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인지' 다루고 있는 책, 오늘 살펴볼께요..
씨앗은 어디로 갔을까 - 어린이중앙 작은세상 1
루스 브라운 (지은이), 이상희 (옮긴이)
이 책은 원제는 'Ten Seeds'예요.
하지만 책을 읽으면서 느꼈던 점인데
제목을 무척 잘 달아놓은 것 같아요..내용에 맞게..
표지그림에서 보듯이 아이가 손바닥에 열 개의 씨앗(잘 헤아려 보면 맞답니다.)을 받고 있어요.
그러곤 땅속에 한알 한알씩 심지요..
그런데 그 씨앗을 개미가, 비둘기가, 생쥐가, 민달팽이 등이 와서는 하나씩 빼갑니다.
그럴때마다 씨앗의 개수가 하나씩 줄면서 10에서 거꾸로 헤아려 나가게 된답니다.
땅에 심겨진 씨앗에서 꽃이 피고 다시 새로운 씨앗이 되기까지의 과정도 엿볼수 있구요..
동물들이 하나씩 씨앗을 빼갈때나 망가뜨릴 때 쓰여진 의성어나 의태어도 많이 익힐수 있네요.
밤 한톨, 두톨
채인선 (글), 이웅기(그림)
스폰지 커버의 수인지를 염두해 두고 출판된 네버랜드 아기 그림책입니다.
대상은 3-5세로 되어 있네요..
어느날 토끼가 겨울에 먹을 양식을 구하러 숲에 가서 한바구니 가득 밤을 주워서
집으로 돌아옵니다.
오는 길에 곰, 여우, 너구리, 다람쥐, 두더지를 만나서 그 동물 수만큼 밤을 주고는 집에 돌아왔는데 바구니에 밤이 한톨도 없는거예요..
그래서 토끼는 탁자에 가만히 앉아서는 다시 생각해 보죠..
"곰을 만나서는 밤 한 톨을 주고
여우를 만나서는 밤 두 톨을 주고..."
이런식으로요..그림까지 그려가면서요..
수인지는 5까지 뿐이 없지만 아이가 좀 더 커면 뺄셈까지 인지시킬수 있는 책인 것 같아요..
수백만 개의 눈송이들 - 꿈꾸는 나무 15
메리 매케나 시달스 (글), 엘리자베스 세일러스(그림), 정해왕 (옮긴이)
아이가 눈을 맞을때의 느낌을 정말 간결한 지문으로 표현해 놓았습니다.
옅은 중간색을 위주로 사용해서 눈오는 날의 부드럽고 차분한 느낌을 전달해 주는 듯 하네요..
하늘에서 떨어지는 눈송이를 하나씩 헤아리면서 다섯까지 헤아릴수 있구요..
억지를 부린다면 신체부위도 알수가 있겠네요..
이 책은 인지책이라고 분류하기엔 너무 서정적이네요..
숫자를 찾아라 - 명화로 즐기는 게임북시리즈 2
루시 믹클레스웨이트 (지은이)
名畵를 보면서 왼쪽에 제시되어 있는 제시어를 그 개수만큼 찾으면서 보는 책이예요..
이 책의 시리즈로 '동물, 알파벳, 탈 것을 찾아라'가 있네요..
책에서 제시된 수만큼 찾다보면 어느새 20까지 알수 있는 책인데 아직 하은이는 한번도
20까지 가 본적이 없답니다.
10 넘어서면 저만 혼자서 열심히 찾게 되는 책이네요..
하지만 언젠가는 20을 정복할 날이 있으리라 생각해요..
아주 조그만 집
이상교 (지은이), 강우근(그림)
이 책은 부제가 '만 2-5세 어린이를 위한 이야기와 노래와 시, 열여섯 편'입니다.
한 권의 책에 노래(달랑 한곡)와 시, 동화, 인지 등을 섞어 놓았어요..
그 가운데 두 면을 간단한 이야기와 함께 동물들을 헤아리며 볼 수 있도록 해놓았어요..
순전한 수인지 책은 아니지만 그 밖에 수록된 내용을 다양하게 접할수 있었던 것 같아요..
하은이가 한동안 빠져 살았던 책이네요..
함께 세어 보아요 - 마루벌의 좋은 그림책 12
안노 미츠마사 (지은이)
작가의 꼼꼼한 붓놀림이 탁월한 책이예요..
원제가 'Anno's Counting Book'이니 처음부터 수인지를 목적으로 작가가 만든 책이지요..
제목에 걸맞게 책속을 보면 온통 헤아릴 거리들로 가득하답니다.
맨 오른편엔 숫자가 크게 있고 왼편엔 숫자만큼 블록이 쌓여가면서 하나씩 숫자를 늘여가는 식입니다.
0-12까지를 다루고 있습니다. 보통의 책들이 1에서 시작하고 10에서 끝나는데 말입니다.
외국에서는 시간개념을 위해서 보통 12까지를 먼저 알려준다고 하네요..
아무것도 없는 눈쌓인 배경에 하나, 둘 집이 생기고 나무가 생기고, 사람들이 나타납니다.
이 등장하는 대상들은 아무렇게나 그려지는게 아니라 꼭 숫자에 맞도록 꼼꼼하게 짜여져 있습니다. 하늘을 나는 새까지도..시계탑에서 알리는 시간까지도..
원본의 맨뒷장에 '숫자란 것의 기원'이라고 할까요?
거기에 대해서도 언급해 놓았네요..
스티커놀이방 -다섯수레
요건 책이 아니라 스티커를 붙이며 자연스럽게 숫자를 인지하도록 하는 놀이북입니다.
dk사의 책만큼 색상 선명하고 스티커 큼직하고 다~ 좋은데
일회성이 강하더군요(표지엔 여러번 재사용 할수 있다고 해놓았지만..아니올씨다~).
아까워서 저는 하은이가 다 붙인 책으로 잘라서 여기저기 필요할 적마다 사용하고 있습니다.
숫자랑 놀자 - 마루벌의 좋은 그림책 11
마생 (지은이), 홍성혜 (옮긴이)
요 책은 아직 저희집에 없는 책입니다.
하은이가 좀 더 커면 사줄려구요..
숫자에 대해 재미있게 표현해 놓았고
또 수의 역사를 잘 설명해 놓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