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돌즈음에 사준 책이었답니다. 그땐 솔직히 아무것도 기대안하고 갖고 놀아라고 사주었었어요.. 그러다가 16개월 즈음이 되니까 어느정도 말귀를 알아듣고 자기의사도 표현하더군요. 그래서 이때즈음 이 책의 취지(?)에 맞게 한번 볼까해서 보여줬더니..깜짝 놀랐어요..자, 왼쪽에 삽이 있지..우리 오른쪽 페이지에서 한번 찾아볼까? 금방 찾아내더군요..엄마 입장에서는 너무 신기하고 반갑더군요..사실 삽이 굉장히 크거든요..오른쪽 페이지에 눈길을 돌리면 급방 찾을수 있게끔 그려져 있는데 그거 하나 찾았다고 그렇게나 감격을 하다니..아이 키우는 부모마음이 다 그런가 봐요.. 대체로 이런식으로 되어 있구요..중간에 흑백으로만 되어 있는 페이지가 있는데 제시된 사물과는 보는 각도를 달리해서 그림을 넣어두었거든요..혹시나 이건 좀 어려워서 못찾겠지..하지만 유심히 들여다 보더니 그것도 쉽게 찾아내요...많이 다양하지는 않지만 어느정도 spy 시리즈를 시작하는 단계에 맞게 제시되는 물건의 크기며 종류며 적당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책도 모서리 부분을 둥글게 처리해서 안전하고 전체 크기도 아이에게 너무 부담스럽지 않게 만들었더군요.. 앞으로 spy 시리즈 애용할것 같은 예감이 들게 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