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현기법을 살피면서 참 난감하더군요..
대부분의 그림책들이 어느 하나의 기법을 사용한 것이 아니라
여러가지 기법을 복합해서 사용하고 있더군요..
그림책 한권 한권을 보면서
"이 책은 도대체 어떻게 해서 만들었을까?"하고 생각하는 시간이 되었네요..





심심해서 그랬어 - 여름
윤구병 지음 / 이태수 그림


수채화 그림책이라고 할 때 제가 제일 먼저 떠올린 책이랍니다.
농촌의 싱그러움이 옅은 붓터치로 너무 잘 표현되어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나팔 불어요 - 동요 그림책
윤석중 외 지음 / 홍난파 외 작곡 / 최미숙 그림


길벗에서 나오는 책들은 대개가 우리네 것을 소재로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높히 평가받지요..
이 책도 마찬가지랍니다.
고운 노랫말과 잘 어울리는 그림이 한폭의 명화를 보듯이 소록히 책속에
자리하고 있네요..





이렇게 자 볼까 저렇게 자 볼까
이미애 지음 / 심미아 그림


나비잠이란 말은 팔을 위로해서 머리베개하고 자는 잠을 일컫는 말이랍니다.
이 책은 수채화풍의 그림도 그림이지만 시적인 글이 너무 예쁜 것 같아요..
리듬감있게 반복되는 말들..어린 아가들이 많이 들으면 좋겠지요..





신비한 밤 여행
헬메 하이네 글,그림 / 김서정 옮김


잠이나 꿈을 형상화해서 인물로 이야기하고 있네요..
제목대로 밤에 일어나는 여러 가지 이야기를 신비한 그림과 함께 이야기 해주네요..





세 친구
헬메 하이네 글,그림 / 황윤선 옮김


진짜 친구란 어떤 것인지를 이야기하는 책입니다.
최근 헬메 하이네의 책을 접하면서 그림이 참 멋지다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작은 새가 온 날
이와사키 치히로 글,그림


수채화의 매력을 한껏 말해주는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물을 아주 많이 섞어서 번진듯한 기법을 주로 사용했는데
어찌나 맑고 투명한지..
[창가의 토토]에서 느끼는 순수함이 그대로 전해지는 책이랍니다.





사유미네 포도
미노시마 사유미 지음 / 후쿠다 이와오 그림 / 양선하 옮김


포도송이를 통해서 계절의 변화를 이야기해 주네요..
등장하는 아이의 이름이 작가의 이름과 같네요.





로라의 별님
클라우스 바움가르트 글,그림 / 권영숙 옮김


별을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좋은 느낌으로 다가갈수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별을 반짝이로 부각시켜 놓아서인지 무척 좋아한답니다.
시리즈책인데 그중에 가장 쉬운책이랍니다.





집 나가자 꿀꿀꿀
야규 마치코 글,그림 / 고향옥 옮김


그림보다 내용이 재미있고 공감가는 책이네요..
집을 나가면서 떳떳하게 "엄마, 우리 집나가요."라고 말하는 아기돼지의 말이
무척 우습네요..






Anno's Counting Book
Mitsumasa Anno


번역본 [함께 세어보아요]의 원본책입니다.
counting을 할 수 있는 소재가 너무 많아서 다 못헤아리는 책이지요..
가만히 보면 교회의 시계탑의 시간도 수에 따라서 바뀐답니다.



I Went Walking
Sue Williams, Julie Vivas (Illustrator)



Brown Bear와 구성이 거의 비슷한 책이예요..
간단한 그림인데 물을 많이 섞어서 때론 옅게 때론 짙게 표현했네요..





More More More Said the Baby
Vera B. Williams


아이가 얼마나 사랑스러운 존재인지를 아빠, 할머니, 엄마를 통해서
잘 보여주고 있네요..
다소 긴듯한 내용이지만 반복되고 있어서 그리 어렵지는 않답니다.





Snow
Uri Shulevitz


작가특유의 잔잔한 느낌을 주는 책입니다.
라임이 멋드러지게 조화를 이루는 멋진책인 것 같아요..
다소 만화적인 그림을 수채화로 멋지게 표현해낸 작가의 탁월함이 엿보이지요..





What's what? : A Guessing Game
Mary Serfozo


부제에서 밝혔듯이 일종의 연상게임식의 책입니다.
부합되는 소재를 제시해 두고 내용에서 어떻게 표현되는지를 이야기해 주네요..
여러 가지 느낌에 대해서 배울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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