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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방학을 한지 일주일이 지나고 있다. 큰놈이 친구들과 교회 여름성경학교에 가고 싶다고 해서 보내고 작은 넘을 데리고 노조 사무실로 출근했다.  

내가 생각해도 옳바른 엄마인지 의심스러울 만큼 너무 힘든 하루 였다.  

일은 해야하고 아이는 하루종일 옆에 착 달라붙어서 질문을 해댄다. 가끔은 만화영화 캐릭터를 흉내내며 자신을 꼭 봐달라고 칭얼거린다.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오후에 갔다오는 학원에서 전화가 왔다. 아이가 배가 아프다고 하니 데리고 가라고. 

독일에서는 부모가 함께 보내는 시간을 만들기 위해 일부러 점심시간 어린이 집에서 아이를 데리고 와서 함께 식사하는 정성을 보인다는데 

나는 오늘이 너무 힘들었다.  

매달리는 아이를 달고 일을 처리하는 것... 

책을 읽고 느끼는 것과 직접 실천하는 것은 너무나 다른것임을 새삼 느낀다. 얼마전 읽은 독일교육에 대한 책이 떠오르고 나를 점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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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경영진이 들어오면 기존의 관리자들이 쫓겨나는 것은 당연하다고들 한다. 

경영진과 코드가 맞는 사람들을 요직에 앉히는 것이 당연하다는 것이다.  

보통 인사와 관계된 핵심 자리, 돈과 관련한 경리자리, 그리고 내부에서 가장 큰 조직의 장이 당연히 쫓겨나가는 것을 각오해야하는 사람들이란다.  

사람이 일자리에서 쫓겨나는 것에 대해 당연하다고 할 수 있는 경우가 과연 있는 것일까 

코드가 맞다는 것은 무엇일까  

경영진들이 하는 불법적이고 탈법적인 것들을 적절히 눈감고 철저히 막아주는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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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산 병원을 인수하기 위한 본계약 체결이 마무리되 가고 있다.  

동시에 우리에게는 진검승부를 해야할 시기가 다가 오고 있다.  

노동조합 활동을 하면서  

평생 한번도 경험하기 힘든 기업회생, 파산, 인수 과정을 모두 겪다보니 

마치 전문가가 된 기분이다.   

말로만 하는 고용보장은 언제든지 휴지조각이 될수 있음을 가까운 노인병원에서 보고 있다.  

인수자는 우리에게 시혜를 베풀어준다는 식으로 고용보장을 약속하지만  

노동조합과 직접 합의하지 않는 고용보장은 그야말로 헛구호가 될수 밖에 없음을  

확인한 것이다.  

살아남기위한 싸움이니 물러설 곳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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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가 안 좋다는 말이 계속 들리고 있다. 

몇 주 전만 하더라도 대통령과 장관들은 문제 없다고 하더니 

급기야 이제는 내년 마이너스 성장을 입에 올린다. 

주변상황은 진짜로 좋지 않다. 

가까운 공단 지역은 온통 '연락할 때까지 나오지 마세요'나 '3일에 한번씩 공장에 나간다'라는 얘기가 끊임없이 들린다. 

내년 봄 중소기업 줄부도 설이 실제로 임박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머리를 떠나질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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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학> 돌연변이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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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rabun 2008-12-30 18: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글로 쓰인 책에 나온 뮤턴트라는 용어...그냥 돌연변이라고 하면 될 것을 굳이 뮤턴트라고 쓴 이유가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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