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더지의 엽기적인 결말이 띵~하게 만드네요..

이 책엔 등장하는 동물도 많지만 그보다는
그 동물들의 배설물에 대한 이야기가 주가 되는것 같아요..

배설물이 등장하니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겠어요..

그래서 했던 활동..

찰흙으로 배설물 모양 본뜨기..

다들 한번씩 하셨을 거예요..
준비물도 찰흙만 있으면 되고
배설물이라고는 하지만 아이가 나름대로 만드는대로 그냥
두어도 되니까요..

하은이는 지난해에 칼라찰흙으로 만들어 봤었는데
얼마전에 동아리 엄마가 황토흙을 주셨더랬어요..
도자기 만들때 사용하는..
느낌이 어찌나 좋던지 인공찰흙은 비교도 안되더군요..
그래서 역시 자연물이 좋다는 거겠지요..

좋은 황토 찰흙이 생겨서 제일 먼저 했던 활동이었어요..

말똥은 책에서 처럼 좀 크게,
토끼똥은 콩처럼 작고 둥글게(하은이가 만들면서 제일 좋아했던 똥이네요),
소똥은 그야말로 철퍼덕~하니..

어떤가요?
만들어 놓으니 똥(?) 같나요?

두더지를 만들자 했더니
강아지 똥에 나오는 돌이네 똥을 만드네요..
근데 돌이네 똥에다가 또 단추를 달자고 해서
세개나 달아 주네요..
무슨 스노우 맨이줄 아는지..원~
그러구선 또다시 머리위에 똥얹기..
완전 잡동사니가 되었어요..

하지만 똥만들기에서는 책장에 따라서 제법 만들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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