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앗이 모임에서 하은이 생일잔치를 했다.
물론 수업도 먼저 하고..

생일잔치면 우리집에서 내가 음식장만도 하고 그래야 하는데
생일이 지나버려서 할수없이 이번주 수업모임이 있는
동현이 집에서 하게 된 것.

근데 동현맘이 하은이 생일이라고 어찌나 먹을거리를
많이 장만했던지..
미안하고 고맙고 그러네..

하은이는 교회모임 말고는
이 품모임이 전부인지라 하은이에게는 각별한 모임이다.

모임에서 만난 친구들 다들 이제 정말 친구가 된듯이 잘논다.
수업도 이제
"수업시간이다~"하면 제법 집중도 하고
잘 따라한다.

오늘의 야채로 여러가지 만들기와
야채로 도장찍기도 어찌나 좋아하던지..

야채로 만들기는 의외로 아이들이 좋아했다.

동현맘이 준비한 음식은 끝없이 나오는데
날씨도 더운데 불앞에서 준비하는 동현맘..
고맙다.

다음에 언제 원수 갚을 날이 있으리라 생각하고..

하은이는 모임후 집에 들린 혜인이와 주영이랑
또 신나게 놀고..

더웠던 하루였던것 같은데 어찌 갔는지
정신없이 보냈다.

2003/06/20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