팻 허친즈 전형의 그림인 책이죠..
심술맞은 바람이 사람들의 것을 하나씩 뺏앗아 갖고 놀다가는
모두 팽개친 후 바다로 불어가 버리죠..
바람에 날려 공중에 떠있는 잡동사니(?)를 하나씩 찾아보는 것도 재미있겠지만
'바람'이라는 소재를 직접 만들어 보는 것도 재미있을것 같아요..
아시는 분은 다~ 아는 놀잇감으로 놀았어요..
준비물 : 투명PET, 투명테잎, 빨대, 랩, 고무줄, 가벼운 공
만들기 :
투명PET을 앞쪽 부분을 적당히 잘라서 병마개 부분을
랩으로 두겹정도 감싼 후 고무줄로 끝을 막아주세요..
그런후 가운데 부분에 빨대를 구부려 끼우면 완성이예요..
빨대를 끼웠을때 틈이 많이 벌어질 수가 있거든요..
그러면 투명테잎으로 잘 감싸서 바람이 새지 않도록 해주셔야 해요..바람이 조금만 새나가도 공이 잘 안뜨더라구요..
하은이가 처음에 불었을때는 바람의 강약이 조정안되니까
공이 바깥으로 자꾸만 튕겨나가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살살 부는걸 보여줬더니
나름대로 살살~ 부는데 그러니까 또 공이 뜨질 않구요..
여러번 하니까 저도 요령이 생기는지 제법 공이 공중에서 돌아요..
좋~~~아라 하더군요..
입으로 분 바람이 공을 공중에 띄워서 돌리는 거라고 설명해 줬어요..이해는 제대로 하는지 모르지만..
아이들 이런 놀이 한번 한게 그래도 기억에 오래 남더라구요..
공이 공중에 떠 있는걸 잡으려니까 잘 안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