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세의 코드
제임스 타이먼 지음, 다니엘 최 옮김 / 행복우물 / 200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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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이 책을 번역한 분은 시크릿류 영성에 별로 관심이 없으신 분인가 봅니다.
가장 중요한 모세의 코드 그 자체를 번역을 잘못하셨어요.

당신이 누구입니까 라는 모세의 질문에 신이 "I AM THAT I AM" 이라고 대답했다고 하죠. I - AM - THAT I AM, "나는 스스로 있는 자"라고 번역합니다.

헌데 저자는 여기서 쉼표(,)를 넣음으로서 다른 뜻을 이끌어냅니다. 즉,
"I am That, I am." 이것은 단지 "나는 스스로, 있는 자니라" 라고 하는 게 아니라
완전히 다른 뜻, 다시 말해서 "나는 저것(that)이다, 나는" 이라고 번역되는 것입니다.

영화로 나온 The Moses Code를 보면 설명이 명확합니다. "I am that I am" 이 아니라 "I am that, I am"이라고 말하면서 눈앞의 사물을 보면, 그 사물이 완전히 다르게 느껴집니다.
눈앞의 건물, 눈앞의 어머니와 아이, 눈앞의 노숙자, 이들을 보면서 "I am that, I am" 이라고 말하면, 세상의 하나됨(oneness)를 느낄 수 있습니다. 그렇게 하나이기 때문에 우리는 서로서로 - 실은 자기자신에게 "giving"을 할 수 있고, 그것이 우리의 "destiny" (운명) 이라는 것이 저자의 해석이었지요. 즉, GOD 에서 G는 giving, O는 oneness, D는 destiny 이며 이것은 신이 모세에게 준 코드 "I AM THAT, I AM"에서 끌어내어진 결과라는 것입니다.

이 가장 중요한 "나는 저것이다, 나는" 을,

이 책은 그저 단순히 "나는 스스로" "있는 자니라" 라고 번역을 해버렸습니다.

이 책만 읽어서는 대체 무슨 소리인지 전혀 와닿지 않아요. 번역하신 분이 이 책에 대해 이해를 하지 않고 단순히 글만 기계적으로 번역하신 게 아닌가 싶습니다.

모세의 코드에 대해 알고 싶은 분은 동영상으로 된 "MOSES CODE"를 먼저 보시고, 그 다음에 이 책을 읽던가 하셔야 책을 이해할 수 있을 듯 합니다. 이 번역서만 보시는 건 비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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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 2009-05-04 07: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맞습니다.^^
책을 먼저 읽고 동영상을 보니 도대체 말이 안맞더라고요
결국 해석을 잘못하신듯...그래서 동영상을 보고 책을 보니
전혀 다른 느낌이더라고요.

meseya 2022-03-02 17: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는나다의 뜻이 나를소개할때나는누구의아들아무아무개입니다 근데 하나님께서는 누구의아들이아니시니까 나는나다 참고하셧으면감사합니다
 
일본에 먹으러 가자! - 간사이(오사카, 고베, 교토)편
까날 지음 / 니들북 / 2008년 7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제목 그대로 <일본에 먹으러 갈 때> 요긴한 가이드북이다. 물론 기존에도 외국 여행용 맛집 가이드책은 많이 나와있지만, 이 책의 특징은 저자가 실제로 그 집을 하나하나 찾아가서 먹어보고 자세히 평가해 놓았다는 것이다. 보통의 여행가이드책이 맛집의 간략한 소개 몇줄 + 위치 및 전화번호 안내 정도의 상자 기사로 그친 그야말로 '정보 다이제스트'의 나열이라면 이 책은 저자의 생생한 체험이 뼈대 정보에 살을 붙여 풍성한 느낌을 더해주고 있었다. 말하자면 한겨레 ESC나 조선일보 문화섹션에서 한페이지 전면으로 실리는 맛집 칼럼을 묶은 듯한 느낌이랄까. 더 간단히 말하자면, 한마디로 "살아있는 체험기"라는 느낌?


가게에 대한 설명뿐만 아니라 그 가게에서 내놓는 음식에 대해서도 맛이며 모습이며의 감상을 상세히 써놓았고, 음식점의 종류도 '일본'에 먹으러 간다고 할 때 생기는 선입견인 "일본 전통 요리가 주일 것이다"라는 예상과는 달리 요즘 젊은 층이 좋아하는 양식이나 베이커리, 커피집의 정보도 빠지지 않고 수록되어 있었다. 참으로 부러운 것은 정통 프렌치 요리집이 우리나라보다 싸다는 것 ㅠ_ㅠ 저런 부분은 참 선진국이구나(?) 하는 요상한 감탄을 하게 된다.


물 론 일본 요리 맛집에 대한 소개도 꼼꼼하다. 특히 나를 감동시킨 것은 우동집 <카마타케> 관련 꼭지였다. 헉헉, 1차로 삶은 우동을 다시 데쳐서 내는 게 아니라 쫄깃한 생우동을 27분간 삶아서 내는 우동집, 그래서 손님이 오기 전에 미리 끓이기 시작하는 우동집, 손님이 없으면 타이밍 놓친 우동은 그대로 버려버리는 우동집....................... 헉헉헉, 대체 무슨 맛일까. 무슨 맛이길래 저렇게 고집스럽게 생우동 27분 타임을 고수하는 걸까. 헉헉, 저런 집은 한국에 없나요? 없나요? 없나요? 없나요.......오......오.....오......오......................오오오오 ㅠㅠㅠㅠㅠ


메 뉴에 대한 소개도 다양하고 자세하지만 그 맛의 품평도 같은 표현이 없다. 저자가 직접 먹어보고 고심해서 적었구나 싶은 생생한 단어들이 넘쳐서, 읽다보면 잘은 몰라도 정말 맛있나보구나- 라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덧붙여서 해당 음식점의 유래며 사연, 그리고 간간히 들어가는 여러 요리에 대한 기원과 유래의 설명. 읽다보면 나도 마치 일본에 먹으러 갔다온 느낌이 든다. 먹는 걸 진짜로 좋아하는 마당발 가이드 한명을 끼고서. 만약 오사카 근처로 여행을 가는 사람이 있다면 이 책 한권은 끼고 가서 맛있는 걸 먹고 오는 걸 진심으로 추천하고 싶다. 나도 갈 일 생기면 꼭 이 책을 들고 가리라. (불끈!)


아 쉬운 점이 없는 것은 아니다. 부제인 '간사이편'으로 봤을 때 아마 다른 지방편도 나올 것 같은데, 그때에는 사진에 관해서 좀더 보강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 처음 책이라서 그런지 일부 사진은 초점이 흐리고;; 화이트밸런스를 일부러 그렇게 맞춘 것인지 노란 색 사진도 제법 있었다. 물론 너무 전문사진같지 않은 편안한 스냅의 느낌이 현장감을 줘서 친근감을 느끼게 하는 경우도 있었지만 라멘의 경우엔 사진만 보고서는 이게 맛있는지 별로 식욕이 돌지 않았다. (내가 라멘을 얼마나 좋아하는데!!!)
하지만 전반적으로는 사진도 좋은 편이었다. 일단 판형이 크다는 것이 장점이다. 쪼만한 여행가이드책과 달리 제법 큼직한 사이즈에 전면으로 꽉차게 실리는 메밀국수며 초밥 사진은 눈이 시원하고, 어떤 건 "...이거 찍으면서 되게 먹고 싶었나보다"라는 느낌을 받을 정도로 욕망이 느껴지는(...) 사진도 있었다. 맛있나보군요...쩝쩝. -_ㅜ


근간에 오사카, 고베, 교토 쪽으로 갈 사람, 갈 일이 없더라도 평소 밸리에 올라오는 야식테러를 즐기던 사람, 맛집에 관한 유쾌한 칼럼을 즐겨 보는 사람들에게 추천하고픈 책이다. 분명 이 책을 보며 스스로를 방법하는 쾌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맛있는 책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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