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솔거나라 전통문화 그림책 시리즈중 최근에 추가된 책이다.
지도란 무엇인가에서 부터 왜 지도가 필요한지,
예전에는 어떤 기능을 했는지, 어떻게 만드는 것인지 등에 관해서 쉬운 대화체 문장으로 이해시켜 주고 있다.
지도와 관련한 상세지도 책들은 많은데 정작 그림책으로 나와있는 책은 없던터에 아주 잘 만들어진 지도그림책을 한권 받은 기분이 든다.

대상은 한가지인데 바라보는 시각에 따라 그림이 이렇게도, 저렇게도 변할수 있음을..그래서 객관적으로 보여지는 형상이란 것에 눈이 얼마나 잘 속고 있나를 여러 작품들을 통해서 탄성을 자아내게 만드는 책이다.
8가지의 주제로 나누어서 그림속에 각기 다른 비밀들을 숨겨놓고 그 비밀을 찾을수 있는지 문제를 던진다.
그러고는 그 문제를 낸 주체자는 그림을 보며 숨겨진 비밀을 찾느라 끙끙대고 있는 독자를 아주 장난기 어린 눈으로 쳐다보고 있을것만 같은 느낌이 든다.
이 책은 바로 보는 책이 아니라 뒤집어도 보고
뉘어도 보고 뚫어져라 집중해서 바라보아야 그 비밀을 찾을수 있다.
아이들에게는 새로운 재미를,
어른들에게는 오기를 주는 책이라고나 할까..
기존의 미술관련책들과는 부류가 다른 책이다.
2004.0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