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들의 들판
공지영 지음 / 창비 / 200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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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편의 단편으로 이루어진 책이다.

사실 단편인지 모르고 읽었다-_-;; 요즘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으로 공지영 소설을 모조리 읽어버리고 있는 중이었기 때문이다.

이 책은 그녀가 상당히 파릇파릇할때 썼던 책이었는진 몰라도 사상적인면이 매우 부각되어있는 책이라고 생각된다.

나는 80년대를 살았던 대학생도 아니고, 전두환 정권이나 박정희 정권에 대한 반감같은것도 없으므로 그녀의 글을 이해하기란 여간 힘든것이 아니었다.

이런 글을 쓴다면 나를 마치 생각없는 사람으로 매도할 수도 있겠지만, 어쨌든 그 시대를 살았던 서민들은 등따시고 배부르게 살았다고 하니..대학생들의 그 혈기 왕성함이 문제였다고나 할까...?

나는 조용히 가늘고 길게 살고싶은 사람임으로 이렇게 나랏일에 진취적은 사람을 만나면 반감이 좀 생긴다. 아마도 내가 80년대를 제대로 살지 않았기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여러편의 단편중에 별들의 들판은 참 좋았다. 그리고 과거에 이런 일이 있었는지는 잘 몰랐었는데 아..이런 일도 있었구나 했다.

아마도 2000년을 사는 우리는 우리 부모 세대의 고마움을 잘 알고 살아야 할 것이다.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만큼 날 울리고 가슴 저미게 하진 않았지만 뭔가 새로운 사실을 알게 해 주었던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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