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저녁 한가한 시간에 아빠가 하은이에게 읽어준 책들..


구리와 구라의 빵 만들기


 

 

 

숨쉬는 항아리

고양순


 

 

 

 

 

King Bidgood's in the Bathtub


 

 

 

 

 

이중에서 아빠가 가장 좋아하는 책은 ‘고양순’이다.

처음 이 책을 하은이에게 읽어주는 날, 어찌나 웃던지..

자신이 재미있으니까 하은이에게 읽어주기도 신이 나는지 거의 광란의 도가니였다.

침튀기며 그림 하나하나에 배꼽을 잡았었지..

오늘은 그래도 차분하니 읽어준다.


King Bidgood's in the Bathtub은 Wood부부가 함께 만든 책인데

얼마전에 번역본으로도 출간되었었다.

하은아빠가 하은이에게 영어책을 읽어줄 때의 방법..

* 내용의 대강을 먼저 이야기 해준다.

* 간결한 문장은 하은이더러 따라하자고 유도한다.

* 어려운 문장은 그림을 보며 설명해 준다.

-오늘의 경우 하은이도 무척 재미있어하며 구체적으로 하나하나 묻는다.

낚시줄에 왜 지렁이를 끼우느냐, 욕조에 들어간 왕비의 치마가 왜 부풀어져 있는가..하며

말이다.

책을 읽고 딸림자료인 CD까지 들었다.

발음이 좋다.


최근 하은이 책읽어주기에 느슨해 있길래 어제 한마디 했더니 효과가 금방 나타난다.


“여보~ 더도 말고 하루에 한권만이라도 하은이랑 책읽기 했으면 좋겠어요..

그림책..길지도 않고 간단하잖아요..하은이는 엄마가 읽어주는 책의 느낌이랑

아빠가 읽어주는 책의 느낌이랑 다를거예요..

그리고 곧 글자를 깨치게 되면 다음엔 아빠가 읽어주고 싶어도 하은이가 거부하면 어떡할거죠?

뭐든지 할수 있을때 해줘요~~ 늘 할수 있을거라고 생각지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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