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앗이 모임 날짜를 정하면
꼭 그날 비가 온다.
징크스를 갖는듯한 느낌..

요즘 오는 비는 마치 장마비가 내리듯 주룩주룩~ 잘도 온다.

비가 오는 가운데서도 품앗이 멤버들이
모두 모였다. 택시들 타고~

오늘의 주제는 직업이다.

시작노래 부른후,
혜인엄마와 내가 한권씩 책읽고
중간에 윤지 엄마가 생각해 온
손유희 한번 하고~
그런후 준비한 스티커 붙이기 놀이했다.


그런대로 참여하는 기분이 들어서인지
스티커 붙이는 재미 때문인지 잘 따라온다.

그리고 혜인엄마의 손유희..

손유희는 내가 못하는 분야여서 그런지
하은이 한테 될수 있는한 참여해서
많이 익히도록 하고싶은 욕심이 있다.

다음엔 윤지 엄마가 준비해 온
직업퍼즐 맞추기..
요것도 나름대로 열심이다..

품앗이 시간이 길어지니 서서히 아이들이
풀리기 시작한다.

그래도 오늘 수업은 그런대로 집중해서 잘 마친듯 하다.

직업에 관련된 활용안이 마땅히 없어서 걱정했는데
그래도 이쯤에서 만족해야지~

다음주엔 악기놀이인데 기대된다.
아이들이 즐거워 할수 있을런지..

품앗이는 횟수를 더해 갈수록 안정되는 느낌이 든다.
멤버들이 환경에 따라서 들쑥날쑥해서 그렇지...

하은이는 오늘 제집이어서 그런지 기분이 꿀꿀한듯 하다.
친구들이랑 별로 섞이지도 않고..

근데 돌아간 후 물어보니까
좋았단다..
누가 왔는지 물으니까 하나하나 다~ 기억하네..녀석..

오늘 혜원이랑 티격태격하는 바람에 소리를 질렀는데
미안하다~

항상 말로 하지 않고 울음이 앞서는 하은이한테
내가 더 속상해 하는것 같다.

하은이의 성격이 그런걸 자근자근 설명하면 되는걸
분위기 험악하게시리 소리를 질렀다.

아~
이 죽지 않는 성격하고는..

낮잠자고 일어나서 하은이 기분이 좋아졌길래
얘기도 많이 하고 한참을 놀아줬다.

내일은 비가 그치면 좋겠구만~

2003/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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