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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 - 따뜻한 변화 에너지
박태현 지음 / 웅진윙스 / 2007년 1월
평점 :
품절
《 따뜻한 변화 에너지 소통 》- 웅진윙스
우선 [소통] 이라는 제목에 끌려
이 책을 읽게 되었다.
A4용지 절반크기의 아담하지만 양장본의 품의가 느껴지는 표지~
200페이지 미만의 쉽게 읽어 볼 수 있는 두께~
크게 부담없이 읽을 수 있는 책이란 느낌이 들었다.

책 표지를 넘기자마자 나오는 4마리 주인공의 짤막한 소개??
그림을 보아하니 당나귀, 강아지, 닭, 고양이인듯 한데..
각자의 욕구를 짧지만 무엇을 원하는지 알 수 있게
설명 해 놓아 내용을 미리 예측해 볼 수 있었다~
대화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요즘..
부부생활에 있어서도, 아이를 키움에 있어서도,
직장생활 등 다양한 조직생활에 있어서도
대화는 참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이때~
*소통 : 막힘없이 서로 잘 통하는 상대
라는 뜻의 이 책에선 과연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무척 궁금해하며 책장을 넘겨보기 시작했다.
〃
실제적으로 몸이 떠나는 것보다 마음이 떠나는 것이
훨씬 더 큰 문제를 야기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
또한 상대방에 대한 배려 없이 일방적인 소통을 하는 경우도 문제입니다.
소통은 쌍방향으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자신이 원하는 것만을 얻으려는 이기적인 상태에서는 소통 할 수 없습니다.
- 저자의 말 중에서 -
저자의 말만 보아도 참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었는데
《브레멘 음악대》라는 동화에서 비롯되었다는 이야기가
더욱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이 책을 다 읽고 난 후..
무엇보다 마지막 부록에서 말한 것 처럼
나 자신의 욕구 형태와 현재 상태를
되짚어 볼 수 있어 좋았다~
명성, 보람, 인정, 신뢰 이 모든것을 다 중요하게 생각하지만..
나는 아마도 신뢰를 가장 추구하는 스타일이 아닌가
생각해보게 되었고
당나귀 퍼니를 보며 어쩜 그리 따뜻하게 상대방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고 위로를 해 주는지..
나 또한 누군가에게 그런 존재가 되어주고 싶다는 생각이
확~ 드는것이 아닌가..^^
브레멘을 찾아 떠나는 퍼니,로니,보이스,익스퍼를 보며
나 또한 현재 이 상황에 대한 불만만 늘어놓으며
벗어나고 싶다는 생각을 한 적이 많이 있다~
하지만 결국 그토록 기대가 컸던 브레멘에 도착했지만
낯선 곳에서 더 좋은 주인을 만나 잘 지낼리가 만무했다.
결국 대화 끝에 자기자신을 돌아보게 되고..
각자 떠나왔던 곳으로 돌아가
변한 모습으로 더 나은 삶을 살아가는 주인공들~^^
브레멘에 가자고 먼저 이야기했던 퍼니가
복잡한 마음에 잠을 못 이루자
친구들은 퍼니에게
〃너와 함께하는 것 자체가 브레멘이야!〃
라고 한 말이 정말 감동적이며 머릿속에 남아있다.
그리고
지금 있는 곳에서 행복해 질 수 없다면
어느 곳에서도 행복 해 질 수 없어!!
라는 말도 정말 멋진 말이란 생각이 든다~
소통을 꼭 원해서가 아니라..
이야기를 통해 작은 감동과 많은 것을 느끼게 되고..
나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것만으로도
참 좋은 책이란 것만은 사실이다.
삭막한 현대사회의 모습을 비추어 놓은 듯 한
짧지만 많은 것을 담고 있는 소통~!!
꼭 한번 읽어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