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ap Your Hands / The Wind Blew - 스칼래스틱 21
Lorinda B. Cauley 지음 / 문진미디어(외서) / 1999년 7월
평점 :
품절


<The Wind Blew>는 Rosie's Walk를 쓴 Pat Hutchins의 후작입니다. 작가가 영국여성이어서 그런지 그녀의 작품에는 영국냄새가 물씬 풍깁니다. Rosie's Walk에 등장하는 배경들도 같은 농장을 배경으로 그린 책들이 부지기수 많지만 왠지 영국풍이고 이 그림책도 자세히 보면 영국의 특이기후를 배경으로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항상 눅눅하고 자주 내리는 비..그리고 바람..

첫페이지를 보면 바바리 코트를 입은 안경낀 할아버지가 날려가려는 우산을 힘겹게 붙잡고 있는 장면이 나옵니다..벌써 영국냄새가 풍기죠..영국인들이 잘 입고 다니는 바바리코트..그리고 자주 소지해야하는 우산..

이 책의 특징이라면 페이지의 주인공너머 어딘가에 꼭 다음에 바람이 날려보낼 물건을 지닌 다음페이지 주인공이 등장한다는 것입니다. 페이지를 넘기면 어김없이 전페이지에서 날아올려진 물건과 다시 합쳐져서 페이지를 구성하고 있고 이렇게해서 마지막 페이지엔 거의 잡동사니들이 하늘을 날아다닙니다. 그리고 자기물건을 잡을려는 사람들의 아수라장...바람을 따라가는 사람들의 표정들이 하나하나 뜯어보면 다양하게 그려져 있구요..결국 모든 물건을 다시 되돌려준 바람은 바다로 되돌아간다는 얘기로 마무리하고 있어요..

그러고보니 바람을 주제로 한 책이 별로 없는것 같아요..다양한 주제를 아이에게 접해줄 마음이 있다면 괜찮은 책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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