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은이가 정말 아끼는 책이다.

좋아하는 캐릭터가 토끼인 점도 한몫한다.

아무도 없는 아파트..베란다에 있던 토끼가 살그머니

집안을 들어와 그동안 바깥에서 보아왔던

사람들이 하던 일을 열심히 해본다.

토끼를 통해 아이들의 심리를 잘 표현한 책이다.

 

 

 

어린이 판소리 그림책인데

지난달 구입했던 책이다.

판소리 음반은 아직 생경한지

그림책만 읽어달라고 주문한다.

중간에 판소리 가사가 있는데

그대로 읽어주긴 그렇고

대충 간추려서 내용을 전달하는 식이다.

그래도 이 별주부전이 재미있는지 자주 들고온다.

민화풍의 그림이 좋다.

 

 

 

다다 사토시의 크레용으로 그린 그림이 아이들 눈에

친근하게 다가갈수 있는 책.

주인공 유진이를 하은인 자꾸 자기이름을 붙여서 읽어달랜다.

자기가 아끼는 곤충이고 함께 있고 싶지만

진짜로 좋아한다면 자기감정보다 상대의 원하는 것을

해주는게 진짜 사랑임을 은근히 일깨워 주는 책..

그리고 동물사랑도 함께..

이번달에 동저자의 비슷한 느낌의 책인

'사마귀야, 안녕'도 빌렸는데 좋아한다.

 

 

 

이야기의 구성이 넘 재밌다.

먼저 읽은 글을 아이가 따라 읽으면서 모션을 취하기도

좋은 책이다.

아이들은 책만 덩그라니 읽는것 보다

확실히 뭔가 함께 하는 활동이 있으니

반응이 더 잘 온다.

해학적인 그림이 과장되면서도

재미있게 그려져 있다.

 

 

 

지난달 구입했던 책인데 그림이 일품이다.

예쁜 꽃잎이나 나뭇잎으로 조형물 만들기가 취미인 삐딱날개가

그 취미로 일개미를 돕고 군대개미를 물리친다는 통쾌한 이야기인데

삐딱날개가 만들어 놓은 개미핥기가 거의 작품수준이랄까..

근데 원본에는 삐딱날개를 뭐라고 표현해 놓았는지 궁금하다.

책의 내용중 특정한 캐릭터가 별명을 가진다는건

아이들에게 또다른 흥미거리를 제공하는 훌륭한 장치일것 같다.

 

 

 

이건 스토리북이 아니고 집에서 아이랑 함께 할수 있는 활용집인데

국제도서전에서 상을 받기도 했단다.

하은이 또래 아이들이 가장 쉽게 종이접기에 도전해 볼만한 활동들이 몇가지

수록되어 있다.

여타 종이접기 책들은 활동중에 엄마의 손이 자주, 많이 가게되는데

이 책에 수록된 활동들은 거의가 아이스스로 따라할수 있는

아주 간단한 활동들이 주류이다.

3,4월 하은이는 이 책에 있는 활동들로 자르고 붙이고 만들기를 하느라

신났었다.

 

 

4월달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오기 시작하면서부터

대출책 위주로 많이 보았다.

아무래도 이 책들은 반납의 압박이 있으므로

자주 읽히게 되는 탓이겠지..

 

 

2004.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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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규 2004-05-11 18: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번 읽어보고 싶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