겠다며 좋은 생각이 떠오른 렉스는....
다음날 산 꼭대기에 커다란 바위 밑에 긴 막대기를 지렛대 삼아
큰 바위를 아기공룡 삼형제의 집으로 굴러 떨어뜨렸답니다~
쾅~!!
"됐어! 드디어 성공이야!"
하며 빅빅 공룡버거를 먹을 생각에 아기공룡 삼형제의 집에 달려간 렉스.
하지만 아기공룡 삼형제는 보이지 않네요~~
![](http://image.aladin.co.kr/Community/mypaper/pimg_792119104287585.jpg)
아기공룡 삼형제를 정신없이 찾고 있을때,
뒤에서 거친 목소리가 들려 고개를 돌려보니......
커다란 공룡의 배만 보이는게 아니겠어요~? ㅋㅋ
특히 늘 역도를 들며 몸짱되기에 열중했던
둘째공룡 두노의 근육은 그야말로
환상적이었답니다~~^^
커다란 공룡들을 올려다 본 렉스는 새파랗게 질려
죄송하다며 치과에 가기로 했다며 잽싸게 도망치는게 아니겠어요~~
렉스가 몇해동안 골똘이 생각하는 동안
아기공룡들은 이제 쑥!쑥!쑥! 자라 어른공룡이 되었지 뭐예요...^^
그래서 렉스는.....
![](http://image.aladin.co.kr/Community/mypaper/pimg_792119104287584.jpg)
낚시하고 있습니다.
헐헐헐~~
어찌나 황당하던지 우리 아들(7세)도
마지막 부분이 재미있다며 몇번이나 보여주더라구요...^^
낚시를 하면서도 재수없이 무서운 공룡이 걸린
렉스는 과연 어떻게 되었을지 궁금해지기도 하네요~
<아기돼지 삼형제>를 패러디 한 듯한
재치있는 이야기와 실감나는 그림이 어우러진
재미있는 그림책~!!
두고두고 아이와 함께 읽으며 웃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