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 3 | 4 | 5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
너는 나다 - 우리 시대 전태일을 응원한다
하종강 외 지음, 레디앙, 후마니타스, 삶이보이는창, 철수와영희 기획 / 철수와영희 / 2010년 11월
평점 :
품절


좋았다.  

재밌었다기 보다는 좋았다.  

우리시대의 전태일, 나의 모습이고 너의 모습이며 우리 시대를 살아가는 노동자의 모습이다.  

40년전 '열사'전태일이 살던 모습이나 내가 살아가는 나의 모습이나 80년대생 전태일의 살아가는 모습은 그닥 다르지 않았다.  

살기위해 아득바득, 그러나 더 나은 삶이 반드시 가능해야 한다는 단지 생존을 위해서만 아니라 사람의 모습으로 살아가기 위해 지금을 살아가는 것은 여전히 일반적인 모습이다.  

그래서 가슴아팠지만 그래서 좋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가난뱅이의 역습 - 무일푼 하류인생의 통쾌한 반란!
마쓰모토 하지메 지음, 김경원 옮김, 최규석 삽화 / 이루 / 2009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가끔 생각했다. 우리 나라의 세상을 바꾸고자 하는 사람들이 하는 소위 집회라는 것이 

너무 식상하고 재미없다는 생각 

이책을 드는 순간 신선하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도 같은 이유에서인듯 

실천이 중요하고 상대의 허를 찌르는 그러나 내가 즐거운 

그런 운동을 하고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아이들이 방학을 한지 일주일이 지나고 있다. 큰놈이 친구들과 교회 여름성경학교에 가고 싶다고 해서 보내고 작은 넘을 데리고 노조 사무실로 출근했다.  

내가 생각해도 옳바른 엄마인지 의심스러울 만큼 너무 힘든 하루 였다.  

일은 해야하고 아이는 하루종일 옆에 착 달라붙어서 질문을 해댄다. 가끔은 만화영화 캐릭터를 흉내내며 자신을 꼭 봐달라고 칭얼거린다.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오후에 갔다오는 학원에서 전화가 왔다. 아이가 배가 아프다고 하니 데리고 가라고. 

독일에서는 부모가 함께 보내는 시간을 만들기 위해 일부러 점심시간 어린이 집에서 아이를 데리고 와서 함께 식사하는 정성을 보인다는데 

나는 오늘이 너무 힘들었다.  

매달리는 아이를 달고 일을 처리하는 것... 

책을 읽고 느끼는 것과 직접 실천하는 것은 너무나 다른것임을 새삼 느낀다. 얼마전 읽은 독일교육에 대한 책이 떠오르고 나를 점검해 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새로운 경영진이 들어오면 기존의 관리자들이 쫓겨나는 것은 당연하다고들 한다. 

경영진과 코드가 맞는 사람들을 요직에 앉히는 것이 당연하다는 것이다.  

보통 인사와 관계된 핵심 자리, 돈과 관련한 경리자리, 그리고 내부에서 가장 큰 조직의 장이 당연히 쫓겨나가는 것을 각오해야하는 사람들이란다.  

사람이 일자리에서 쫓겨나는 것에 대해 당연하다고 할 수 있는 경우가 과연 있는 것일까 

코드가 맞다는 것은 무엇일까  

경영진들이 하는 불법적이고 탈법적인 것들을 적절히 눈감고 철저히 막아주는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닐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파산 병원을 인수하기 위한 본계약 체결이 마무리되 가고 있다.  

동시에 우리에게는 진검승부를 해야할 시기가 다가 오고 있다.  

노동조합 활동을 하면서  

평생 한번도 경험하기 힘든 기업회생, 파산, 인수 과정을 모두 겪다보니 

마치 전문가가 된 기분이다.   

말로만 하는 고용보장은 언제든지 휴지조각이 될수 있음을 가까운 노인병원에서 보고 있다.  

인수자는 우리에게 시혜를 베풀어준다는 식으로 고용보장을 약속하지만  

노동조합과 직접 합의하지 않는 고용보장은 그야말로 헛구호가 될수 밖에 없음을  

확인한 것이다.  

살아남기위한 싸움이니 물러설 곳이 없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 3 | 4 | 5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