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제는 '재활용'이다.

지난주 금요일에 모임을 갖고
수요일에 바로 모임을 가지게 된지라 시간이 얼마
없었는데도 그래도 안건이 많이 나와서 걱정되지 않았다.

어제 혜인맘이랑 시내구경 하면서도 적당한 책을 찾지 못해서
걱정했는데 집에 도착해서 책장을 둘러보니
"요셉의 작고 낡은 오버코트가...?"가 보인다.
바로 이 책이다 싶어서 한번 읽어보고는
가방에 챙겨 두었다.
나머지 준비물은 원영맘이 다 챙긴다고 했으니..

큰길로 나와서 은행에 들러 세금을 내고나니
시간이 얼마남지 않았다.
급히 택시를 타고 원영이 집으로 도착.

들어가는 엘리베이터 안에서 동현이가 있네..
반갑게 인사하고 도착한 원영이 집에선
원영이가 벌써부터 기다리고 있었단다.

아무도 도착하지 않은 상태..
오늘 준하랑 혜인이는 참석 못한다고 연락이 오고
좀 지나니 혜인이가 도착해서 바로 수업을 시작했다.

인사노래.
책읽기.
부엉이 가족 손유희.
분리수거 해보기.
게만들기, 참새만들기.
참새노래.
마침노래.

오늘 활동은 재활용이니 만큼 그에 맞는 활동으로
혜인맘이 준비해 온 분리수거를 해 보았다.
스티커로 해당부직포에 각자 붙이기를 했는데
아이들이 이해 했을라나~

그리고 폐품을 이용한 게와 참새만들기.

둘다 준비물도 간단하고 만드는 과정도 어렵지 않아서
쉽게 아이들이 참여하면서 엄마랑 만들기를 할 수 있었던것 같다.

게는 모두 만든후 누가 빨리 가나? 경주도 해보고..
움직이니까 신기해 한다.

하지만 하은이가 정말로 좋아한건 참새만들기였다.
간단하지만 참새의 무엇이 좋은지 마냥 참새를 애지중지다.

어느날 참새 한마리 똑~ 떨어졌어요~
여보세요~ 여보세요~ 나 좀 살려주세요~
참새야~ 참새야~ 얼마나 아프니..

개사를 해서 노래도 불러보고..

준비한 간식을 배불리 먹고 돌아오는 길에
비님을 만나서 헐레벌떡 택시를 탔다.
오는길에 시장을 들리려고 했는데..

집에 와서는 책도 많이 읽었다.
오랜만에 아빠랑 책읽는 시간을 가지고..
나는 무엇보다 그 시간이 중요하다고 여기니까..

하은이는 오늘 품앗이에 그런대로 많이 집중했고
즐거워 했던것 같다.
하루를 알차게 보낸듯 하다.

2003/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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