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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 the Road - 카오산 로드에서 만난 사람들
박준 글.사진 / 넥서스BOOKS / 2006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여행서란 그 만듦새나 내용과 무관하게 치명적이다.
저자가 새겨놓은 문자들은 그 맥락에 상관없이 신기루를 피어올리며
행간에 길을 터놓는다. 그리고 그 길에 발을 디디라 유혹한다.
이 책 역시 그렇고, 그 유혹이란 역시 오늘의 직장인인 나에게 치명적이다.
* 이 책에 나온 어느 독일 여성은 일주일 50시간 노동에서 벗어나기 위해
여행을 떠났다고 한다.
나는 최소 60시간에, 주말에 혼자 일하러도 나오고 출장도 다닌다.-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