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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버 피치 - 나는 왜 축구와 사랑에 빠졌는가
닉 혼비 지음, 이나경 옮김 / 문학사상사 / 2005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축구에 대해 이토록 수다스러울 수 있다는 게 놀라우며, 그 수다가 만만치 않은 자기 통찰에 기반해 있으며, 무엇보다 유머를 놓치지 않다는 점이 대단하다.
몇 대목에서 '아스날'을 '두산'이라고 바꿔 넣으면 내가 하고 싶었던 문구가 된다. '아스날'을 '보스톤 레드삭스'로 바꾼 영화를 꼭 보고 싶다.
(아스날과 보스톤에 대한 인기의 정도를 구분하지는 못하지만 이 책을 읽으며 불운함으로 따지면 역시 보스톤이 더한 듯하다.)
문학사상사에서 닉 혼비의 책이 꾸준히 출간되는 듯하여 기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