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밖으로 달리다 청소년문학 보물창고 16
마거릿 피터슨 해딕스 지음, 최지현 옮김 / 보물창고 / 2011년 7월
평점 :
절판


 '역사보호구역'이라 지정해 모든 설정을 1840년에 맞추어 놓은 클리프턴 마을.
각자의 이유로 이 마을에는 1세대라 불리는 어른들이 입주해 살고 있다.
문제는 그 1세대에서 태어난 자녀들...
이야기의 주인공인 열세살 소녀 제시도 클리프턴에서 태어나
거기서 살게된 모든 것이 세상의 전부인줄 알았다.
그러나 클리프턴 마을을 세운 본래의 취지는 다른 이유.
마을에는 위기가 닥치고 그 위기를 벗어날 유일한 방법을 제시에게 맡길수 밖에 없는 상황.
제시의 엄마는 클리프턴 마을을 둘러싼 배경을 제시에게 고백하는데
제시의 충격이란...
1840년에 맞추어진 마을을 벗어나니 등장한 세계는 1996년...
제시가 시간 밖을 달려나와 맞게되는 여러 문화적, 문명적 충격을 극복하면서
과연 위기에 빠진 마을을 구해 낼 수 있을까...
 

한번씩 이런 생각을 한다.
내가 살고 있는 이 지구가 세상의 전부가 아니다.
우주 그 넓은 세계는 어쩌면 지구 문명보다 더 멀리가 있든지
아니면 한없이 뒤떨어져 있든지..
그런데 그 어느곳도 아닌 이 지구, 그것도 2000년대를 살아가는 이 시대가
나에게 허락된 시간인게 다행인지, 불행인지...
하긴 어느곳, 어느 시점에서 살든 환경에 적응해가며 잘 살아가겠지..
문제는 시공간을 뛰어넘을 때.
적어도 내게는 그럴일이 없겠거니 안도하면서도 글쎄
세상어디에선가 혹시 그런 시도를 하고잇거나
아니면 기술발달의 어느 시점에 그럴일이 미래에 닥칠지도 모르겠구나 싶은..
그럼 그땐 그게 마냥 좋은 것일수 있을까...
발달의 끝은 어디인가?? 뭐 이런 생각이 가지에 가지를 뻗친다. 

주인공이 열세살이고 청소년 대상 책이라
초등 고학년부터 고등까지 소화할수 있을듯 하다.
소설이긴 하지만 제법 있을법도 한 이야기인지라
나처럼 공상? 상상? 망상??이 들 수도 있겠다.


아무것도 없는 허공을 뛰어내리는 건 무서운 일이다. 하지만 결국은 안전하게 땅으로 내려올 거라는 걸 제시는 믿었다. -p.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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