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강의 아이들
김재홍 (지은이)



「숲속에서」의 그린이 김재홍님의 작품입니다.
수채화 같은 느낌의 맑은 유화그림이지요..
동강의 느낌이 그대로 전해지는 초록빛이 책을 보는 동안
피로를 씻어주는듯 하네요..
그리 많지 않은 글에 오누이의 정다움이 묻어납니다.
그림책에 등장하는 바위를 잘 살펴보면
그림책의 내용에 맞게 바위에 그림이 숨어 있답니다.
처음에 얼른 보면 어른도 잘 못찾아 냅니다.
뒤쪽에 보면 설명이 되어 있는데 그러고 다시보면
아하~ 하고 감탄이 나오게 되지요..


만희네 집
권윤덕 (지은이) / 길벗어린이



우리 정서에 맞는 책을 고집하는 출판사인 길벗 어린이에서 출판한 권윤덕님의 책입니다.
현대의 주택과 예전의 주택을 비교해서 볼 수 있는 재미가 있는 책이지요..
그리 이쁘다고 할 수 없는 그림이지만 한국화의 느낌이 물씬 풍기는 그림으로
주택의 구조를 제법 자세하게 그리고 있습니다.
안방, 부엌, 옥상, 광, 장독대 등 방마다의 특징을 그림과 함께 잘 보여주고 있네요..
곳곳을 훑으면서 예전 우리 어머님들이 쓰셨던 세간을 보는 재미며
또 표제지에 나와있는 만희네가 이사하는 길을 따라가는 것도 무척 재미있네요..


아기토끼의 시끄러운 하루
마거릿 와이즈 브라운 (지은이), 리자 맥크(그림), 봉현선 (옮긴이)



영문판 「Bunny's Noisy Book」의 한글 번역본입니다.
이 책은 부드러운 세밀화의 그림이 무척 이쁜 책이지요..
아기토끼가 잠을 깬 후 주변에서 듣는 의성어와 의태어가 많이 나오는 책입니다.
책 곳곳에 나오는 곤충들이랑 동물들을 찾아볼 수 있네요.


조각이불
앤 조나스 (지은이), 나희덕 (옮긴이)



상상력이 극대화 되어 있는 책인 것 같습니다.
엄마와 아빠가 만들어 주신 조각이불을 통해 만들어지는 이야기들..
강아지인형 샐리를 찾아 떠나는 여행을 아이들이 재미있어 할 거예요..
조각이불이 마을로 변하는 장면에서 앞으로 여행하게 될 곳을 찾아보는 것과
샐리가 있는 곳까지 함께 짚어보는 것도 재미있답니다.


색깔나라 여행
제홈 뤼이이에 (글), 제홈 뤼이이에(그림)



색깔인지 책이예요..
초록나라에 있는 아저씨가 지루해서 빨강나라, 노랑나라, 검정나라, 파랑나라, 회색나라를 여행하면서 겪는 이야기랍니다.
저는 이 책에 회색나라가 나오길래 구입했더랬어요..
보통 아이들 책에 회색은 잘 안나오길래..
하은이도 무척 좋아했던 책인데 또 그렇지 않을수도 있겠지요..
이 책의 회색나라에는 조그만 그림에 찾을게 많이 있답니다.


도깨비를 빨아버린 우리 엄마
사토 와키코 (지은이)



그림책의 착안부터가 참 기발하지요..
무엇이든지 빨기를 좋아하는 엄마가(저는 빨래하는것 싫던데..) 하루는 도깨비를 빨아버렸답니다.
그래서 도깨비가 어떻게 되었냐구요?
착하고 너무 이쁜 도깨비가 되었다는군요..
온갖 것을 빨아서 널어놓은 것들을 찾아보세요..
나열하기도 힘든 별별것이 다 널려 있네요..


집나가자 꿀꿀꿀
야규 마치코 (지은이)



아기돼지 세 마리가 집을 나갑니다.
이집 저집 다녀보지만 결국은 엄마가 있는 자기집이 제일 좋다는걸 알게 되지요..
그걸 깨닫는데 걸린 시간은 겨우 하루도 안된답니다.
이 책은 내지가 참 중요한데 앞으로 아기돼지들이 둘러볼 집들의 약도가 그려져 있답니다.
책을 다~ 읽은후 꼭 이곳을 보세요..
하루종일 당근만 먹는다던 토끼네 집, 악어부부네 집, 까마귀 아줌마네 집..
이야기에 등장했던 집들이 잘 그려져 있답니다.
집떠난 아기토끼들은 결국 집주변을 맴돌고 있었던 거지요..
(대개 집을 나가면 멀리 가는게 아닌가요?)


숨어있는 그림책
송명진(그림)



글자없는 그림책 류네요..
글자는 없고 왼쪽면에 보면 한글의 자음이 제시되어 있답니다.
옆의 오른쪽 그림을 잘 보면 그 자음이 숨어있다는 거지요..
ㄱ부터 ㅎ까지..한글 닿소리를 익히게 해주는 책입니다.
단순히 음을 제시해서 익히는게 아니라 그림속에서 음을 찾으면서 연상시켜 주는 듯 해요..
저는 개인적으로 이런류의 책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네요..
하지만 아이들은 찾는 것 좋아하니까 좋아할지도..
연령이 좀 어린 아이들에겐 그래도 어려울 것 같구요..
한글익히기에 적정한 연령의 아이들에겐 어쩌면 유익할지도 모르겠네요..


쉿! - 꿈꾸는 나무 18
민퐁 호 (글), 홀리 미드(그림), 윤여림 (옮긴이)


베드타임 북으로 유명한 꿈꾸는 나무시리즈에 있는 책입니다.
태국의 이국적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기존에 봐왔던 책과는 색다른 느낌을 느끼게 해주는 동양책..
잠든 아이를 침대에 눕히고는
주위를 소란케 하는 동물에게 엄마는 매번 같은 느낌의
반복적인 말을 하고 있습니다.
아기가 자고 있다고..아무 소리도 내지 말라고..

각장마다 잠든 아이의 모습이 각각의 모습으로 재미있게 바뀌고 있네요..
엄마의 모습뒤로 보이고 있는 아이를 찾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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