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방의 비밀 해문 세계추리걸작선 8
가스통 르루 지음, 최운권 옮김 / 해문출판사 / 2001년 10월
평점 :
품절


밀실추리소설의 걸작으로서 세계 10대 추리소설 중 밀실추리소설 중 하나로 손꼽히는 명작이라고 하는데...글쎄...난 약간의 억지가 있었다고 본다. 범인을 찾기까지 그 범인에 대한 어떤 언급도 없었다가 갑자기 튀어나와 버려서 억지스러웠다.

추리소설은 결국 말 끼워맞추기라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여러권의 추리소설을 보아왔지만...내가 본 추리소설중 앞뒤가 가장 잘 맞고 날 충격에 빠뜨렸던 작가는 애거서 크리스티의 "애크로이드 살인사건"과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뿐이었던 것 같다. 이런 굉장한 소설을 먼저 접해본 나로써는 추리소설에 대한 기대가 커서 계속 추리소설에 목말라 했었는지도 모른다. (뭐..그렇다고 내가 대단히 추리소설을 많이 읽었다는 건 아니다.)

아무튼...밀실추리의 거장이라고 해서 집은 책이지만..좀 실망스러운 면이 없잖아 있었다. 그렇지만 끌어당기는건 있다. 추리소설을 자칫하면 지겨워지기 십상인데 (그래서 나는 종종 끊어읽어 한권을 다 읽을 때 까지 일주일이 넘어가는 경우도 있다-_-;) 이 책은 비교적 빨리 읽었다고 할 수 있겠다.

신출내기 기자가 베테랑 형사를 상대로 추리대결을 벌이는 구도이다. 글을 써 내려가는 화자는 제 3의 인물로 애거서 크리스티의 대부분의 소설과 같은 구조를 갖는다.

세계 10대 추리소설중 하나로 꼽힌다니 한번 읽어보는것도 나쁘지 않을 듯 싶다.

가스통 루르는 오페라의 유령을 쓴 사람이기도 하니 호기심이 마구 일지 않는가? 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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