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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대출안될때 들러서 읽었었는데 무척 좋아했다. 오늘도 이거 빌려가잔다.

 

 

보림의 여우누이보다 자꾸 이 책의 내용이 마음에 남는다.

아빠가 읽어주고는 하은이에게 자꾸 공포심을 유발시킨다. 밖에 끝지가 있다고 하면시롱..ㅋㅋㅋ

자꾸 그러면 못하게 해야겠다.

책읽어준 아빠의 한마디,

"하은아~ 그러니까 여우를 조심해야 돼.."

끙~

 

 

나는 아직 읽어보지 않았는데 이것도 아빠가 읽어주었다.

집에 와서 한번 읽더니 저녁에 잘 때 이책을 또 읽어달랜다.

"이거~ 재밌다~"하면서..

나도 빨리 읽어봐야지..

 

 

저녁에 틀어놓고 들었는데 역시 백창우다.

어찌나 편곡을 잘했는지..

김용택 시인이 쓴 시를 백창우씨가 곡을 붙였다.

노랫말도 참 이쁘다. 특히 콩, 너는 죽었다..가.

넘 재밌다.

 

 

1970년에 윌리엄 스테이그에게 칼데콧상의 명예를 안겨주었던 책이다.

집에 영어자막 비디오가 있는데 하은이가 이 비디오를 볼때도 재미있어 했다.

내용이 아이들에게 먹히는(?)가 보다.

아빠가 이 책을 읽어주고는 하는말,

"책이 참 좋네..하은아~ 사자가 나타나면 사자가 바위가 되게 해주세요..하고 소원을 빌어야지

내가 바위가 되게 해달라고 빌면 안되는거야~"

이런 말도 안되는 소릴 한다.

 

 

풀잎그림책 시리즈가 좋긴 한데 계속해서 한작가에 의해서 책이 만들어져 나오니

좀 그렇다.

이 책은 언제부터 구입을 염두에 두었던 책인데 매번 밀리기만 한다.

하은이 반응을 보고 다음달 책구입때 고려할까 보다.

 

 

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한 그림책인데 배경으로 전쟁이 깔려 있으니

그 당시의 어려운 상황을 간접적으로 엿볼수 있다.

안나에게 얽힌 빨간 외투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그당시 옷이 어떻게 만들어 졌는지를

자연스럽게 알수 있는 책.

 

 

그리고 또한권, 단행본이 아닌 프뢰벨 전집에 끼여있는 책인데 크리스반 알스버그의 불후의 명작인

[북극으로 가는 기차]를 운좋게 발견했다.

다른 도서관에서는 없던데..아님 내가 발견치 못했던지..

역시 좋은 책이다. 단행본으로 나왔다면 퍼뜩 샀을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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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납일: 04.28

 

이번에 빌린 책들은 하은이가 모두 골고루 좋아했다.

집에서 아주 많이 읽었다. 반납하기가 아쉬울 정도로..

하은이가 가장 즐겨봤던 책은 '누가 바보일까요?'이다.

그리고 '북극으로 가는 기차'도 두번째로 재밌었다고 한다.

엄마는 '안나의 빨간외투'를 하은이가 제일 좋아했다고 생각했는데...

책을 여러번 읽을수록 특히 좋아하는 책도 바뀐다.

맨처음 빌려왔던 날은 '땅속나라 도둑괴물'을 죽어라 읽어댔었다.

 

2004.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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