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버닝햄의 작품세계를 이해하지 않고는 이해할 수 없는 책이죠..

하은이랑 역할놀이로 일명 '시장놀이'를 해봤습니다.

이 소품들은 얼마전 품모임에서 사용했던 것인데
갖고 있다가 책을 읽은후 다시 해봤어요..

일단 바구니가 있어야겠지요..
저희 모임에서는 16절지 색도화지로 접기를 해서 만들었어요..
접기가 힘들다면 그냥 조그만 쇼핑백을 이쁘게 꾸며서 대치해도 괜찮겠죠..

그런후 시장에서 볼 수 있는 가게들을 물어본 후에
그 가게들에서 파는 물건들을 잡지나 전단지 등에서 오린후 뒤쪽에 벌크를 붙힙니다.

자~~
이제 시장놀이를 해볼까요?

가게들마다 색깔별로 부직포를 깝니다.
그 위에 준비한 물건들을 붙여두고서 놀이를 하면 됩니다.

옷가게에 가~ 봅시다~
옷가게에 가면 무엇 있을까?
치마, 바지, 가방, 양말, 모자...등등..
(노래를 부르면서 하나씩 고르게 해요..)

저희는 생선가게랑 과일, 신발, 문구점을 했어요..

품모임때는 엄마들이 가게를 하나씩 맡아서
"사과~ 사세요??"
하고 고함도 지르고 했는데
아이들이 정말 정말 좋아했거든요..

장바구니 옆에 차고 돈이 든 지갑들고 열심히 물건을 고르더라구요..
맨나중엔 무엇을 샀는지 아이더러 하나씩 얘기해 달라고 발표도 시키구요..

이 놀이를 통해서 제일 중요하게 습득한 것은
'거스름돈 돌려받기'예요..

하은이 또래가 되면 물건을 살때 돈이 있어야 한다는건 대충 알더라구요..
그런데 '거스름돈'의 개념은 없거든요..
아이들 물건 사면서 돈은 잘 내는데
거슬러 주니까 모두들 이해를 못하더군요..

'거스름돈'의 개념을 이해하고
돈에 큰돈과 작은돈이 있음을 알게 되었네요..
(하지만 뚜렷이 기억에 남는건 아닐테고
엄마가 수퍼에 갈때 아이더러 간간이 알려주시면
더 잘 인지가 되겠죠..)

"하은아~ 물건 많이 샀어?"
"응~ 바나나랑 갈치랑 치마랑 공이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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