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라니, 여름 씨는 미친 게 아닐까
한차현 지음 / 생각의나무 / 2001년 7월
평점 :
절판


신인다운 풋풋함이 느껴지는 동시에 참으로 기발하고 도발적인 상상력과 평범하다면 지극히 평범할 수도 있는 소재들을 사용하여 반죽을 잘 해서 쓰여진 글이라고 할 수 있다. 여러 단편 중에서도 단연 <사랑이라니, 여름씨는 미친 게 아닐까>라는 소설이 으뜸이었던 것 같다. 재미 있으면서도 무언가 진지함이 묻어나오는 글에서 웃다가 시무룩해지기도 하고 그러면서 어느새 금방 읽어버린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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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L MARE

너무 멋있다. 영상미가 돋보이는 영화다. 예전에 보고 이번에 다시 본 영화.  이미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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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당무계한일 2004-05-15 19: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영화 촬영지가 강화 석모도라 한다. 언제 미쳐서 그곳을 찾아갈지도 모른다..
저녁 노을을 보러..
 
조동관 약전(略傳)
성석제 지음 / 강 / 2003년 5월
평점 :
품절


성석제의 글은 일단 소재가 평범하면서도 통속적인 것들이지만, 그 소재들을 잘 갈고 닦아서 평범함을 해학으로 바꾸어 놓는다. <황만근은 이렇게 말했다>에서도 만근이라는 인물을 통해서 해학적이고 우스개소리처럼 썼지만 사실은 그 내면 속에는 평소 우리가 잊고 있었던 무언가가 내재되어 있었다. <조동관 약전>역시 그와 마찬가지로 주인공의 이름을 우습게 만든다음 그야말로 개망나니로 만들어버린다. 일단 처음부터 인물 자체를 가볍게 설정해 놓았기 때문에 소설을 읽는 데 있어서 독자들로 하여금 거리낌을 없게 만들었다. 그게 바로 성석제만의 유일만 무기라고 할 수 있다.

 처음을 가볍게 시작한 다음 끝은 약간의 심오함과 진지함으로 남겨놓는 그의 글은 그래서 쉽게 각인이 되는 것 같다. 요즘처럼 해학적인 소설이 드문 시대에 성석제는 그래서 해학적 글쓰기의 대가로 불리워지는 것이다.

 <조동관 약전>은 성석제의 단편소설 모음집인데, 일단 책이 얇고 처음 시작되는 소설 <조동관 약전>이 쉽게 술술 읽히고, 전반적으로 모든 소설이 쉽게 읽히고, 읽으면서 웃음을 자아내는 부분도 있기때문에 소설을 처음 읽는 사람들에게도 권해주면 좋은 책일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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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 두 번째 이야기 - 세상에서 가장 여유로운 음악 50곡
Various Artists 연주 및 노래 / 소니뮤직(SonyMusic) / 2004년 3월
평점 :
품절


첫번째 '여유'보다 약간의 신경써서 음악을 선곡했다는 것이 느껴지는 음반이다. 라디오에서 들려오는 오프닝 음악들도 꽤 있어서 친숙함에 있어서도  한층 다듬어진 것 같다. 게다가 라라파비안의 잔잔한 발라드까지 겸비해서 좋았던 것 같다. 

 더 여유가 있어진듯한 느낌이 드는 음반이다. 음반의 메인 표지부터가 약간은 옅은 초록에 노랑이 가미된 색채가 마음의 안정을 한층 더 복돋아주는 것 같았다. 녹색이 가장 안정감을 느끼는 색채라고 하지 않던가. 좋아하는 음악이 한 앨범에 담겨져 있어서 가장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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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형 인간 - 인생을 두 배로 사는
사이쇼 히로시 지음, 최현숙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03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각기 다른 사람들에게는 각기 다른 체형과 삶의 습관이 있다. 무작정 이 책을 보고 그 동안의 삶의 리듬을 깨버리고 아침형 인간이 되어 보겠다고 안간힘을 쓰는 것은 조금은 어리석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책의 내용도 조금은 허술하다고 생각한다. 처음에는 흥미를 유발시키는 것 같기도 하지만, 책 속을 들여다 보면서 점점 실망했다. 이 책을 읽고 부지런해져야겠다는 생각은 누구나 들겠지만, 괜히 시도했다가는 성공도 못하고 괜한 자신감만 위축될 것 같다. 그냥 각자의 삶의 리듬에 따라 부지런하게 살면 되는 것이다. 아침에 새벽같이 일어난다고 해서 꼭 부지런하다고 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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