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이머즈 하이 1
요코야마 히데오 지음, 박정임 옮김 / 함께(바소책) / 2005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되돌아보면 내가 일본 미스터리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가

요코야마 히데오의 <사라진 이틀>이었다.

학교 앞 인문사회과학 3년간 알바하면서 인문사회과학 서적을 더더욱 안 읽게 된

나라는 인간이 첫 직장으로 출판사에서 일하게 되면서 원고가 아닌 책은

한동안 못 읽게 된 적이 있었다.

그러다 우연히 <사라진 이틀>을 읽게 되면서 책 읽는 재미에 오랫만에 빠져들었고

일본 미스터리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고 다행히 지금까지 즐기고 됐다.

어딘가 처박혔던 독서의 즐거움을 단박에 끌어올린 작가의 작품답게

순식간에 읽게 만드는 작가의 박력 있는 문체는 대단하고

그 즐거움은 가히 '리더스 하이'를 느끼게 한다.

다만, <사라진 이틀>도 마지막까지 단숨에 읽게 만들어놓고

마지막의 '대감동'을 위한 '감동'의 장치에 아쉬움을 느꼈듯

이 작품도 그 매조지는 내 취향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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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6-04-23 21: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작가는 그게 매력인 것 같아요^^

한솔로 2006-04-24 09: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 분명한 인장인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