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앗이 두번째 모임이 우리집이다.
어제 나들이 다녀오느라 준비를 다~ 못해서
저녁에 오는길에 과일사고 준비물 챙기고 했는데
잘 할수 있을지 내심 걱정이다.
시간이 되어서 골목에 하은이집 잘 찾으라고 표시해 두고
대문에도 붙여놨는데 다들~ 못찾아서 데리러 나갔다.
2시가 조금 넘어서 전원 출석..
첫번째 '씨앗은 어디로 갔을까?' 책읽기 시간이다.
씨앗봉지 내서 흔들면서 관심유도..
제법 집중을 한다.
그리고는 관련노래 부르기..
아이들은 딴짓하고 엄마들만 열심히 불렀다.
부직포에 만들어 놓은 산에
저마다 나무를 색종이로 접어서는 사진붙이고 산에다 심어주고..
다들 만들어서 심어 놓으니 제법 이쁜 산이 되었다.
색종이에 손바닥 본을 뜨서 색색깔로 예쁜 꽃도 만들어서 음료수병에 꽂아주고..
생각보다 예쁘네~
마당에 나가서 씨앗심고 물도 주었다.
간식을 먹고..
다시 나뭇잎 도안에 크레용으로 색칠한후 오려서는 줄에 매달아주기..
아이들이 많으니 한곳에 집중하는게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지난주에 동현이네에서 할 적엔 그런대로 조용하게 집중하면서
했던것 같은데 오늘은 그야말로 중구난방이다..
하지만 어쩌랴..
이정도로도 감사해야지..
앞으로는 더 나아지겠지 하면서..
그래도 친구들 만나고 엄마들 모여서 시끌벅적대니 좋더라~~
2003/0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