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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와 함께한 저녁식사 - 영혼의 허기를 채워줄 하룻밤의 만찬 ㅣ 예수와 함께한 저녁식사
데이비드 그레고리 지음, 서소울 옮김 / 김영사 / 2005년 12월
평점 :
절판
책 사려고 알라딘에 들어갔다가 새로나온 책에 떠 있어서 구입했다.
어울리지 않게 다시 신앙생활에 입문한 나로써 어쩌면 꼭 필요한 선택이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래 종교생활을 했음에도 수박 겉핥기 식으로 생활해서 도대체 아는것이 별로 없었다. 당연히 성서도 그렇고, 오랜 냉담인의 생활로 천주교 예법도 가물가물했으며, 무엇보다 믿음이 두텁지 못하다는것...
인간이란 간사한 존재라 내 눈앞에 무언가 보여지지 않으면 믿으려 하지 않으니...나역시 인간이라 겉으론 노래하고..기도하는 척을 하지만 내 마음은 늘 물음표다.
어쩌면 이 책이 지금의 날 도와주지 않을까 싶어 읽었는데..결론부터 말하자면 "Of course"다.
퍽 논리적으로 하느님을 믿어야 하는 이유를 설명해준다.
물론 나처럼 신앙이 깊지 않은 주인공을 저녁식사에 초대하신 예수님께서 설명해 주신다.
그 설명은 설득력이 있어서 아..정말 그렇구나..하고 이해시켜준다.
왜 힌두교나 불교나 이슬람교는 아닌걸까...라는 의구심이 늘 있었는데 이 책이 설명해 준다고 생각하면 된다.
여전히 나는 20년째 신앙생활의 출발점에서 1미터도 더 나아가지 못했지만 준비는 된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기도도 어색하고, 모든 사람을 사랑한다거나 온화한 마음을 갖는것도 힘들지만 이제 그렇게 생활할수 있는 마음이 생겼다는게 큰 소득인 것 같다.
크리스챤이라고 말하고 싶지만 자신있게 말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읽으면 정말 도움이 많이 될 책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